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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첸코가 돌아온다…K리그2 수원, '8경기 무승' 안산과 맞대결서 연승 도전

전남전 퇴장으로 2경기 휴식 취한 일류첸코 복귀 예정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안산 그리너스를 제물 삼아 선두 추격에 재시동을 건다.


수원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4라운드에서 안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현재 수원(14승 5무 4패)은 승점 47을 쌓아 2위에 올라있다. 리그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17승 4무 2패·승점 55)와 승점 차는 8이다. 3위 전남 드래곤즈(10승 9무 4패·승점 39)에게는 8점 차로 앞서고 있다.


변성환 수원 감독이 언급한 '플랜B'가 계획대로 작동하고 있는 모양새다.


수원에게는 22라운드와 23라운드가 위기의 순간이었다.


21라운드 전남전에서 일류첸코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공격 공백이 생긴데다, 주전 골키퍼 양현모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원은 22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0-2로 패했지만 직전 라운드 천안시티FC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갈길 바쁜 수원에겐 이랜드전 패배가 뼈아프지만, 다행히도 인천 역시 직전 경기서 이랜드(0-0 무)에게 발목이 잡혔다.


수원은 이번 라운드에서 안산을 선두 추격의 제물로 삼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올 시즌 빅버드에서 치른 12경기서 7승 3무 2패를 기록,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수원은 본의 아니게 2경기 휴식을 취한 일류첸코를 비롯해 최근 골맛을 본 세라핌, 박지원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수원이 상대하는 안산은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8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긴 무승의 터널에 갇혔다. 안산의 마지막 승리는 두달 전인 5월 7일 부산 아이파크전(2-0 승)이다.


수원이 안산의 무승을 '9'로 늘리고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부천FC1995는 10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충북청주와 원정 경기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다 최근 2연패에 빠지며 기세가 한풀 꺾인 부천(11승 5무 7패·승점 38)은 4위에 자리하고 있다. 3위 전남과 승점 차는 불과 1이다.


연패를 기록 중이지만 부천의 공격력은 여전하다. 최근 3경기에서는 무려 9골을 터뜨렸다.


바사니가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몬타뇨, 박창준도 최근 골맛을 봤다. 오른쪽 윙백 티아깅요의 빠른 발과 저돌적인 돌파도 부천의 강점이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지난 경기를 돌아보며 부족한 부분들을 분석하고 세밀하게 보완하고 있다. 승점 1점으로 순위가 갈리는 상황인데, 이번 경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나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포FC와 성남FC는 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다.


현재 김포(승점 32)는 7위, 성남(승점 30)은 8위다. 김포는 9경기서 5승(4무)을 거뒀고, 성남은 5경기 무패를 달리며 호시탐탐 상위권 진입을 엿보고 있다.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만큼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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