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가 21일 고양시 소노캄 호텔에서 ‘전문무역상사-경기북부 제조기업 매칭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상담회는 수출 경험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과 해외 네트워크를 갖춘 전문무역상사를 연결해 실질적인 수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문무역상사 제도는 해외 마케팅 능력을 보유한 무역업체를 ‘전문무역상사’로 지정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대행·지원하는 제도로, 일정한 수출실적과 요건을 갖춰야 지정된다. 이날 상담회에는 전문무역상사 35곳과 경기도 내 제조기업 71곳이 참여해 약 200건의 현장 상담이 진행됐다. 제조기업이 사전 제출한 품목과 목표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매칭이 이뤄졌으며, 1회당 30분가량 심층 상담이 이어졌다. 현장에는 무역협회 자문위원들도 배석해 바이어 발굴과 수출입 실무 절차에 대한 컨설팅을 병행했다. 진지민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참가 기업들은 해외시장 정보 부족, 유효 바이어 발굴의 어려움, 국가별 복잡한 인증 절차를 주요 애로로 꼽았다”며 “전문무역상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경험을 제조기업에 연결해 수출 리스크를 낮추고 ‘동행 수출’의 해법을 찾는 것이 이번 상담회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의 9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태년(민주·성남수정) 의원은 21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이름만 바뀐 기관이 아니라 범정부 데이터 거버넌스를 총괄하는 실질적 컨트롤타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가데이터처 국정감사에서 “데이터는 행정의 언어이자 정책의 근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승격은 35년 만에 이뤄진 역사적 변화이지만, 아직도 1366개 통계 중 국가데이터처가 직접 작성하는 통계는 67개에 불과하다”며 “데이터가 부처별로 분절 관리되면 정책의 신뢰성도 확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데이터처가 공공·민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부동산·세수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부터 직접 총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통계 발표는 정책 판단을 왜곡할 소지가 있다”며 “해외 주요국은 실거래 기반의 월간 또는 분기 통계를 공식통계로 활용하고 있다. 조사원이 매물가격을 추정 입력하는 지금의 구조로는 시장 신뢰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부동산 통계야말로 국가데이터처가 직접 관리해야 할 대표적 공공 데이터”라며 “과거 농림어업총조사를 통계청이 통합 관리하면서 정책 신뢰도를 높였던
LG전자가 KAI와 함께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를 적용한 차세대 비행 시뮬레이터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뮬레이션 환경 고도화와 영상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LG전자는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비행 시뮬레이터용 LED 기반 영상시스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에는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와 KAI 미래융합기술원장 김지홍 전무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과 비행 시뮬레이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몰입감을 높이고 유지 관리를 효율화한 시뮬레이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는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에 자사의 초고화질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 적용을 검토한다. LG 매그니트는 모듈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제품으로, 높은 밝기와 색 재현력, 정밀 영상처리 기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시뮬레이터에 주로 사용되던 프로젝터 방식보다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으며, 콘텐츠 전환과 유지 작업이 간편한 점도 장점으로 꼽
경기도교육청이 학부모의 교육 활동 공유와 참여 문화 확산을 위해 숏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 참여하는 공감 기반 교육 문화 조성이 목표다. 21일 경기도교육청은 2025 경기학부모교육 콘텐츠 공모전 ‘배움 온품 숏폼 챌린지’를 열고 학부모의 자발적 교육 참여 문화를 확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도교육청 산하기관에서 운영한 학부모교육 과정을 수강한 뒤 실천 경험을 1분 이내 숏폼 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모에는 도내 학부모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학부모가 교육의 동반자이자 실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교육공동체의 공감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정에서의 배움 문화를 강화하고 학교 교육과 연계된 긍정적 실천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품 접수는 11월 14일까지 진행된다. 공모전 안내와 참여 방법은 경기도교육청 누리집 학부모교육 관련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배움의 경험을 나누고 가정 내 학습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캄보디아에서 범죄 활동에 가담했다가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64명 가운데 49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21일 경찰청은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64명 중 구속영장이 청구된 48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전원 구속됐다고 밝혔다. 미리 발부된 구속영장이 집행된 1명을 포함하면 구속된 송환자는 모두 49명이다. 관할 경찰관서별로는 충남경찰청 45명, 경기북부청 2명, 대전경찰청과 경기남부청 김포경찰서 각 1명이다. 경기북부청 형사기동대 수사 대상자인 10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의정부지법에서 진행된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45분쯤 경기북부 각 경찰서 유치장에서 호송차를 타고 의정부지법에 출석했다. '캄보디아 왜 갔느냐', '알고 갔느냐',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에 가담했냐', '현지에서 고문을 당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 오전 심문 대상자는 6명이며 나머지 4명은 오후 2시 30분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이들은 현재까지 지난 3~4월까지 발생한 연애 빙자 사기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충남청과 경기북부청을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한 경찰은 이들이 온라
