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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표심 가늠...정치권 '촉각'

재선 도전 강현석 現시장 등 후보 20여명 '물망' 선거 전초전 '후끈'

고양시는 국회의원 4명중 열린우리당이 3명, 한나라당 1명인 반면 경기도 도의원 8명 전원과 시장은 모두 한나라당이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고양시는 서울과 생활권을 같이하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중앙정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역으로 꼽혀 중앙정치권에서 이 지역 민심을 전국 표심의 축소판으로 인정하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고양시의 현재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로는 그동안 큰 무리 없이 시정을 이끌어 온 2선에 도전하는 강현석 현 고양시장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만도 무려 20여명이 난립하며 각 당의 공천을 향한 치열한 물밑 각축을 벌이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시장 출마 유력 후보로는 강현석(52) 현 시장을 비롯 박종기(51) 현 시의원, 김현중(56) 현 시의원(전 고양시의회의장), 문병옥(46) 전 경기도의원, 최성권(53) 현 시의원 등이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아직은 시간이 있다고는 하지만 내심 재선을 위해 나름대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사정은 다른 사람도 비슷하겠지만 강 시장의 경우 현 시장이라는 이점을 가지고 각종 행사와 시정 챙기기에 눈코 뜰새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자칫 행정 공백을 우려하는 시각도 경계하고 있다.
강 시장은 "시장의 자리는 시민을 우선하고, 시 발전을 위해 일하는 자리이지, 시장에게 여야가 그토록 중요한가"라며 "진정으로 시 발전을 위한다면 단체장 정당공천제는 폐지 돼야 한다"는 소신을 피력하고 있다.
최성권 현 시의회의원은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지만 나름대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아직 기간도 있는데 자칫 하마평에 오를 경우 오히려 피해가 우려된다"며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최 의원은 그러나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를 강조하고 정당이나 공천, 경선에 관계없이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현중 현 시의원은 "본인이 하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감춘다고 해서 감추어지는 것도 아니다"라며 "공천이 우선이고, 공천 없이는 안 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정치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단체장은 끝까지 지역 발전만을 생각하며 시민과 함께 하는 정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문병옥 전 도의원은 "아직은 밝힐 때가 아니며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 주위에 덕망 있는 분들의 조언도 얻고 조만간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거친 후, 가을 중에나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기 현 시의원 겸 고양상공회의소 회장은 나름대로 정당 공천을 향해 분주히 뛰면서도 이와 병행, 지역구 기반과 상공회의소를 바탕으로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등 열심히 뛰는 모습을 실천적으로 몸소 보여주고 있다. 박 의원은 "시시각각 실업자 수는 사회안정을 보장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고, 생산기본은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정치인들이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을 혼연 일체로 묶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강재홍(47)교통개발 연구원장, 권오갑(58) 현 한국과학재단 이사장, 진종설(50) 현 도의원, 문기수(57) 전 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은 때가 이르다며 인터뷰를 거절하거나 밝히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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