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흐림동두천 20.2℃
  • 흐림강릉 16.4℃
  • 흐림서울 21.4℃
  • 흐림대전 24.5℃
  • 맑음대구 28.3℃
  • 구름많음울산 23.5℃
  • 구름많음광주 27.7℃
  • 구름많음부산 22.7℃
  • 구름조금고창 ℃
  • 구름많음제주 24.5℃
  • 구름많음강화 17.9℃
  • 구름많음보은 23.3℃
  • 구름조금금산 24.8℃
  • 구름조금강진군 29.3℃
  • 구름조금경주시 26.7℃
  • 구름많음거제 25.7℃
기상청 제공

교육권연대 내부 갈등 양상

<속보>인천시교육청의 장애인교육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일주일째 교육감실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이하 교육권연대)가 공동 상임대표인 한국뇌성마비장애인연합 이제유 인천지부장이 탈퇴의사를 밝히는 등 내부 갈등양상을 보임에 따라 대치상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본보 7월28일자 10면, 8월1일자 5면 보도)
이제유 공동 상임대표는 2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현관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청의 성의있는 협상요청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요구로 일관하고 있는 교육권연대의 태도에 크게 실망했다며 탈퇴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그동안 시교육청과 교육권연대의 입장차가 너무 크고 오해가 많아 협상이 계속 결렬돼 왔다"며 "이에 상임대표가 교육청과의 협상테이블 마련 등 큰 물꼬를 텄지만 교육권연대는 이것이 독단적 행동이라고 매도하는 등 비타협적인 자세로 일관해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들 단체에서 탈퇴하고 진정으로 장애인교육발전을 갈망하는 장애인 부모와 당사자, 특수교사, 장애인관련단체와 함께 새로운 인천장애인교육발전연대를 발족해 인천장애인교육의 진일보된 정책과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육권연대 양승은 공동집행위원장은 "교육권연대가 실무협의 대표단을 구성, 교육청과 협의를 모색하고 있는 마당에 이제유 대표가 돌발적으로 탈퇴의사를 밝힌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사전 일언반구도 없이 독단적인 행동을 표출한 것으로 미루어 교육청의 사주에 의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양대표는 이어 "교육권연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집행위원의 방침대로 농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