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올해 벼농사에 이용이 가능한 고품질 벼 품종 18개를 3일 추천했다.
추천 벼 품종은 상미.오대.중화 등 조생종 3개 품종과 중생종인 화성.화봉.수라.화영 등 4개 품종, 중.만생종인 일품.남평.신동진.새추청.대안.추청.동진1호.세계화.동안.주남.일미 등 11개 품종이다.
이들 품종은 병해충에 강하고 미질이 뛰어나며 쌀 수확량도 10a당 500㎏ 정도의 양질 다수확 품종으로 이중 동진1호와 세계화는 지난해 신규 등록된 벼 품종이다.
농진청은 고품질 추천 품종과 함께 미질은 우수하지만 재배면적이 적은 삼백.광안.광신 등 19개 품종을 예비품종으로 선정했으며 산간지나 간척지 등 특수지역에 재배하기 좋은 금오.화동.만풍 등 13개 품종 등도 선정했다.
벼 재배 농민들은 지역 특성에 맞는 고품질 벼 품종 중 이삭 패는 시기가 다른 2∼3개 품종을 선택, 기상재해와 병해충에 따른 위험을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우수 품종을 재배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겨울철에도 땅심을 높이기 위한 유기물 보충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벼 농사를 포기할 수 없으므로 높은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는 고품질 쌀 생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