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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7월 2일 현판식 후 수사 개시…추후 김건희 소환 결정할 듯

'김 여사 소환 안 될 수도 있나' 질문에 "생각해보지 않았다"
특검법상 준비 기간 20일 모두 소요…수사 전 작업 마무리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다음달 2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 후 김 여사 소환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30일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 사무실 공사가 완료됐고 다음달 2일 현판식을 연다고 밝혔다. 사무실에 입주해 현판식을 가진 뒤 수사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 특검은 오전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팀 임시 사무실에 취재진과 만나 '김 여사 측이 요청할 경우 (정식 사무실인) 광화문으로 소환이 안 될 수도 있나'라는 질문에 "그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상진 특검보는 소환 시기와 장소에 대해 김 여사 측으로부터 "요청받은 바 없다"고 했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김 여사 소환이 이명현 특검팀과 중복될 수 있는데 협의가 있었나'는 질문에 "아직 소환 협의는 진행하지 않았다"며 "수사가 개시된 이후에 적절한 시점에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달 2일) 수사 개시를 앞두고 있어 사건을 마지막으로 잘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사 1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인가'라는 질문에는 "16개 대상 사건 전부에 대해서 꼼꼼히 살피고 사안의 성격에 따라서 철저하게 준비해서 진행되도록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답했다. 박 특검보도 "호수를 정해서 하고 있지는 않다"고 일축했다.

 

또 특검보당 2~3개의 팀을 배치한 데 대해 어떤 의혹에 가장 많은 수사 인력이 배치될 지에 대한 물음에는 "골고루 배치했다"고 밝혔다.

 

전날 관련 수사 기관들로부터 모든 사건을 이첩받은 특검팀은 특검법상 정해진 준비 기간 20일을 모두 소요해 수사팀 진용을 갖추고 사건 기록을 검토하는 등 수사 개시를 위한 사전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일각에선 특검팀이 가장 규모가 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건진법사 의혹과 관련해 신속한 확인을 위한 수사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내란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가장 먼저 소환한 것처럼 김 여사를 전격적으로 부를 가능성도 나온다.

 

특검팀의 수사 대상은 김 여사와 관련한 주가 조작 의혹, 코바나컨텐츠 관련 전시회에 기업들이 뇌물성 협찬을 제공했다는 의혹, 고가 명품 수수 의혹 등 16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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