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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장애인복지관 '공사 올스톱'

터파기 공사 50% 진행된 상태에서 덤프트럭 20대 모두 파업 참여
총파업 철회전까지 대책없어 공사차질 불가피

지난 1일부터 덤프트럭 1만여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도내 주요 공사현장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130억여원을 투입해 최근 착공에 들어간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공사가 현장 덤프트럭들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터파기공사가 전면 중단, 공사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9일 수원시와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시공사 등에 따르면 덤프연대가 지난 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2천400여평의 부지에 건립중인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지하1층.지상4층.연면적 2천529평) 공사가 파업 이후 9일째 공사 전면 중단사태를 맞고 있다.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달 23일 터파기공사에 들어가 같은달 30일까지 터파기 작업이 50%정도 진행됐으나 이달 1일부터 공사현장에 투입됐던 덤프트럭 20대가 모두 파업으로 철수, 전체 공사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
이들 덤프트럭들은 파업전까지 매일 15톤 트럭 100여대분인 2천톤 정도의 토사를 처리해 왔다. 특히 수원시와 시공사측은 다음달말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가기 전 터파기 등 기초공사를 마무리지어야 하는 상황이라 파업이 장기화되자 크게 긴장하고 있다.
시공사 관계자는 "일주일만 작업하면 터파기공사를 마무리지을 수 있는 데 갑작스런 파업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며 "파업이 장기화돼 작업을 대체할 덤프트럭을 사방팔방 수소문하고 있지만 일할만한 기사가 없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파업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장애인복지관 건립공사가 제대로 진행이 안되고 있다"며 "일단은 덤프연대가 하루빨리 파업을 철회하길 바라지만 더 길어지면 전체 공사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가 13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영장과 점자도서관 등 최첨단 시설이 들어서는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내년 5월말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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