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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체육관 위탁권 줄다리기

인천시 부평구 삼산택지지구 내에 시공중인 삼산실내체육관의 위탁운영권을 놓고 시체육회와 시의 시설관리공단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26일 시와 구에 따르면 삼산체육관은 총 사업비 740억원을 투입해 삼산택지개발 지구내 1만5천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중에 있으며 내년 10월께 개관해 인천 전자랜드 농구단의 홈구장으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 측은 공단 설치 운영조례에 시의 공공시설물 수탁 범위에 체육시설물이 포함돼 있다는 것과 다년간의 시설관리 경험, 인력을 따로 뽑을 필요가 없는 인력풀(POOL)제도의 도입 등을 들어 사업에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이에 반해 시체육회는 인천지역의 체육발전을 위해 삼산체육관을 중추로 한 지역 엘리트 체육인의 훈련과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공간 활용 등의 목적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체육회는 청소년 스포츠클럽 육성을 통한 엘리트 체육의 토대를 마련하고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훈련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시민의 건강증진과 체력 향상 및 여가선용의 공간을 제공해 인천 스포츠 메카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시 체육회 관계자는 "현재 체육시설을 인천지역 선수들이 사용하려면 체육회와 시체육진흥과, 시설관리공단 등을 거쳐야 한다"며 "복잡한 행정구조를 타파하고 선수와 시민들의 시설이용이 원활해야 방학을 이용한 어린이·청소년 체육캠프 개최 등 수익창출 프로그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체육회와 인천시설관리공단이 삼산체육관에 대한 수탁과 관련한 제안서를 제출하면 늦어도 다음달까지 이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결정된 단체에 대한 수탁 인가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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