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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참여정부 개혁은 실패한 개혁"

맹형규 "국책사업 정책 실명제로 추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0일 "참여정부의 개혁은 실패한 개혁"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초청 강연에서 "현 정부는 미래에 대한 도전보다 국가보안법 폐지와 과거사법 등 과거와 싸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당 노선과 관련, "한나라당은 보수정당을 만들기보다는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드는 목표에서 승리하겠다"며 "국민을 더욱 잘 살게 만드는 유연한 실용주의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자신의 대선 행보에 대해 "당 대표로서 맡은 임무를 잘해 한나라당이 대통령을 배출할 수 있는 정당이 되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선이 2년 7개월이나 남았는데 과열되면 선진한국으로 나가는 데 방해가 된다"고 역설했다.
한편 맹형규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대규모 국책사업의 추진경로와 정책 담당자들을 공개하는 국책사업 정책실명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맹 의장은 "경북 예천공항이 결국 문을 닫았고, 청주공항과 양양공항도 엄청난 적자를 내면서 결과적으로 아까운 예산만 낭비하게 됐음에도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실명제 도입 추진 경위를 설명했다.
맹 의장은 그러면서 "잘못된 국책사업이 어떤 경로로 누구에 의해 결정됐는지 그 과정을 파헤쳐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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