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환경 보호에 배전의 노력을 해야겠다. 올해부터 수도권에서 가연성 생활폐기물(종량제봉투 쓰레기)을 바로 묻을 수 없고, 소각 후 남은 재만 매립할 수 있다. 더구나 1월 1일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수도권 지자체들의 쓰레기 감량 및 소각·재활용 처리 능력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많은 지자체가 여전히 민간 위탁 처리에 의존하거나 타 지역으로 쓰레기를 반출하는 등 준비 부족이 지적되고 있어 근본적인 감량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더구나 서울, 경기 등은 소각장 신설 및 증설을 추진 중이나 주민 반대 등으로 인해 시설 확충이 지연되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소각시설 부족으로 민간 위탁을 통해 수도권 이외의 지역으로 쓰레기를 반출하고 있어 "쓰레기 원정 처리"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민간소각장이 집중된 충청권은 “수도권 쓰레기를 떠넘기는 방식이 돼서는 안 된다”며 강력 반발했다. ‘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충청권이 많은 이유는 여유 용량과 거리 때문이다. 민간 처리시설 숫자는 수도권(21곳)이 충청권(15곳)보다 많다. 하지만 여유 용량은 자체 배출량이 적은 충청권(하루 1103t)이 수도권(하루 1096t)보다
2026년 2월 25일 북한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 김정은 총비서는 대한민국을 “적대적 실체”로 규정하며 동족 개념에서 배제하겠다고 선언하였다. 이는 2023년 말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전쟁 중의 두 교전국 관계”로 규정한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하여 어떻게 하여야 할까? 이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선행 조치가 요구된다. 첫째, 1991년 체결된 남북기본합의서를 국회 차원에서 법적으로 인준한다. 전문과 25개 조항으로 구성된 이 합의서는 남북 화해와 불가침, 교류 협력을 제도화한 기본 틀이다(본지 2025.7.3). 여기에 2000년 6·15 공동선언, 2007년 남북정상선언, 2018년 9·19 군사합의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반영해 법적 정당성을 부여한다면, 정권 교체 때마다 반복된 정책의 급변을 방지하고 대화의 제도적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서독이 1972년 동서독 기본조약을 연방의회에서 비준해 법적 효력을 부여한 사례는 참고할 만하다. 둘째,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통일국민협약’을 추진한다(본지 2025.10.13.). 문재인 정부 시기 시민단체들이 구성한 [
지난 3일 국민의힘은 이른바 사법 개혁 3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국회에서 청와대까지 도보 행진을 벌였다. 제1야당이 해당 법안에 항의하는 것 자체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사법 개혁 3법, 즉 법 왜곡죄 도입과 재판소원 제도 도입, 그리고 대법관 증원법은 전문가들이 다양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해 온 법안이기 때문이다. 법 왜곡죄는 법관이나 검사의 소신 판결 혹은 수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고, 재판소원의 경우에도 성립 요건에 관한 세부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법원 재판이 헌법이나 법률이 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거나 '헌재 결정에 반하는 취지'로 심리가 이루어져 기본권을 침해당한 경우 재판소원을 제기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구성 요건이 지나치게 포괄적이어서 남용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재판소원이 제기될 경우 형사·민사·가사·행정 등 각종 판결의 효력이 즉시 정지되는 것인지 여부도 명확하지 않다. 이처럼 법안 자체에 상당한 쟁점이 존재하므로 제1야당으로서 적극 반대할 수 있고, 도보 행진과 같은 방식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표명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의 이러한 저항 행위가 실제로 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일 6·3 지방선거에서 현역 단체장 지역에 대해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의 경선을 실시하기로 해 경기 기초단체장 22곳과 인천 기초단체장 8곳 중 몇 곳에서 적용될지 주목된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현역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이 있는 경우 현역을 제외한 후보들끼리 예비경선을 치른 후 최종 경선에서 현역과 타이틀매치 하는 방식으로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프로야구 KBO리그의 ‘한국시리즈’처럼 1위 팀을 두고 나머지 팀이 경쟁하는 방식이다. 이 위원장은 “현역은 365일 지역주민과 접촉하고 기본적으로 당 조직과 지지자를 확보한 상태”라며 “청년과 신인 도전자들은 현역의 벽을 넘기가 굉장히 어려워 공정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비 현역 지역의 경우, 3인 이내 예비경선 실시 후 본경선을 하기로 했으며, 했으며, 광역․기초단체장 경선은 토론회 도입을 원칙으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 31곳 기초단체장은 4가지로 분류돼 경선 방식 등이 정해질 전망이다. 중앙당이 공천하는 현역 지역 6곳(고양, 용인, 성남, 안산, 남양주, 김포)과 비 현역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은 지난4일 브라질 주요 정·관계 인사로 구성된 사절단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시찰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문단에는 브라질 중앙정부 하원의원과 국영 전력회사 대표를 역임한 자일손 리마 다 실바 박사와 파라과이 알토 파라나 주(州) 장관을 지낸 이동호 박사, 정치인이자 의사인 페리피 호드리게스 베제하 등 브라질 정재계, 의료계 등의 인사가 포함됐다. 이들은 아인병원의 핵심 진료과인 산부인과, 난임과, 건강검진센터, 척추관절센터 등을 방문해 최신 의료 장비와 기술, 의료 인프라를 시찰했다. 또 한국의 건강보험 제도에 따른 공공의료 시스템 운영 사례를 확인하고자 의료 서비스 및 운영 체계를 확인했다. 아인병원과 사절단은 이번 교류를 기점으로 남미 지역과의 실질적인 협업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추진 과제는 ▲글로벌 의료관광 및 국제 환자 송출 파트너십 구축 ▲브라질 기업 주재원 및 현지 교민 대상 맞춤형 검진 협력 ▲현지 기업 임직원의 방한 검진 유치 ▲양국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브라질 시찰단 측은 “브라질은 병원에서 감염사례가 높은데, 아인병원은 감염관리가 철저하다는 것에 놀랍다"며 "특히 척추 질
