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4 (금)

  • 맑음동두천 16.1℃
  • 맑음강릉 19.2℃
  • 구름많음서울 16.0℃
  • 맑음대전 17.8℃
  • 맑음대구 23.0℃
  • 맑음울산 21.2℃
  • 맑음광주 18.3℃
  • 구름많음부산 20.8℃
  • 맑음고창 ℃
  • 구름많음제주 19.8℃
  • 흐림강화 15.0℃
  • 맑음보은 14.0℃
  • 맑음금산 14.7℃
  • 맑음강진군 ℃
  • 맑음경주시 19.3℃
  • 구름많음거제 17.7℃
기상청 제공

"미래를 위해 기여하는 것이 바람"

 

“사람들이 자기 시간을 할애해 공익에 투자하는 것을 두고 우리는 봉사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봉사는 누가 알아주는 것에 매력이 있는 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 보람과 기쁨이 충만 하기에 실천하는 것입니다”
지난달 26일 경기도로부터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 받은 '김포 미래를 생각하는 김포포럼' 대표 김학서씨가 인터뷰를 극구 사양하다가 기자와 마주 앉으며 던진 첫마디다.
김 대표는 달변이다. 조금 고집스럽긴 하지만 비교적 논리적이고 사교적이어서 주변에 많은 사람이 모인다. 반면에 자기와 뜻이 다른 상대에 대해서는 가차 없는 비판을 해 독선적이라는 비난도 가끔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와 뜻을 같이하는 지역 인사들이 김포의 미래와 비젼을 놓고 서로 머리를 맞대며 걱정하고 의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것을 보면 지역의 영향력 있는 인사임에는 틀림없다.
김 대표는 잔정이 많아 늘 그의 사무실엔 선후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지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뜻을 굽히지 않아 설전이 오가기도 한다.
바로 ‘김포포럼’은 이러한 개인적 논의를 공개 장소로 끌어내어 공론화하고 여기서 지역 문제에 대한 다중의 의견을 표출시켜 그 대안이나 가장 적합한 합의점을 도출해 내고자 하는 뜻에서 설립되었다.
김포포럼은 지난 2002년 7월 창립된 이후 김포의 시조(市鳥)인 까치에 대해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의 타당성 여부를 검토 한 후 그 결과를 시에 건의하여 시조에 대한 교체여부를 공론화 시켰으며 김포지명에 대한 학술세미나를 통해 김포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또한 124명의 회원들은 ‘아름다운 환경만들기’ 운동을 펼쳐 시민 스스로 아름다운 김포 건설을 위한 의식함양을 갖도록 하였고 김포신도시 건설과 맞물려 논란이 되고 있는 ‘경전철’ 유치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해 그 타당성과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세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이같은 김학서 대표와 김포포럼의 활동을 통해 불확실한 김포 미래에 대한 비젼을 모색해 주기를 바라며 기대와 격려를 보내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김포포럼 대표 외에 (사)한국자동차세정협회 경기도지회장 겸 중앙회 수석부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경기)지구 조직관리 위원장, 해병전우회 중앙회 정책위원, 검단환원추진위원회 수석 부회장 등 10여개의 봉사단체 임원을 맡고 있다.
“명예나 부를 탐할 나이는 지났다. 하지만 지역과 사회발전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할 일이 있다면 중지를 모으는 것이 원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김학서 대표는 "똑똑한 인재가 있으면 힘이 되도록 밀어주고 지역 사회에 문제가 있다면 대안이 무엇인지를 찾아보는 것이 지금 내가 할 일이라는 신념으로 좋은 미래를 위해 기여하는 것이 소박한 바람”이라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