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오는 26일까지 문화다양성 행사 ‘색색이 달라도 우리 모두 반짝! 모두의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다양성 그림책 야외체험전’ ▲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 연계 프로그램 ▲장애 어린이 단체를 위한 접근성 콘텐츠 시범운영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문화다양성 그림책 야외체험전’에서는 차별적 인식을 개선하고 포용적 태도를 기를 수 있는 그림책을 주제로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장벽: 세상에서 가장 긴 벽', '달라도 친구', '다름', '위를 봐요!', '고아소녀 버티', '우리 동네는 접경지역', '피부색 크레파스', '나무를 만져보세요' 등 8권의 그림책이 선정됐으며 다양성의 가치와 가족 형태, 외모, 지역, 자연, 장애와 감각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어린이들은 촉각 그림, 색칠놀이, 퀴즈 등 체험을 통해 세상의 다양성과 포용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10월 26일에는 '우리 동네는 접경지역'의 진수경 작가가 참여하는 북토크가 열린다.
접경지역인 연천에서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한 창작 이야기를 함께 읽고 군부대 배지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장애어린이단체 관람프로그램’ 시범운영도 진행된다. 박물관은 이번 주간을 맞아 발달장애 어린이 단체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새롭게 개발했다.
관람 보조 도구인 ‘센서리 백(Sensory Bag)’에는 쉬운 안내서, 소음 차단 헤드셋, 선글라스, 피젯토이 등이 포함돼 있으며 발달장애 어린이를 위한 동화구연 프로그램과 촉각 도구도 함께 제공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연말 크리스마스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초청, 문화다양성 행사의 취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행사는 현장 참여와 온라인 사전 접수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어린이와 함께하는 모두를 위한 박물관으로서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