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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또 매진…인천시립합창단 ‘뮤지컬·시네마 어드벤처’ 인기 입증

2년 연속 전석 매진 기록
영화·애니·뮤지컬 등을 합창으로
대형 LED와 음악으로 무대 연출

 

인천시립합창단의 ‘뮤지컬&시네마 어드벤처’ 공연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0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선보인 시네마 어드벤처에 이어 올 여름 공연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 공연은 영화·뮤지컬·애니메이션 삽입 음악(OST)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무대다. 무대에는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이 설치돼 영화관을 방불케 한다.

 

공연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 OST로 문을 열었다. 이어 라이온 킹의 ‘Circle of Life’, 뮤지컬 위키드의 ‘Defying Gravity’ 등 다채로운 명곡이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또 어린이합창단 YYC부평과 함께 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벼랑 위의 포뇨’ OST와 뮤지컬 ‘영웅’ 곡들은 애국심을 일깨우면서도 어린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부는 마블스튜디오의 주제곡 모음으로 막을 열었다. 영화 속 주요 장면과 함께 곡이 시작되자, 객석에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특히 무반주로 합창한 토이 스토리2의 ‘When She Loved Me’는 시립합창단의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빛난 노트르담의 꼽추의 ‘The Bells of Notre Dame’과 뮤지컬 명성황후의 ‘백성이여 일어나라’는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다.

 

인천시립합창단은 끊임없는 앙코르 요청에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대표곡으로 화답했다.

 

객석은 기립해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과 ‘붉은 노을’을 함께 부르며 여름밤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 관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즐겁고 신나는 무대였다”며 “앞으로 여름마다 이 공연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작년보다 더 큰 성원과 박수를 보내주신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12월에 있을 ‘메시아’ 전곡 연주도 많은 기대 바란다”고 했다.

 

한편 지난 1981년 창단한 인천시립합창단은 세계합창연맹(IFCM)과 미국지휘자협회(ACDA) 컨벤션 등 주요 국제 무대에 초청받는 등 한국 합창의 위상을 알린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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