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학교 공동기기원이 산업통상부가 ‘2025 산업기술 R&D 기대성과 10선’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매년 기술적 성과, 사회경제적 파급력, 기대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그해를 대표하는 산업기술 R&D 우수성과 10건을 발표하고 있으며, 한국공학대 공동기기원은 "마이크로 전자제조 분야 기술·품질혁신 기반 구축(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주요 성과로서 먼저, 첨단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요구되는 4마이크론급 초미세 공정과 Glass 소재까지 대응 가능한 ‘국내 유일’의 ‘첨단전자회로기판 Pilot 공정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지난 3년간 삼성전기, LG이노텍, 심텍, 대덕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을 포함한 총 1,013개 기업·기관에 기술지원을 제공해 누적 지원 건수 8,390건, 수익금 31.5억 원의 실적을 거두었다. 이는 산업부 R&D 기반구축 사업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성과로 평가된다.특히, 지난 9월 개관한 TU리서치파크(2캠퍼스)‘산학협력관’에 공동기기원 보유 인프라 전체를 이전·집적하여 장비 가동률, 서비스 품질, 접근성, 운영 안정성 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희철 원장은
2014년 봄, 혜화역 근처 나의 사무실에서 김영식 작가를 만났다. 그 동안에 있었던 일을 서로 전했다. 헤어질 때, 망우리를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자주 찾아오라고 했다.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몇 개월 후인 8월에 나는 81세로 세상을 떠났기에 그것이 김 작가와의 마지막 만남이 되어 버렸다. 그는 2007년 11월 나를 찾아와 내 부친(유상규, 1897~1936)과 도산 선생에 관한 인연을 취재하여 '신동아' 2008년 2월호에 '도산 안창호와 태허 유상규'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도산 선생 뒤로 부친을 포함한 3명의 비서가 서 있는 유품 사진도 그에게 건네 세상에 처음 선보였다. 부친은 평북 강계 출신으로 경신학교를 졸업하고 경성의전 1기생(1916)으로 입학했다. 동기는 백병원의 설립자 백인제다. 같은 흥사단 단원이고 부친의 사촌 여동생과 결혼했다. 훗날 일본인이 운영하던 병원을 넘겨받아 함께 운영하기로 했는데, 부친이 40세에 급서하는 바람에 백인제 선생이 혼자 인수했다. 부친이 더 오래 사셨다면 유 & 백 병원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부친은 3학년 때 3.1운동 경성의전의 시위를 주도하고 곧바로 상해로 망명했
(재)포천시청소년재단은 지난 21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도 하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장학생들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선발된 장학생들은 주거비지원 대학생 134명, 특기생 개인 42명과 단체 7팀, 검정고시 12명, 우수 교원 20명으로서 이들에게 총 3억 46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청소년재단 백영현 이사장은 이날 장학생들이 꾸준한 노력과 성장 의지를 격려한 자리에서 재단측은 교육 투자 확대를 통해 청소년들이 학비 걱정 없이 자신의 꿈을 이어가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장학생들의 소감 영상에서 지원된 장학금이 큰 버팀목이 되었다는 학생들의 경험을 언급한 가운데 이러한 사례가 장학사업의 중요성과 지속적인 확대의 필요성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청소년재단은 학생들의 등록금과 주거, 학업, 특기, 검정고시 등 대상별 맞춤형 장학지원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성장 기반 강화는 물론, 진로상담, 진학컨설팅, 진로체험, 포춘캠프, 특강 등 다양한 진로, 진학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학업 역량과 진로 탐색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수원시의회 각 상임위원회가 장안구청, 그린도시추진단, 팔달구청, 수원시 안전교통국, 영통구청 등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24일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이날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각 부서 현안 및 추진 사업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도시미래위원회는 그린도시추진단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그린도시추진단의 성과지표 대비 실효성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조미옥 의원(민주, 평·금곡·호매실)은 "그린도시추진단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업 변경이 잦다. 당초 계획에 영신중학교, 영신여자고등학교, 한봄고등학교 등이 포함돼 있었지만 사업 내용이 변경되면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 필요성에 대한 교육적 가치를 알리고 시민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획됐는데 현행되는 사업은 민원이 없고 설치하기 쉬운 곳만 설치하는 등 추진 의지가 부족했던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 측 설치가 어려웠다면 도시미래위원회에 도움을 청하는 등 방안이 있었을 텐데 소통하지 않았던 부분은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환경안전위원회는 시 안전교통국 대상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수원도시공사와 안전교통국의 명확한 업무 분담을 촉구했다. 채명기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대극장에서 ‘구리남양주 오케스트라 공유학교 성과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함께했다. 특히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본 공연에 앞서 「감,동 Talk, Talk 경기미래교육을 말하다」 강연을 통해 공유학교의 가치와 미래교육의 방향을 학부모,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누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고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고조시켰다. ‘구리남양주 오케스트라 공유학교’는 구리남양주 지역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 72명이 참여해 음악을 매개로 협력과 화합을 배우고, 전문 연주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적 성장을 경험하는 청소년 주도형 공유학교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클래식 명곡과 애니메이션 OST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매주 1회, 3시간씩 정기 합주를 이어오며 실력을 쌓아왔다. “무대에서 울려 퍼질 연주를 생각하며 서로를 격려했다”는 학생의 말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 노력한 결과가 이날
