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가 2026년 군포시 예산안 심사를 앞둔 2일 주요 시책사업장을 방문해 현황을 확인했다. 이날 현장 확인 장소는 청년루리(공공형 청년주택 조성) 사업 대상지인 군포시평생학습마을 내 문화예술창작촌, 시설 개보수가 추진될 군포시노동종합복지관,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구축을 진행 중인 군포산업진흥원, 공업지역 정비 예정지인 당정동 59번지 일원 등이다. 복지와 개발 등 시민 생활과 도시의 미래에 끼칠 영향이 큰 사업의 주요 진행 상황과 예상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 사항 등 대안을 검토하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 이길호 의원(제285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방문 장소는 의원들이 꼭 확인해야 할 주요 시정 사업 현장을 추천․협의한 곳”이라며 “시책 사업 현장들을 직접 보고, 예상되는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고민해 예산심의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제285회 정례회를 개회한 시의회는 5일부터 17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 총 9105억여 원 규모의 2026년도 군포시 예산안과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층 검토해 조정․의결할 예정이다. 김귀근 의장은 “제9대 의회는 출범 초기부터 시민 속의 민생의회, 현장 중심의 민생의정 실천
경기 포천에서 16개월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친모와 계부가 구속 송치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3일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친모 A씨(25)와 계부 B씨(33)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11월 23일까지 포천시 선단동의 빌라에서 16개월 된 딸 C양을 여러 차례 폭행해 외상성 쇼크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6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C양을 낳았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사실혼 관계인 B씨와 함께 살고 있었다. 현재 A씨는 임신 8개월 차다. 두 사람은 조사 과정에서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A씨는 “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B씨가 효자손으로 때렸다”고 주장했고, B씨는 “A씨가 훈육 차원에서 때렸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C양의 상흔을 두고 “반려견과 놀다가 생긴 상처”라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반려견이 1.5㎏ 말티푸로 학대 상흔을 만들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어린이집 참고인 조사 결과 C양이 9월 초부터 2주간 등원하지 않았고, 그 이전부터 몸에 멍이 확인됐다는 정황을 확보해 학대 시작 시점으로 특정했다. 교사는 당시 C양의 멍을 촬영해 보관하고 있었다. 또 압수수색과
경기도 주요 현안 사업의 내년도 국비 확보에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는 지난 2일 밤 본회의에서 727조 8791억 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정부 원안의 총액(728조 59억 원)에서 9조 2250억 원을 증액하고 9조 3518억 원을 감액(1268억 원 순감액)해 사실상 정부안 규모를 유지했다. 3일 경기신문이 세출예산안 조정내역을 확인한 결과 경기도 주요 현안 사업 중 김동연 도지사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최우선으로 요청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200억 원은 최종적으로 확보에 실패했다. 국토교통위원회에서 100억 원, 예결특위에서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 증액을 의원들이 요구했지만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일산대교 지원방안 연구용역’ 5억 원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의원들은 ‘국토교통부는 일산대교 통행료 부담 경감 등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TF 구성을 검토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이에 따라 일산대교 전면무료화는 당분간 어렵게 됐다. 또 광역버스 ‘준공영제 운영’ 예산도 경기도는 235억 원 증액을 요청했으나 131억 원이 증액됐으며,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역시 263억 원 증액을 요구했으나
아주대학교가 글로벌 ICT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해외 통신사와의 협력에 나섰다. 아주대는 지난 1일 중국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차이나텔레콤 아시아태평양지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차이나텔레콤이 국내 대학과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홍콩과학기술대학교에 이어 두 번째 사례로 알려졌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루얀동(Liu YanDong) 차이나텔레콤 코리아 대표와 우스쟈(Wu ShiJia) 차이나텔레콤 글로벌(홍콩) 솔루션센터 대표, 한호 아주대 교무부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주대와 차이나텔레콤은 중국 국적 유학생을 포함한 재학생들을 다국적 ICT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인턴십 및 연수 프로그램 운영 ▲실무 중심 교육과정 공동 개발 ▲공동 연구과제 발굴 ▲글로벌 IT 인프라·네트워크 협력 확대 등이다. 아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2019년)과 정보통신대학원(2022년)은 이미 중국 국적 유학생을 위한 ICT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현재 약 350명의 중국 학생들이 컴퓨터공학 분야 학부 및 대학원에서 학업 중이다. 차이나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세계사에 유례없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극복해 낸 우리 대한국민들이야말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이날 발표한 '빛의 혁명 1주년, 대국민 특별성명'을 통해 “우리 국민께서 평화적인 수단으로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불법 계엄을 물리치고 불의한 권력을 몰아낸 점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길이 남을 일대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역설적이게도 지난 12·3 쿠데타는 우리 국민의 높은 주권 의식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놀라운 회복력을 세계만방에 알린 계기가 됐다”며 “쿠데타가 일어나자 국민들께서는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국회로 달려와 주셨다. 저들은 크게 불의했지만 우리 국민은 더없이 정의로웠다”고 지적했다. 특히 “폭력이 아니라 춤과 노래로 불법 친위 쿠데타가 촉발한 최악의 순간을 최고의 순간으로 바꾸셨다”며 “찬란한 오색 빛으로 암흑시대로 돌아갈 뻔했던 대한민국에 다시 빛을 되찾아 주셨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는 국민의 위대한 용기와 행동을 기리기 위해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
