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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 유료화 찬반 여전

인천대공원은 7월 한달간 2만1천568대의 차량이 대공원 주차장을 이용,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5천442대와 비교해 15%가량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한달간 유료 입장객은 8만8천610명으로, 3천186만6천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렸다.
지난해 7월 한달간 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연간 입장객 수의 6% 가량 됐다는 것을 감안해 예상 입장료를 산정할 경우, 연간 수입은 대략 5억원으로 당초 전망치 8억원 보다는 훨씬 적다.
하지만 대공원측은 유료화 시행 이후 1~2개월 가량 대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최고 80%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것에 비해서는 예상외의 결과라며 고무돼 있다.
대공원 관계자는 “장마철인데다 입장료 징수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불편한 점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공원은 오후 6시 이후에는 입장료를 받지 않음에 따라 이 시간대 이용시민들의 불편을 덜기위해 전직원이 오후 8시까지 연장근무를 하고 있고, 식물원과 동물원도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그렇지만 입장료 징수에 반대하면서 천막농성까지 벌였던 시민단체는 여전히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3만여명의 시민들로부터 입장료 징수반대 서명을 받아놓은데 이어 매주 토·일요일마다 '입장료 내지않고 공원 이용하기' 등 시민불복종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시민단체는 이달말 열릴 예정인 시의회에서 평일에는 입장료를 징수하지 않도록 하는 등 관련 조례를 개정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 중순부터는 직접 주민청원을 받아 입장료 철폐운동을 벌여나간다는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앞으로 한달간의 성적이 인천대공원 유료화 찬반논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월의 성적표가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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