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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연안 폐기물 오염 몸살

인천항 연안 갯벌이 불법 폐기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22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남·북항일원을 대상으로 인천항 연안 갯벌 폐기물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폐타이어, 폐어구 등 상당수의 해양폐기물이 연안 갯벌에 방치돼 있다.
이번 조사는 육상 폐기물의 해양유입, 선박투기 등 어민이나 항만 이용자가 무분별하게 투기 및 방치해 해양환경을 훼손하고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그 실태를 조사해 방치된 폐기물을 수거, 처리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결과 폐타이어가 760여개로 가장 많이 방치되고 있었으며 폐철재 42개, 폐어구 23개, 폐원목 5개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선 및 예·부선 등이 많은 남항일원에 500여개의 폐타이어가 방치돼 있어 해양환경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북항일원의 해안조선소 인근 70여개, 만석·화수부두 인근에도 각각 50여개 등이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폐기물의 무단 투기가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어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과 시민의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해양환경 오염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부각되는 만큼 해양종사자 뿐 아니라 시민들의 인식개선이 우선돼야 한다" 며 "방치된 폐기물 처리를 위해 다음달까지 예산을 확보해 우선 남항일원의 폐기물을 수거,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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