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 한 고속도로 터널에서 음주 운전을 한 여성이 역주행해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6시 57분쯤 남양주시 화도읍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문안산 터널 2차로에서 50대 여성 A씨가 역주행하다 정상 주행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 A씨의 차량과 충돌한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총 3명이 가슴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가 운전했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08% 이상이었으며,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에 진입해 역주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폐쇄회로 CCTV를 분석해 자세한 경위와 이동 거리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황민 인턴기자 ]
삼성 SDI 전기차 배터리 국가핵심기술을 해외에 유출시킨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3일 수원지검 방위사업 산업기술범죄수사부 조정호 부장검사는 산업기술보호법 위반(국가 핵심기술 국외유출 등),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 국외누설 등),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A사 실제 운영자 B씨와 삼성SDI 협력사 C사 직원 D씨 등 4명을 구속기소 했다. 또 이들의 공범인 C사 과장, 삼성SDI 출신인 A사 대표이사 등 9명 및 A사 코스닥 상장사 회사법인 2곳 총 1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B씨 등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가핵심기술 및 영업비밀인 삼성SDI 및 협력사 C사의 전기차 배터리 부품 도면 등을 유출하면서 A사 등에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베트남과 중국의 이차전지 업체에도 국가핵심기술과 영업비밀을 누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유출한 영업비밀은 삼성SDI가 10여년 간 막대한 돈을 들여 개발한 각형 배터리 부품인 알루미늄 케이스 '캔'과 뚜껑에 해당하는 '캡어셈블리' 관련 자료다. 캔은 외부 충격에 의한 내부 손상을 방지하면서 폭발 추가 확대를 방지한다. 캡어셈블리는 내부 온도나 압력 상승 시 전류 차단 및 가스 배출 기능을
경기도 경제가 3분기 들어 제조·서비스·건설 전 부문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황 반등과 내수 소비 회복, 정부의 공공 인프라 투자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3일 발표한 ‘2025년 11월 경기도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제조업·서비스업·건설업 생산이 모두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반도체 투자 확대와 소비 진작,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집행이 경기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조업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7월 생산은 14.8%, 8월은 9.0% 증가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DDR5 등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했고, AI 서버 투자와 데이터센터향 NAND 수요가 확대되며 수출이 늘었다. 디스플레이 업종도 아이폰17 출시 효과로 납품 물량이 증가했다. 다만 자동차는 미국의 관세 부과와 하계 조업일수 감소로 수출·생산이 소폭 줄었다. 서비스업은 소비 진작책의 효과가 나타났다. 민생 소비쿠폰 지급으로 오프라인 소비가 살아났고, 온라인 거래도 꾸준히 증가했다. 운송업은 수출 증가에 따른 물동량 확대의 영향을 받았고, 부동산업은 임대 수요 회복과 주택시장 안정조치가 맞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베스트셀러이자 미국의 대표적 현대 정치철학자인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 만나 청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3일 경기도가 개최한 ‘2025 DMZ OPEN 에코피스포럼’에 참석해 마이클 샌델 교수, 최재천 서울대 교수와 ‘평화·정의·생태·세대의 관점에서 본 DMZ의 미래’를 주제로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청년 세대가 가진 정의감에 주목하며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최우선 과제라는 것에 뜻을 함께했다. 김 지사는 “평화와 생태가 궁극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원천 중 하나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역설했다. 마이클 샌델 교수는 ‘세대 간 정의와 공동선의 관점에서 본 평화’를 주제로 기후·생태 위기 시대에 공동선의 회복과 세대 간 책임의 윤리를 강조했다. 샌델 교수는 “청년들이 새로운 생태 윤리를 구축하는 데 있어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그냥 가르친다고 되는 게 아니라 계속 자극하고 독려하고 고민을 하게 함으로써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천 교수는 “우리 사회가 요즘 젊은 세대를 ‘MZ’라 부르면서 이기적이라고 못마땅해하지만 관찰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이 올해애 비해 크게 줄었다. 3일 도교육청은 '2026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본예산안' 22조 9259억 원을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본예산안은 지난해 본예산 23조 640억 원보다 1381억 원 감소했다. 2026년도 본예산안 주요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18조 4499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3조 6786억 원 ▲순세계잉여금 1046억 원 등이다. 전체 재정규모가 지난해보다 대폭 축소됐다. 세입 여건에서 보통교부금이 지난해 대비 5162억 원 증가했지만,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1272억 원과 기금전입금 활용액 7094억 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세출 여건의 경우, 전체 편성 예산 규모 중 경직성 경비가 총 20조 6337억 원(90%)으로 인건비 인상분(3.5% 증가)을 반영해 전년 대비 7872억 원을 추가편성했다. 