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전국평균 지가가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도 영종도 시가지 조성사업계획에 따라 중구의 지가가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5월중 전국평균지가 상승률은 0.56%이며 올해 들어 5월까지의 누계상승률은 1.86%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수치는 같은 기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1.99%, 지난해 같은 기간(2004년 1월∼5월)의 지가상승률 2.09%보다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특별시, 광역시가 0.52%, 중소도시가 0.65%, 군지역은 0.43%로 나타났으며, 특히 수도권은 0.71%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대도시 지역중에서 중구의 지가 상승률은 영종도 시가지 조성사업계획에 따라 1.110%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추진에 따른 대전 유성구(1.211%)보다는 조금 낮은 편이나 역세권 개발사업이 계획중인 대전 동구(1.038%), 경제자유구역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부산 강서구(1.036%) 등보다는 높은 수치다.
아울러 군 지역 중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른 충남 연기군(1.437%), 인근지역 개발사업에 따른 대체토지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한 충북 음성군(1.386%) 및 충남 금산군(1.081%),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과 전원주택 수요증가 등으로 인한 여주군(1.104%) 등의 지가가 상승했다.
한편 용도지역별로는 각종 개발사업지역을 중심으로 한 녹지지역 및 관리지역의 지가가 지속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용상황별(지목별)로는 각종 개발사업 시행에 따른 대체수요 증가 등으로 농지(전·답), 임야의 지가 상승률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