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겸 연출가 장진의 10년 만의 신작 연극 '불란서 금고'(부제: 북벽에 오를 자 누구더냐)가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주요 예매처에서 예매 랭킹 1위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작품은 2015년 '꽃의 비밀'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장진의 신작 희곡으로 개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와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만으로도 예매 열기를 끌어올렸다. 연극 ‘불란서 금고’는 어느 은행 건물 지하에서 ‘밤 12시, 모든 전기가 나가면 금고를 연다’는 규칙 아래 모인 다섯 인물의 욕망이 충돌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스릴러적 긴장감 위에 촘촘하게 쌓아 올린 리듬과 정확한 타이밍에 터지는 웃음이 어우러지며 장진 특유의 코미디 스타일을 무대 위에 구현한다. 부제는 극 중 우화 ‘북벽장춘’에서 비롯된 것으로 인물들의 맹목적인 욕망을 상징하는 핵심 모티프로 작동한다. 전설적인 기술자 ‘맹인’ 역에는 신구와 성지루가 출연해 노련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논리와 원칙으로 상황을 통제하려는 ‘교수’ 역은 장현성과 김한결이 맡아 인물의 입체적인 면모를 그려낸다. 목적을 향해 거침없이 움직이는 현실주의자 ‘밀수’ 역에는 정영주와 장영남이 캐스팅돼
음악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4' 출연 가수들이 다시 한 무대에 오르는 합동 콘서트 ‘싱긴어게인 콘서트(SINGGIN AGAIN)’가 홍대 전석 매진에 이어 부산과 의정부를 잇는 투어 형식으로 관객과 만난다. 노래를 통해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은 이번 콘서트는 경연 이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음악을 이어가고 있는 출연 가수들의 현재를 라이브 무대로 전하는 자리다. ‘싱긴어게인 콘서트’는 지난해 12월 서울 홍대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린 첫 공연이 예매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시작됐다. 이후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부산 앙코르 공연과 의정부 공연으로 이어지며, 소극장에서 대극장까지 무대 규모와 구성 모두를 확장해가고 있다. 이번 투어의 첫 무대는 지난 17일 KT&G 상상마당 부산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부산 공연에는 싱어게인4 출연 가수 23호 산하, 44호 한성일, 57호 이규형, 72호 도빛이 참여해 무대를 채웠다. 각기 다른 장르와 음악적 서사를 지닌 이들은 방송 이후 더욱 깊어진 음악 세계를 라이브 무대로 풀어내며, 경연이 끝난 뒤에도 이어지고 있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관객과 공유했다. 부산 공연은 스페셜 게스트 없이 출연 가수들의
◇ 할매 / 황석영/ 도서출판 창비 / 224쪽 / 1만 6800원 "괜찮아, 너는 그 자리에 씨를 뿌렸을 테니 봄이 오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600년을 관통하며 펼쳐지는 역사와 생명에 관한 압도적 서사가 담긴 신간이 출간됐다. 장편소설 '할매'로 돌아온 세계적 거장 황석영은 모든 사라지는 것들을 위한 위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만해문학상·대산문학상·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을 수상한 황석영은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던 '철도원 삼대' 이후 5년 만의 신작을 선보인다. 전작에서는 근현대 노동자의 삶을 묵직한 서사로 꿰뚫었다면 이번에는 장구한 역사와 인간 너머의 생명을 조망하며 확장한다. 이번 소설은 한마리 새의 죽음에서 싹을 틔워 600년의 세월을 겪어온 팽나무 '할매'를 중심으로 이 땅의 아픈 역사와 민중의 삶을 연결한다. 이 팽나무가 한겹씩 나이테를 늘려갈 때마다 그 그늘 아래 스쳐간 인간군상의 파란만장한 삶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풀어낸다. 인간과 자연, 삶과 죽음은 이어져 있으며 모든 존재가 거대한 인연 속에서 순환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 기후 위기와 생태 파괴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아름다운 존재의 근원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한국도자재단(이하 재단)은 공예인의 창작 활동이 산업 성과로 이어지고 도민 참여가 공예문화산업의 기반이 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나선다. 재단은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공예교육 체계 개편 ▲창작-시제품-사업화 연계 강화 ▲센터 공방·장비 개방 확대 ▲공공·기관 맞춤형 공예 굿즈 사업 추진 ▲공예주간·공예품대전의 성과 구조화를 핵심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재단은 단순한 사업 확대를 넘어 정책의 실행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재단은 공예교육을 도민 대상과 공예인 대상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생활·체험 중심으로 개편되는 도민 대상 공예교육은 개인과 단체, 공예 입문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한다. 또 공예에 대한 이해와 흥미가 재참여로 이어지도록 프로그램 구조를 개선하고 자체 기획 프로그램과 자율 기획 교육을 병행해 다양성과 전문성 확보에도 나선다. 공예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교육은 실무와 시장 중심으로 전환된다. 장비 기반 심화 실습과 시제품 제작, 상품화·유통·비즈니스 교육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계해 실제 결과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재단은 창작, 교육, 시제품 제작, 전시, 유통이 개별로 운영되
부천시는 오는 3월 8일 ‘2026 부천국제 10km 로드레이스’를 개최한다. 기존 부천마라톤대회에서 명칭을 바꾸었으며 국제 공인을 받은 10km와 3.5km 건강달리기 두 부문으로 운영된다. 부천시가 주관하는 대표 시민 스포츠 행사인 '부천국제 10km 로드레이스'는 국제공인을 통해 기록 공신력을 확보하며 대회 위상을 높였다. 건강 스포츠 문화 조성과 시민 체력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3.5km 건강달리기에서는 '코스프레 런' 이벤트가 열리며 참가자들이 개성 있는 복장으로 달린다. 우수 참가자 선발과 포토존, 소규모 이벤트가 현장에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오는 23일까지 받는다. 마라톤 국가대표 출신 이봉주 선수가 페이스메이커로 출전해 2021년 이봉주 쾌유 기원 마라톤 대회’ 완주 인연을 잇는다. 유성준 부천시 문화체육국장은 “국제공인으로 신뢰성과 위상이 강화됐고 공인기록 제공과 다양한 이벤트로 시민 모두 즐기는 축제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양평군 20일 '2026년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의 열 한 번째 일정으로, 양평동부권의 거점 도시이자 용문읍 승격을 준비 중인 용문면을 방문해 면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용문면 다목적청사 3층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전진선 양평군수, 홍명기 용문면장, 도·군의원, 관내 기관.단체장과 용문면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1부 표창수여 ▲군정·면정 설명 ▲주민 건의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용문면의 주요 성과로 ▲용문-홍천 간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용문 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 ▲용문산 보·차도 분리및 진입로 확장 ▲용문산 산나물축제의 성공적 개최 등이 소개되며 면민들과 성과를 공유하고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 2026년 용문읍 도약을 위한 향후 추진 계획으로 ▲경기 광주-용문 간 일반철도 신설 ▲KTX 용문역 정차 추진및 종합훈련장 폐쇄 ▲용문산 관광지 활성화 용역 추진 등 교통인프라 확충과 동부권 관광지 개발을 중심으로 한 핵심 정책 방향이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군민과의 대화 시간에는 ▲도로·교량 개설 및 인도설치 ▲가드레일 및 야외 운동기구 설치 ▲연수리