과천도시공사(이하 공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한 '2025 아기사랑 메리워터데이(Merry Water Day)' 수영 특강을 12월 20일(토) 12시, 단 하루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유아 가정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특강은 지난 여름 '아기사랑 Summer Packge' 만족도조사에 제기된 겨울 주말 특강 요청 등 시민의견을 반영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 테마의 놀이형 수영활동 ▲보호자와 함께하는 체험형 수업 ▲가족을 위한 수중촬영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다. 전문 유아수영 프로그램과 사진작가의 재능기부 를 통해 수준 높은 가족 사진 촬영 서비스도 제공되며, 이를 통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긍정적인 양육 경험을 돕고, 가족의 소중한 시간을 남길 수 있다. 참가신청은 12월 3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 선착순 대기 접수 방식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물에서 웃고 행복한 순간을 보내길 바란다" 며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 21일 부천 웹툰융합센터 대회의실에서 ‘제3차 부천만화클러스터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라 웹툰·웹소설 작가들이 AI를 창작 파트너로 활용하는 실무 전략과 저작권 보호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서재현 웹소설 작가가 ‘프로 작가가 말하는 AI랑 같이 스토리 짜는 법’을 주제로 AI를 활용한 아이디어 발상부터 플롯 구성, 대사 생성까지 실제 작업 사례를 소개하며, AI가 창작의 효율성과 영감을 높이는 도구임을 강조했다. 두 번째 강연은 한국저작권위원회 한효정 선임연구원이 ‘AI와 함께 만든 작품, 누가 진짜 작가인가?’를 주제로 AI 창작물의 저작권 등록과 분쟁 예방 사례를 설명하며 법적 쟁점과 창작자의 권리 보호 절차를 상세히 안내했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AI는 웹툰 산업의 창작 방식뿐 아니라 작가 권리 개념까지 바꾸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작가들에게 AI 활용 능력과 법적 인식을 동시에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웹툰 작가와 기업을 대상으로 AI 창작, 비즈니스 역량 강화, 산업 변화 대응을 위한 포럼과 교육
포천도시공사는 24일 최근 제 26회 건축위원회를 개최한 가운데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에 따른 심의를 통해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포천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건축분야 총 14명의 건축위원들이 참석한 이번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을 위해 제출된 설계안에 대한 다양한 검토 의견을 바탕으로 조치계획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신북면 통합공공임대주택사업은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건설사업으로서 신북면 가채리 산3번지 내 14만 635㎡의 면적에 지하 1층∼지상 4층, 6동, 총 205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러한 사업을 위해 도시공사측은 지난 2023년 8월에 국토교통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에 선정 돼, 지난 1월, 시와 협약을 통해 설계단계부터 건설까지 건설 대행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도시공사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사업승인 절차 마무리를 통해 내년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8년 말, 공급을 목표로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연천군가족센터와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은 관내 취약·위기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 FUN FUN 가족캠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가족캠프는 지난 8월과 9월에 이어 이번 11월까지 총 3회 진행됐으며, 전라북도 고창군에 위치한 상하농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으로는 ▲매일유업 공장 견학 ▲소시지 및 치즈 만들기 ▲동물 먹이주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 가족들은 직접 보고, 만들고, 경험하는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참여자들은 “새로운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그동안 생활이 바빠 자녀들과 이런 시간을 가질 기회가 없었는데 너무 행복하다” 등의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특히 평소 여가 시간을 갖기 어려운 취약 가정에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조금랑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가족 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가족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군가족센터는
파주 운정다누림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2일, 필라멘트복지재단이 위탁 운영 중인 한울마을6단지 다함께돌봄센터로부터 지역사회 장애인 가정을 위한 김장김치 20박스를 기증 받았다. 이번 김장 나눔은 지역 내 장애인 수급자 및 위기가정 13가구를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을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기증된 김장김치는 다함께돌봄센터에서 직접 정성껏 담근 것으로, 운정다누림장애인복지관을 통해 대상 가정에 안전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 유관기관 간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복지의 가치를 실현하는 뜻깊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시몬 관장은 “지역사회 유관기관에서 정성스럽게 직접 담근 김장을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이 함께 협력하여 지역사회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더 나은 복지를 실현해 나가도록 하자”고 말했다. 최영선 한울마을6단지 다함께돌봄센터 센터장은 “앞으로 우리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장애아동에게 필요한 사업이 있다면 서로 협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회가 되는 대로 복지관에 후원을 이어가 꼭 필요한 가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