도교육청은 세입 감소 및 경직성 경비 증가 등으로 인해 2026년도 예산 편성에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운영비 10% 일괄 감액 ▲신규시설사업비 및 자산 취득성 경비 억제 ▲모든 사업비 전면 재검토를 통한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 및 예산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신공영이 서울 금천구 시흥1동 모아타운(A-1, A-2구역) 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수도권 핵심지역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한신공영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서울 금천구 시흥1동 모아타운(A-1, A-2구역)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는 서울 은평구 대조동 모아타운(A2, A3구역) 수주에 이은 연속 수주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864-1번지 일대에 지하 3층에서 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8개 동, 총 78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추진되는 소규모 정비사업으로, 노후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미관 향상을 목표로 한다. 사업지는 향후 신안산선 개통 예정지 인근에 위치해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확보할 예정이며,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결합된 복합 개발이 계획되어 있는 등 향후 생활 인프라 확충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금천구 시흥1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통과되면서 용도지역 상향 및 사업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어 입지 가치와 미래 수익성 측면에서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크리스피크림 도넛이 초콜릿 도넛 3종 ‘투 페이스 초코 페어링’을 선보인다. 롯데GRS는 크리스피크림 도넛이 초코와 페어링하기 좋은 맛을 앞뒤로 구성해 두 가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타입의 도넛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초코&말차 ▲초코&바나나 ▲초코&딸기 3종으로 구성됐다.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초코 맛에 가장 잘 어울리는 원료를 조합해, 한 도넛으로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초코&말차’는 초코 케이크 도넛에 말차 아이싱과 크림을 더해 달콤한 초코와 진한 말차의 조화를 보여주며, ‘초코&바나나’는 링 도넛에 초코·바나나 아이싱과 바나나 크림, 젤리를 장식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강조한다. ‘초코&딸기’는 초코 아이싱과 크림에 프리미엄 스트로베리 필링과 플레이크를 더해 상큼함을 살린 베스트 조합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초코 도넛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맛으로, 초코와 잘 어울리는 원재료를 조합했다”며 “앞으로도 맛과 시각적 즐거움을 모두 만족시키는 도넛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기대감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대장동 재판뿐만 아니라 공직선거법 재판 재개도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간사업자에 대한 대장동 개발 비리 1심 판결에 대해 “법원은 대장동 개발 비리가 성남시 수뇌부의 승인하에 이뤄졌다고 판단했다”며 “수뇌부는 결국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이다. 가장 중한 형이 선고돼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어 “오늘이라도 다시 재판을 시작해야 한다. 그것이 상식이고, 법치이고, 국민의 명령”이라며 “재판을 다시 시작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대법원장을 몰아내기 위해 사법부를 끊임없이 능멸할 것이다. 법 왜곡죄를 만들어서 이재명에 대해 유죄 판결을 하지 못하도록 판사들을 겁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대장동 일당 1심 판결로 이 대통령의 무죄가 확인됐다고 주장한다. 무죄가 확실하고 확인됐다면 조속히 재판을 재개해서 무죄를 확정지어달라고 요구해야 하는 것이 순서 아니겠는가”라며 “떳떳하고 당당하면 왜 재판을 피하느냐”고 꼬집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재판중지법’ 추진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국민 여론의 역풍을 의식한 일시적 숨 고
LG생활건강의 더마톨로지컬 뷰티 브랜드 피지오겔이 연말을 맞아 홀리데이 한정판 기획 세트 5종을 선보인다. LG생활건강은 연말을 맞아 ‘피부가 잠시 쉬는 곳, 스티펠 마을로의 피부 홀리데이’라는 테마의 홀리데이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피부가 편히 쉴 수 있는 순간을 선물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아, 178년 피부 과학 역사가 시작된 독일 ‘스티펠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특히 스노우볼 안에 제품을 배치하고 주변을 감싸는 따뜻한 빛과 작은 마을 풍경을 담아, 오너먼트처럼 빛나는 비주얼로 한 해의 감사함을 전하는 따뜻한 홀리데이 분위기를 완성했다. 제품은 겨울철 피부 보습과 진정 케어를 돕는 대표 제품을 포함해 ▲DMT 페이셜 크림 ▲DMT 리제너러티브 크림 ▲레드 수딩 AI 리페어 에센스&크림 ▲사이언수티컬즈 데일리뮨 앰플 세럼&마스크 ▲DMT 핸드크림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DMT 페이셜 크림은 100ml 본품 포함 총 200ml 용량으로 촘촘한 장벽 보습을 지원하며, DMT 리제너러티브 크림은 피부 12층까지 보습을 전달해 속건조를 케어한다. 레드 수딩 AI 리페어 에센스&크림은 2-STEP 루틴으로 피
CJ대한통운이 택배비 지원과 친환경 포장재 제공, 물류역량 강화 교육 등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소상공인연합회, 사랑의열매와 함께 3년째 진행 중인 ‘그린 딜리버리 플러스’ 프로그램으로 영세 소상공인의 물류 경쟁력과 친환경 역량을 동시에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택배 판매가 주 매출원인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물류역량 강화 교육과 함께 택배비, 친환경 포장재 등을 지원하는 상생 사업이다. CJ대한통운은 소상공인연합회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4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친환경 물류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유통·물류 트렌드 ▲포장 규제 동향 ▲친환경 패키징 기술 등이 다뤄졌으며, 테이프형 송장과 필름·골판지를 활용한 친환경 완충 포장재 솔루션 사례가 소개됐다. CJ대한통운은 참여 소상공인에게 택배비를 지원하고 원터치 박스, 테이프형 송장, 종이 완충재 등 친환경 포장재 세트를 제공해 포장 시간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최대 150%까지 높이며 파손 위험도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친환경 물류역량 강화 교육과 실질적 지원을 통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