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신도시의 유일한 산림 공간인 정발산 공원에 인공 생태연못이 생긴다.
고양시는 일산 동구 마두동에 위치한 정발산공원에 자연 생태계의 생물들을 관찰하고 체험·학습할 수 있는 생태연못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총 2억5천여만원을 투입, 다음달 조성 공사에 착수해 올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생태연못으로 조성되는 지역은 현재 정발산공원 내에 위치한 배수지 뒤편으로 야외 학습장을 비롯 습지 관찰대, 야생화 학습장, 산책로, 징검다리 등이 만들어지고 갯버들, 꼬리 조팝나무, 창포, 수련, 벌개미취 등 물가에서 잘 자라는 수목과 초화류 2만여본이 심어진다.
시는 공사가 끝난 뒤 수목의 안정을 위해 내년 3월말까지 출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곳은 지하수가 분출되는 용천지대로 일반 수목의 생육이 불량한 지역으로 인공 생태계를 만들어 주민들의 산책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