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 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미래모빌리티 공유학교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유학교는 화성시 관내 이음터에서 자동차 키트를 활용한 제작·주행 실습과 현대모터스튜디오 방문 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 자동차 산업의 흐름과 직업 세계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이번 공유학교는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의 임직원 교육 기부 멘토링과 현직 교사가 함께 참여하여 자동차 관련 직업 탐색 및 자기주도적 진로설계의 기회를 제공한다.
미래모빌리티 공유학교는 관내 중1~2학년(40명)을 대상으로 ▲게임처럼 자동차 설계를 한다고? ▲연구소 안에 지옥을 만들었다고? ▲연구소에 귀신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있다고? ▲쾅쾅! 자동차를 일부러 부수는 곳이 있다고? ▲연구소에 사막보다 건조한 곳이 있다고?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체험 및 에그카 프로젝트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공유학교에 참가한 학생은 “자동차를 직접 만들고 움직이게 해보니 신기했어요. 모터스튜디오에서 본 미래자동차를 보고 저도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어요”
“책으로만 보던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만지고 체험하면서 ‘내가 이런 기술을 개발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교육기부에 참여한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 임직원은 “현장의 지식과 경험을 학생들에게 나눌 수 있어 뜻깊었고,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연구원으로서도 큰 보람과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인숙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미래모빌리티 공유학교는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 초록우산 등 지역 기업 및 단체와 연계한 교육기부로 학생들이 미래 산업을 경험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교 밖 교육 생태계를 확장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