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공영 주차장 부지 10곳에 대해 민자로 주차장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차장 건설에 들어가는 막대한 재원을 줄이기 위해 도심지역 시 소유 공영주차장 부지에 민자로 주차 전용건물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시설사업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 고시 및 7월말 사업자 공모와 사업협의 절차를 거쳐 10월 주차장 건립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시의 민자유치 주차건물 건립구상은 민간사업자가 주차용 건물에 부합하도록 설계, 건립하되 관련 법에 따라 용적률 1천500%를 적용하고 이 가운데 70%는 주차장으로 하고 나머지 30%는 부대시설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다.
주차장 시설은 사업자가 건축해 시에 기부하는 대신 운영권을 넘겨받고 부대시설은 소유권을 사업자에게 맡겨 투자금과 운영자금을 회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민자유치 주차장 대상 지역은 중구 인현동 옛 인천여고 부지와 신포동, 연수구 동춘동, 송도1·2지구, 부평구 십정동 동암역 북광장, 계양구 계산동 택지지구 등 10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