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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 앞둔 성남 '옛날이 그립다'

'옛날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오는 7월 15일부터 24일까지 국내 6개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05 피스컵 코리아 참가를 앞두고 벌써부터 성적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피스컵은 지난 2003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두번째 열리는 국제 클럽대항전.
올해엔 1회 대회 때보다 각 대륙별 참가팀들의 수준도 높아져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성남의 상황은 2년 전과는 사뭇 다르다.
당시 성남은 '폭격기' 김도훈을 전북 현대에서 이적료 6억5천만원, 연봉 4억원을 주고 영입하는 등 이성남, 이기형, 싸빅, 윤정환 등 공.수에서 K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시즌 전부터 싹쓸이해 전력 강화에 나섰다.
이들의 영입에만 시민구단 1년 예산과 맞먹는 무려 70억원의 돈이 들었다.
물론 그 해 'K리그 3연패'라는 또 다른 목표도 있었지만 다분히 피스컵을 겨냥한 포석이었다.
당시엔 성남 일화가 '호화군단', '한국판 레알 마드리드'로 통할 정도였다.
하지만 올해엔 사정이 다르다.
시즌 초 포항에서 장신 공격수 우성용을 데려온 데 이어 최근엔 윙백 박진섭, 미드필더 김두현과 손대호 등을 차례로 영입했지만 지난 2003년에 비하면 무게감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다.
걸출한 외국인 선수 보강도 수월치 않은 모습이다.
브라질 용병 추가 영입을 추진 중인 김학범 성남 감독은 "마땅한 자원도 부족한 데다 좀 쓸만하다 싶으면 거액을 요구하는 등 거품이 많다"며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건 팀 전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경기를 치르는 게 결국 감독의 임무가 아니겠는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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