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의 한 정신병원에서 불이 나 100여명의 환자가 긴급 대피했다.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8분쯤 계양구 작전동의 한 병원 건물 5층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병원 관계자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5층 입원환자40명과 관계인 5명 등 117명이 긴급 대피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정신병원에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136명과 펌프차 등 장비 52대를 투입, 31분 만인 오전 9시 19분쯤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안성시가 교통복지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전 시민 무상교통 지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지난 2023년 4월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출범한 이후, 2024년 3월부터는 저소득층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며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와 대중교통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 7월 기준,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사업은 누적 카드 발급 24,507건, 참여율 57%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연간 230만 건의 버스 이용 실적을 달성하며, 월평균 14,104명에게 1인당 평균 17,000원의 교통비가 지원됐다. 저소득층 지원사업 역시 가입률 17%, 누적 이용 건수 12만 2천 건으로 시민들의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에 기여하며, 대중교통 이용 증가와 자가용 이용 감소, 탄소 배출 절감 등 다양한 사회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안성시는 수도권 내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지역으로, 대중교통 중심의 이동권 확보가 필수적이다. 시는 이번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며, 단계적으로 전 시민 대상 확대를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 7월부터는 계좌이체가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한 지역
지난 9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된 문화체육관광부 시스템이 모두 복구됐다. 29일 문체부는 이날 오전 '불법사행산업 감시신고센터' 복구를 끝으로 중단된 35개 시스템을 모두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복구된 주요 서비스로는 문체부 대표 누리집, 공직자통합메일, 국가 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정책브리핑', 외국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다국어 누리집 '코리아넷' 등이며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달 27일 오전 9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해 전사적 복구 체계를 가동했다. 서비스 중단 직후 장애 안내 페이지를 설치하고 시스템이 복구되는 동안 임시 누리집을 운영했다. 온라인 민원 서비스는 전화·팩스·방문 접수로 대체 운영됐다. 문체부는 복구된 35개 시스템을 지속적이고 정기적으로 점검해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무면허 상태로 술을 마신 뒤 과속을 하다 중앙선 침범 사고로 2명을 숨지게 한 2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29일 인천지법 형사1단독(이창경 판사)에 따르면 이날 열린 선고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8년과 벌금 30만 원을 선고했다. 또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의 동승자인 20대 남성 B씨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10년과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 판사는 “A씨는 자신을 포함해 일행 5명이 소주 16병을 나눠마신 뒤 술에 만취해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인데도 또다시 술을 마시려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다가 사고를 일으켰다”며 “죄질이 좋지 않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 등도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 차량 운전자는 약 2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남매를 키워오다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온 아들을 데리러 가던 중 참변을 당했다”며 “사랑하던 아들을 만나지도 못하고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B씨에 대해서는 “다른 범죄로 실형을 복역하고 가석
안양시는 내달 5일 ‘서울대 안양수목원(구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에 맞춰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먼저 전문 숲 해설가와 함께 숲을 산책하며 사계절의 변화를 체험하는 안양수목원의 ‘숲 해설 프로그램’을 매주 금요일 1차례에서 매주 화·목·토요일 3차례로 확대한다. 또, 생태예술공원 무장애나눔길(만안구 석수동 산24-24번지)에서도 매주 금요일마다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리고 안양수목원 내 산림복합체험장에서 기존 월~목요일에 운영하던 ‘목공체험 프로그램’도 내달부터는 화~금요일로 변경한다. 이곳에서는 독서대·호롱불·연필꽂이·우드버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안양수목원에서 이달까지는 월~목요일까지 운영하고, 내달부터는 화~금요일로 변경해 운영된다. 한편, 시는 내달 5일 오전 10시에 서울대 안양수목원에서 개방 기념행사를 연다. 1967년 조성된 서울대 안양수목원은 그동안 한시적으로만 시범 개방해왔으나, 시가 서울대와의 협약으로 58년 만에 전면 개방된다. 명칭도 서울대 관악수목원에서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변경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58년 만에 개방된 안양수목원에서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자연을 즐기며
경기도의회 황세주 의원이 29일 안성소방서 명예소방서장으로 위촉돼, 지역 소방 행정을 직접 체험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정책 강화를 다짐했다. 이번 위촉 행사는 지역 안전의 핵심 역할을 맡은 소방조직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현장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촉식에는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을 비롯해 의용소방대 연합회 임원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호사 출신인 황세주 의원은 평소 의료·보건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공보건의료 강화와 재난안전 정책 개선에 적극 나서온 인물이다. 위촉식 후에는 △소방서 주요 업무보고 청취 △청사 시설 순시 △근무자 격려 △방화복 및 공기호흡기 착용 체험 △소방대원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히 청취했다. 특히 황 의원은 직접 방화복을 착용하고 공기호흡기를 매며 화재현장의 긴박한 상황을 체험,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사명감이 얼마나 큰지 몸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또 소방대원들의 근무 여건과 건강관리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장 대응력 향상과 복지 강화는 안전도시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의원님의 체험과 격려가 대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정책적 지원이
한경국립대학교 학생·취업처는 오는 11월 4일, 안성캠퍼스 지역문화복합관에서 ‘2025 HK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반도체, IT, 제약바이오, 식품, 건설토목,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34개 기업이 참여하며, 총 36개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7개 기업은 현장에서 바로 면접을 진행해 취업 연계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과 청년은 ‘HK취업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한경국립대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지역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상영 학생·취업처장은 “이번 박람회가 단순한 기업 소개 자리를 넘어, 참여 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직접 이해하고 취업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학교는 지역의 청년 고용 촉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경국립대 학생·취업처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도내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 및 일자리 매칭을 위한 상담, 멘토링, 특강 등 다각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양대학교는 29일 아리관 컨퍼런스룸에서 베트남 빈롱성 짜빈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장광수 안양대 총장과 루 꽝 응어이 빈롱성 인민위원회 위원장, 응우옌 민 호아 짜빈대 총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학생교류’와 ‘세종학당 공동 운영’, ‘교환학생·교수·교직원 단·중기 연수 프로그램’과 ‘공동·복수 학위제’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응우옌 민 호아 총장은 “안양대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양 대학이 함께 성장하고 학생과 교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광수 총장은 “짜빈대와의 협약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증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청 간부회의실에서 루 꽝 응어이(Lu Quang Ngoi) 베트남 빈롱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접견했다. 최 시장은 지난 28일 루 꽝 응어이 위원장과 만나 산업,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루 꽝 응어이 인민위원장은 “한국와 베트남 양국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는 만큼, 안양과 빈롱성의 관계 또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안양시의 첨단 산업 역량과 우수한 교육 시스템에도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양 도시가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산업진흥원은 29일 초기 청년창업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Demo-Day' 워크숍을 가졌다. 지난 28일부터 진행한 워크숍에는 청년 창업기업 대표와 투자사 관계자, 유관기관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김경일 파주시장도 행사에 참석해 안양시와 파주시 간의 창업 지원 협력 강화와 상생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조광희 안양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창업기업의 성장을 확인하고, 혁신 창업 생태계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청년 창업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