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방자치 시대의 역사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인천시사 제16호 ‘인천광역시 30년’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사는 총설과 12개 장으로 구성해 상·하 두 권으로 발간됐으며, 집필에는 역사·정치·경제·행정·도시·환경·복지·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 13명이 참여했다.
상권은 총설과 6개 장으로 광복 이후부터 지난 1994년까지, 광역시 출범 이후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시기로 나누어 정치·경제·행정 분야의 전반적인 흐름을 다뤘다.
하권은 사회복지·문화예술·교육·도시경관·환경·기록 등 6개 장을 통해 광역시 전환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시 발전의 과정을 폭넓게 살폈다.
시는 지난 1995년 광역시 출범과 함께 강화·옹진·검단면을 통합하고 같은 해 6월 첫 민선 시장 선출로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열었으며, 이후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며 글로벌 도시로 도약 중이다.
시는 이번 시사에서 지난 30년의 성장을 단순한 발전의 나열이 아닌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구축을 위한 자산 축적 과정’으로 해석했다.
이에 정치·경제·행정·사회복지·문화예술·교육·도시경관·환경·기록 등 시가 주요하게 걸어온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역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구상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번 시사는 시의 현대사를 일관된 구성과 목적 아래 집대성한 저술로 평가되며, 과거 사실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도시발전 방향까지 제시해 ‘미래 설계를 위한 기반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번 시사 ‘인천광역시 30년’은 시 전자책 누리집(ebook.incheon.go.kr)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지방자치 30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사에 담긴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도시 발전의 기초자료이자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