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9월 12일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329회 정기연주회 ‘브루크너6’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상임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이 이끌며, 협연에는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중이 함께한다.
1부에서는 박은중이 베토벤의 유일한 현악 협주곡인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61’을 선보인다. ‘바이올린 협주곡의 제왕’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방대한 규모와 정교한 구조, 서정적 선율미로 바이올리니스트에게 큰 도전이 되는 명곡이다. 박은중은 국내외 주요 콩쿠르를 휩쓴 실력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해석과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부 무대에서는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6번 A장조가 연주된다. 브루크너는 이 곡을 스스로 ‘가장 대담한 교향곡(Die keckste)’이라 칭했으며, 기존의 전형적 작법을 뛰어넘는 독창적 전개로 주목받는다. 웅장한 서사와 대중적인 선율미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브루크너의 예술적 성숙을 보여주는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부천필 제329회 정기연주회 ‘브루크너6’ 티켓은 부천아트센터 홈페이지와 각종 예매처(NOL 티켓, 티켓링크, 예스24티켓)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책정됐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