남양주시는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과 주거 수준 향상을 위해 2026년도 주거복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주거복지사업은 주거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주거지원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시민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기초주거급여부터 이사비, 주택개조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기초주거급여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 ▲긴급주거 지원 ▲이사비 지원 ▲장애인 주택개조 ▲주거복지센터 운영 등 총 6개 세부 사업을 중심으로 2026년 주거복지 정책을 운영한다. ‘기초주거급여’는 기준 중위소득이 인상됨에 따라 소득인정액 기준도 함께 조정돼, 1인 가구는 월 123만 원, 4인 가구는 월 311만 원 이하이면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임차가구의 기준임대료도 최대 11% 인상돼, 1인 가구는 최대 30만 원, 4인 가구는 최대 46만 3000원까지 지원받는다. 자가가구는 주택 노후도에 따라 경보수·중보수·대보수로 구분해 수선유지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사업’은 고시원·쪽방·비닐하우스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시민과 가정폭력 피해자, 최저주거기준 미달 아동가구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에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
남양주시는 오는 31일까지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개관 5주년 기념축제 ‘오곡백과(五曲百科) - 5개의 노래에 담아본 음악·뉴미디어도서관 5년의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의 정체성과 지난 5년의 발자취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그려보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 공연을 비롯해 어린이, 가족, 청소년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됐다.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은 지난 2021년 1월 14일, 대한제국 독립을 위해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의 정신을 계승해 개관했다. ‘교육을 통한 미래 세대의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청소년과 청년들이 창의적 미디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특화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은 전통적인 독서 중심의 기능을 넘어 음악·영상·미디어 제작 등 창작활동이 가능한 뉴미디어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배움과 체험, 소통이 공존하는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도서관 1층 계단형 관람석에서 열리는 ‘2026 새해맞이 음악회’가 있다. 음악회에는 코리아싱
남양주시는 권역 간 복지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해 ‘(가칭)동부장애인복지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단계별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시는 등록장애인 수가 고령화, 질병, 사고 등 후천적 요인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등록 장애인의 약 30%가 거주하는 동부권역에 장애인복지관이 없어 접근성과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지역 여건은 민선 8기 핵심 시정과제로 반영돼 복지관 건립 논의가 본격화됐다. (가칭)동부장애인복지관은 화도읍 월산리 422-1번지 외 8필지에 조성될 예정이며, 연면적 약 6000㎡ 규모에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건립이 계획돼 있다. 총 사업비는 약 3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25년 10월 건축기획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복지관의 기능과 공간 구성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후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거쳐 2026년 하반기 착공,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복지관 조성의 전 과정에 장애인과 보호자,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이용자 중심의 복지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동부권 장애인복지관 건립은 권역
남양주시는 21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봄철 영농기를 앞두고 다량으로 발생하는 영농부산물의 적정하게 처리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농촌 지역의 불법 소각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 대상은 관내 농업인으로, 농가당 0.5ha 이내 농지에서 발생한 영농부산물에 대해 현장 파쇄를 지원한다. 특히 농업기계 활용이 어려운 고령농, 여성농, 장애농 등 취약 농가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파쇄 가능한 작목은 콩대, 고춧대, 과수 가지 등 농업부산물에 한정된다. 넝쿨류, 풀, 일반 나뭇가지 등 농업부산물에 해당되지 않으며, 고추 끈, 비닐, 폐기물과 같은 영농부산물 외 물품은 사전 제거가 필요하다. 신청은 농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읍·면·동 산업팀에 방문해 접수하면 되며, 신청 마감일은 다음 달 25일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과 불법소각 예방을 위해서는 영농부산물 발생 시기 이전에 신청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영농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동일 사업을 통해 362농가, 504필지의 영농부산물 파쇄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