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김용서)는 7일 오전 서울 창덕궁 앞에서 전국 초ㆍ중ㆍ고교생 2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조대왕 능행차 길 체험순례' 출정식을 열었다.
청소년들에게 정조대왕의 효행심을 알리기 위해 작년에 이어 2회째 열리는 이 번 체험순례는 창덕궁에서 출발해 사도세자의 묘인 융릉(경기 화성)까지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에 행차하던 길을 따라 3박4일 간 이어진다.
행사에 참가한 우동현(14ㆍ파주 금릉중)군은 "정조대왕의 효심과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화성의 신비를 직접 체험해보고 싶어 참가했다"며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수원시 관계자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실학정신을 청소년에게 널리 알리는 순례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