경기도교육청이 몽골 셀렝게아이막 교육기관과 협력해 한국어 기반 온라인 국제교류를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과정을 중심으로 비대면 학습 기회를 넓히고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1일 경기도교육청은 몽골 셀렝게아이막 교육기관과 협력해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3섹터 온라인 과정을 기반으로 한 국제교육 교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청사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몽골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어 교육과정 운영 방향과 현지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몽골 내 한국어 교육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온라인 과정은 한국어 학습과 한국 문화 이해를 위한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력이 몽골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한국어 기반 온라인 과정을 국내외 학습자에게 지원하며 다문화교육의 국제 협력 기반을 넓혀 왔다. 특히 비대면 학습 환경을 활용해 해외 학생들이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몽골 협력을 시작으로 국제교육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언어와 문화 교류를 바탕으로 국제 이해 교육을 지속 추
삼성전자가 KES 2025에서 주거와 교육, 비즈니스 공간을 주제로 AI 기반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관은 실제 생활환경을 콘셉트로 구성해 AI 중심 사용자 경험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25에 참가해 모바일, 가전, 디스플레이 등 AI 기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는 집과 교실, 매장으로 공간을 구분해 각 환경에 맞는 AI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 입구에는 대형 LED 미디어 파사드를 배치하고, 디스플레이 체험 구역을 전면에 구성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했다. 관람객은 마이크로 RGB TV의 화질과 명암 표현력을 체험할 수 있으며, TV 기반 비전 AI 컴패니언 기능도 체험 가능하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대화를 통해 콘텐츠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과 퍼플렉시티 기반 기능을 제공한다.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도 함께 전시된다. ‘AI 홈’ 공간에서는 거실, 주방, 침실 환경을 구현해 AI 기반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였다.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 기기가 자동 제어되는 루틴을 체험할 수 있으며 부재 시 가족과 반려동물 상태를 확인하는 기능이 적용됐다.
현대건설이 해외 유수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글로벌 키플레이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사우디 전략 협력사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대건설이 사우디에서 수행하는 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현대건설이 MOU를 맺은 협력사는 총 7곳으로, ▲히타치에너지 KSA(초고압 가스절연개폐장치) ▲플로우서브 알루사이드(펌프설비) ▲요코가와 사우디(분석기) ▲레다 해저드 컨트롤(방화, 안전 및 보안 솔루션) ▲AVK SVM(산업용 밸브) ▲페트라(냉난방공조설비) ▲사우디 디젤(디젤 발전기) 등 사우디 내에서 막강한 사업 수행 실적과 영향력을 보유한 플랜트 핵심 기자재 공급사들이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핵심 인프라 사업은 물론 아람코의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 나맷(Namaat) 프로그램의 건설 EPC부문 파트너사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서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기 위
GS건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선제적 하자 예방 활동으로 아파트 품질관리 경쟁력을 입증했다. GS건설은 자체 개발한 ‘하자 예방 플랫폼’을 통해 공동주택의 하자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설계·시공 단계별 예방 체계를 구축한 결과,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가 발표한 하반기 조사에서 하자 판정 ‘0건’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상반기에 이어 1년 연속 ‘하자 제로’를 달성했다. ‘하자 예방 플랫폼’은 본사 CS 관련 부서와 현장이 협업해 구축한 AI 시스템으로, 축적된 시공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시공 매뉴얼, 공정별 하자 예방 가이드, 주요 사례 등을 통합 제공한다. 현장 직원들은 시공 단계에서 이 플랫폼을 활용해 유사 하자 재발을 모니터링하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다. 특히 AI 기반 실시간 질의응답 기능을 통해 현장 문제를 즉시 해결할 수 있으며, 문서 대신 3D 시각자료로 제공돼 외국인 근로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통해 교육효과를 높이고 의사소통의 한계를 보완했다. GS건설은 이러한 AI 하자예방 플랫폼을 활용해 꾸준하게 하자 줄이기에 힘써온 결과, 지난 상반기(‘24년 9월 ~ ‘25년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20일 부산 본사에서 신입직원 81명을 대상으로 ‘감사원의 찾아가는 적극행정 지원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감사원이 최근 발표한 ‘공직사회 활력 제고를 위한 감사 운영 개선 방향’에 따라 적극행정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감사원의 적극행정총괄담당관 황영길 감사관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적극행정의 개념 ▲면책제도 ▲사전컨설팅 제도 ▲혁신지원형 감사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HUG는 설명회를 통해 신입직원들이 적극행정의 가치를 체득하고, 공사 전반의 창의적·능동적 업무 수행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신입직원은 “공직자의 적극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다양한 제도가 갖추어져 있음을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향후 업무 수행 시, 고객의 입장에서 한번 더 고민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지만 허그(HUG) 상임감사는 “이번 설명회가 신입직원들이 적극행정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HUG는 국민이 신뢰하는 적극행정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