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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임진강 수문정보 내년부터 활용

경기 북서부지역 수해예방 도움 기대

매년 장마철마다 임진강물이 넘쳐 만성적인 수재 위험을 겪고 있는 경기 북서부지역이 빠르면 내년부터 북한의 임진강 기상. 수문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수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남북 경협회의에 참석했던 전병성 건설교통부 수자원국장은 13일 "임진강 수문정보에 대해 이달 말 남북 양측이 단독조사 결과를 교환하고 8월 하순 공동조사를 거쳐 9월중 종합적인 수해방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국장은 "지난해 북한에 제공한 기자재 및 시설물이 제대로 설치돼 가동되고 있다면 당장 내년부터 북한의 기상 및 수문정보를 입수, 수해예방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국장은 "남북 양측이 마련한 수해방지 방안에는 홍수 예방을 위해 훼손된 산림에 남측이 제공하는 묘목을 심는 산림조성 사업도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파주, 연천, 문산등 경기북서부 지역의 경우 그동안 호우때마다 임진강 물이 넘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으나 북한이 관할하는 유역에 대한 수문정보가 거의 없어 적절한 수해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임진강 하류는 지난 96년-99년 4년간 3차례의 집중호우로 100여명이 숨지고 수만명의 이재민과 9천억원의 재산피해를 입는등 만성적인 수해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임진강 남북공동 수해방지사업은 지난 2000년 6.15남북공동선언을 계기로 추진돼 지난해 3월 제8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회의때 현지조사에 따라 북측에 평판기 등 현지조사용 기자재 33개 품목을 제공하고 북측으로부터 자료 일부를 인수했으나 남북관계 경색과 6자회담 중단 등으로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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