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흐림동두천 20.2℃
  • 흐림강릉 16.4℃
  • 흐림서울 21.4℃
  • 흐림대전 24.5℃
  • 맑음대구 28.3℃
  • 구름많음울산 23.5℃
  • 구름많음광주 27.7℃
  • 구름많음부산 22.7℃
  • 구름조금고창 ℃
  • 구름많음제주 24.5℃
  • 구름많음강화 17.9℃
  • 구름많음보은 23.3℃
  • 구름조금금산 24.8℃
  • 구름조금강진군 29.3℃
  • 구름조금경주시 26.7℃
  • 구름많음거제 25.7℃
기상청 제공

"영업손실 보상하라" 집단 반발

<속보>인천시 중구가 신포동 일대 지중화와 도로포장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편의를 무시한 채 마구잡이식 공사를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14일자 12면보도> 공사구간 일대 상인들이 3년째 계속되는 공사로 인해 영업손실이 막대하다며 피해 배상 진정서를 준비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9일 구와 상인들에 따르면 구는 지난 2002년부터 1-2단계로 나누어 신포시장 주변 기반시설 등 정비사업 일환으로 5억3천만원을 들여 신포시장 권역 기반시설 등 정비사업을 벌였다.
또한 2004년 1월부터 25억원을 들여 재래시장 활성화 공사로 신포시장 바닥(10.6㏊)을 재정비하고 아케이트(820m)를 설치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는 29억8천만원을 들여 관동교회 앞에서 신한은행까지 670m-1km 구간에 걸쳐 폭 7-12m의 도로기반시설 지중화 공사를 올 8월 완공예정으로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공사구간 일대 점포 주인들은 중구가 6개월이 멀다하고 계속 벌인 공사때문에 인도와 도로를 온통 파헤쳐 놓아 흙먼지가 심하며 이로인해 출입문을 닫아놓아야 하고 비만 오면 진흙탕으로 변해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20여개 점포는 이미 부동산에 가게를 내놓은 상태라는 것.
특히 공사구간 일대 50여개 점포주들은 계속되는 공사로 매출이 크게 떨어져 더 이상 버틸수 없다며 영업손실 등 배상문제에 대해 진정서를 작성하고 있다.
식당주인 이모(47·여·신포동)씨는 "구가 3년여동안 계속되는 공사로 도로를 온통 파헤쳐 놓아 식당 주위에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더 이상 장사를 할 수가 없다"며 "이때문에 밀린 월세만도 600여만원이나 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Y부동산 신모(53)씨는 "현재 공사 구간 주변 점포 20여군데가 부동산중개업소에 가게를 내놓은 상태지만 물어보는 사람조차 없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구 관계자는 "공사가 지속되면서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 것은사실이지만 좋은기반시설 좋은환경을 만들어 주민들이 살기 좋도록 하기위한 사업이니 만큼 일부주민들이 피해 배상에 대한 진정을 한다해도 배상은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