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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수출전선 빨간불

지난 1일 이라크 정부가 2004년 이전 연식의 중고차량을 수입금지 조치함에 따라 중고차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더욱이 한진은 인천항 제4부두에 중고 수출차량 유치를 위해 170억원을 들여 건립한 물류센터의 준공을 앞두고 있어 수출업체는 물론 하역업체들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12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하역업계 등에 따르면 인천항을 통해 중동지역으로 중고차를 수출하고 있는 업체는 대략 120~130개 업체이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가 지난 1일부터 2004년 이전 연식의 모든 중고차량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뒤부터는 선적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고차 200여 대가 기약 없이 선적만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라크의 이번 수입금지 조치로 군소 중고차 수출업체가 줄 폐업을 하고 있으며 비교적 규모가 큰 업체 역시 도산 위기를 맞고 있다.
이라크 정부가 불과 8개월 만에 유례없이 강경한 조치를 내놓은 것은 현지 수입상들의 치안 사정 악화로 추측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저가차량(일명 짝뚱차량)들이 중동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는 데다 조만간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에도 진출 할 것으로 보여 국내 중고차 수출은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 이라크 중고차 수출액은 9천6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31%나 증가해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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