중구는 영종구 출범을 앞두고 원활한 영종구 임시청사 개청 준비를 위해 순차적인 부서 이전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성공적인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으로, 청사 공간의 효율적·체계적인 재배치를 통해 주민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종구 임시청사는 영종하늘도시 중산동 소재 건물에 마련된다. 이번 이전은 부서 성격과 민원인 편의를 고려해 총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1단계로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구 제2청 9개 부서(도시행정과, 세무2과, 여성보육과, 평생교육과, 친환경위생과, 기반시설과, 건축허가과, 도시공원과, 교통과)가 임시청사로 자리를 옮긴다. 다만 제2청 별관에 위치한 부서 중 복지지원과는 오는 6월 중 영종구 임시청사로 합류하며 도시농업과와 해양수산과는 현 위치를 유지한다. 이어 2단계로 이달 말부터 5월 중엔 중구 제1청 내 기획예산실 등 비민원 부서가 일부 이전하고, 마지막 3단계인 6월 말까지는 지방선거 일정 등을 고려해 제1청에 잔류한 모든 부서가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는 이러한 단계적 청사 재배치가 안정적인 자치구 출범을 도모하는 데 이바지함은 물론, 생활권과
“인간 존재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을 화폭 담아냈다” 인천 월미도 김정숙 갤러리에서 지난 4일부터 초대전을 연 화가 등작이 선보이는 전시 그림에서 존재에 대한 끊임없는 물음으로 점철된 화가의 고뇌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번 김정숙 갤러리 초대전에는 등작 작가가 존재의 물음과 응답을 시지푸스처럼 반복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울림을 포착해서 빚어낸 그림 60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서 등작 작가는 “흘러감 속에 포개진 순간, 그들은 영혼의 박제가 되어, 멈춤 속에 영원을 새긴다”며 자신의 그림 그리기는 인간 시간의 무시간을 통한 존재의 영원성을 확보하는 과정임을 밝히고 있다. . 화가 등작 초대전은 ‘사유는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주제에 ‘기원’,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인간’, ‘정신의 재탄생’, ‘존재의 회복’, ‘빛의 초의식’ 6개 범주로 나눠 60점에 전시되고 있다. 이번 등작 초대전은 4~19일까지 월미도 김정숙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한편 화가 등작은 2000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외에서 29회 개인전을 펼치며, ‘빛 · 기억 · 존재’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예술의 근원을 탐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에서 지게차에 치여 숨진 생후 18개월 영아 사고와 관련해 지게차를 관리하는 과일가게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서구 청라동의 한 과일가게는 5일 사과문을 통해 ”지난 3월 3일 발생한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큰 걱정과 혼란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를 진심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 발생 후 모든 영업을 자체 중단했고 안전 우려를 완전히 해소할 때까지 영업을 재개하지 않겠다“며 ”매장 외부에 주차했던 지게차도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전사고 가능성을 꼼꼼히 살펴 필요한 부분은 전부 조치하겠다“며 ”모든 조사나 관련 절차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7시 21분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 A 업체 앞 인도에서 생후 18개월 된 B양이 지게차에 치여 숨졌다. A 업체는 평소 인도에 지게차를 불법 주차해두면서 목재 팔레트(화물 운반대) 등을 옮기는 데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경사로에 있던 지게차의 주차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 시민단체가 공항철도㈜의 일반 자전거 휴대 승차 금지 조치에 기후위기에 역행하는 행정이라고 규탄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인천자전거도시만들기운동본부 등 시민단체 4곳은 5일 성명을 내고 “공항철도는 청라하늘대교 개통으로 자전거 통행로가 확보됐다며 자전거 승차를 금지했다”며 “다리가 생겼다고 해서 열차 이용 수요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접근성이 좋아진 만큼 열차와 자전거를 함께 이용하려는 시민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며 “이번 정책은 자전거와 대중교통의 연계를 끊는 졸속 행정이자 영종도 생태관광 활성화에도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들 단체는 “기후위기 시대에 자전거는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며 “대중교통은 자전거와 연계해 승용차 이용을 줄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공항철도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1차 서명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