경기도가 추진 중인 대중교통비 환급 제도 ‘The 경기패스’의 가입자가 올해 12월 기준 158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전국 어디서나 버스·지하철부터 광역버스, GTX, 신분당선까지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혜택 덕분에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용인에 거주하는 28세 이모 씨는 The 경기패스 환급금 입금일이 되면 “경기도민이어서 더 기쁘다”고 말한다. 판교로 출퇴근하는 그는 한 달 교통비 5만~7만 원 중 약 1만 5000원에서 2만 원(약 30%)을 환급받고 있다. 청년층(19~39세)의 환급률은 30%로, 일반 성인(40대 이상 20%)보다 높다. 이 씨는 “금액이 크지 않아도 생활비 절감 체감이 크고 외식 같은 소비 여유가 생긴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도는 The 경기패스로 대중교통 월 15회 이상 사용 시 20~53%(20~30대 청년 30%·40대 이상 일반 20%·저소득층 53%·다자녀가구 30~50%)를 환급하고 있다. 또한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7
경기도교육청은 사교육 업체에 모의고사 문제를 유출하고 금품을 수수한 교원들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고발 절차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고발 대상은 감사원으로부터 비위 통보를 받은 도내 교원 80명 중 48명이다. 앞서 감사원은 올해 2월 발표한 ‘교원 등의 사교육 시장 참여 관련 복무 실태’ 감사 보고서를 통해 공립·사립 교원 249명이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약 6년 동안 사교육 업체에 모의고사 문제를 제공하고 총 212억9천만 원을 챙긴 사실을 적발했다. 이후 감사원은 해당 교원들을 소속 교육청에 통보했고, 각 교육청은 자체 조사를 진행해왔다. 도교육청 조사 결과 고양의 한 공립중 교사는 학생에게 불법 과외를 하고 2억5천만 원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 교사를 포함해 총 48명은 1회 100만 원 이상 또는 연 3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청탁금지법 위반 대상에 해당했다. 도교육청은 이들 48명에 대해 경찰 고발을 결정했으며, 나머지 25명은 기준에는 미치지 않지만 비위가 확인돼 교육청 차원의 징계를 추진한다. 또 7명은 감사원이 직접 고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발 대상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 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경기도교육청이 대한민국 교육의 판을 새롭게 짜고 있다. 학생들을 줄 세우고 정답만을 강요하는 일률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방향으로 교육을 다시 세우려는 것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원화, 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과 같이 도교육청이 새롭게 던지고 있는 교육 패러다임은 AI 시대에 더욱 눈여겨볼 만 하다. 도교육청이 제안하는 대학입시제도 개편과, 이를 뒷받침하는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의 자세한 내용을 경기신문이 짚어 봤다. ◇ '수능 이원화'로 대표되는 대입 개혁 논의 도교육청은 학생에게 정답만을 강요하는 교육에서 탈피하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대입제도 개편에 힘쓰고 있다. 대입 제도는 도교육청의 업무가 아니지만, 지금처럼 사교육이 만연하고 학생들을 줄 세우는 실태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기업을 독려했다. 3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주)코리아플러스에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명예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코리아플러스는 기흥구 중부대로에 위치한 자동차 신품 판매업 회사로 지난 2021년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해 4년간 꾸준히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명예장 전달식에서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용인시협의회 이미숙 회장은 “(주)코리아플러스의 꾸준한 나눔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코리아플러스 임시영 대표는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명예장은 1000만 원 이상 기부해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위한 재원 조성에 이바지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되는 포상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기자 ]
남양주시는 오는 5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과 8500억 원 규모 ‘AI 인피니티 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해 12월 우리금융그룹 ‘디지털 유니버스’, 올해 6월 카카오 ‘디지털 허브’에 이은 세 번째 대형 민간 투자 유치 성공 사례로, 시는 1년 만에 누적 2조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남양주시가 AI 중심도시로 도약하게 되는 것이다. 센터는 신한금융그룹의 미래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할 핵심 거점으로, 왕숙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약 9만 7000㎡ 규모로 조성돼 AI 데이터센터, 연구개발(R&D) 시설, 사무공간이 함께 들어선다. 시는 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신한은행은 ▲핀테크·AI 기업과의 신기술 협의체 구성 ▲공유 업무 공간 조성 ▲산학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신도시 입주민과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약 6207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과 5,159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약 500명의 신한금융그룹 임직원과 협력사 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신한은행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