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일대에서 퇴근길 여성 등을 상대로 한 2인조 강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5일 오전 4시께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 L편의점에 흉기를 든 2인조 강도가 들어와 흉기로 점원을 위협하고 현금 17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오후 10시20분께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종합운동장 배드민턴장 앞 노상에서 강사 A모(38.여)씨가 강습을 마치고 자신의 차에 타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남성 2명이 뒷좌석으로 침입했다.
이들 범인 2명은 A씨가 운전석에 앉는 것과 동시에 뒷좌석에 타 A씨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금품을 요구하다가 예금통장과 신용카드, 현금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2인조 강도사건이지만 범행수법이나 목격자가 진술한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이 다른 것으로 미뤄 동일범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