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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민 쇠파이프 저항,해경 4명 중경상

쇠파이프 맞고 쓰러지자 바다에 던져버려

해양경찰관 4명이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중인 중국 어선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중국 어민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중.경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 경비함 501호(500t급)는 지난 24일 오전 1시 30분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서방 27마일 해상에서 중국 어선 2척이 우리측 EEZ 1.5마일을 침범한 사실을 확인하고 나포 작전에 나섰다.
경찰관과 전경 12명은 소형 리브보트에 타고 중국 어선 2척에 접근, 각 어선에 6명씩 올라 어선 1척은 제압했지만 다른 어선에 타고 있던 중국 어민 18명은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단속 해경에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검거조 팀장인 최모 경사가 쇠파이프에 왼쪽 얼굴을 정통으로 맞아 쓰러졌고 중국 선원들은 최 경사를 바다에 던져 버렸다.
팀장이 바다에 빠지자 나머지 대원 5명은 팀장을 구하기 위해 모두 바다로 뛰어들었고 다른 어선에 타고 있던 대원 6명도 다시 리브보트에 타고 물에 빠진 대원들을 건져 올렸다.
중국 어선 2척은 이 틈을 타 도주했다.
최 경사를 비롯, 검거 과정에서 쇠파이프에 맞아 타박상을 입은 경찰관 3명과 전경 1명 등 4명은 사고 직후 해경 공기부양정에 의해 긴급 후송돼 3개 병원에 나뉘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달아난 중국 어선을 검거하기 위해 인근 해역에서 중국 어선들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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