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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의 종합병원 ‘건강옹진호’ 취항식 개최

인천항 역무선부두서 명명패 전달, 병원선 시찰과 시승 등
섬 주민들 의료서비스 확대 지원해 공공보건의료 기반 확충

 

이전보다 몸집이 커진 ‘건강옹진호’의 건조 완료를 기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인천항 역무선부두 4잔교에서 옹진군 신규 병원선인 건강옹진호 취항식이 열렸다.

 

취항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문경복 옹진군수, 신영희 시의원과 이의명 옹진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는 역무선부두 4잔교에서 경과보고와 기념사, 명명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병원선 내 테이프 커팅식과 선박 시찰, 시승 행사가 있었다.

 

시는 국비 80억 원 포함, 모두 126억 원을 투입해 270톤급 규모의 건강옹진호를 건조했다.

 

전장 47.2m, 폭 8.4m, 깊이 3.6m에 최대 항속거리 46㎞(25노트)로 승선 가능한 인원은 44명이다.

 

이로 인해 진료지역이 보다 확대됐다. 서해5도를 포함한 6개면 17개 섬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특히 대청·백령·연평도까지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어 섬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선은 기존 내과, 치과, 한의과 진료실에 더해 물리치료실, 임상병리실, 방사선실, 보건교육실 등 다양한 의료시설이 추가 신설됐다.

 

골밀도 검사기와 생화학 분석기 등 최신 의료 장비도 갖췄다.

 

공보의 3명과 간호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등 전문인력이 승선해 분야별로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선은 지난 5월부터 옹진군 6개 면을 대상으로 주 1회, 2박 3일 일정으로 연중 순회진료를 시작했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도 공공보건의료 기반 확충뿐 아니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새로 출발하는 병원선이 섬 주민과 거친 바다에서 생업을 이어가는 어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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