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양평 지역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양근대교 확장 공사’를 내년 2월에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정 현안 점검을 위해 양평에 위치한 양평도서관에서 열린 국지도 98호선 양근대교 확장 공사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달려가는 곳마다 달라진다’라는 구호로 경기도 전역을 다니며 가는 곳마다 가장 큰 현안 문제가 무엇일까 고민하는데 오늘은 양근대교”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양평군과 긴밀히 협의했다”며 “차질 없이 준비해 내년 2월에 착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들어가는 예산도 이미 정부와 양평군은 합의 봤다”며 “양평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근대교 일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등이 남양평 교차로(IC)를 통해 양근대교와 연계돼 특히 주말이면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다. 이에 ‘국지도 98호선 양근대교 확장공사’를 통해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에서 양평읍 양근리를 잇는 양근대교 기존 2차로 1㎞ 구간을 폭 약 20m 4차로로 확장하면 지역 주민들의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난 2016년 ‘제4차 국지도 5개년 계획
백영현 포천시장과 국민의힘 김용태(포천,가평) 국회의원은 지난 3일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한 가운데 포천지역 GTX-G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에 앞서 지역 국회의원과 경기도에 협력을 통해 포천지역 GTX-G 노선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지난해 10월은 민간 주도로 GTX-G 포천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공론화 활동 전개와 더불어 범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총 34만 5425명의 서명을 확보한 바 있다.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철도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으로서, 철도 신규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기준이 되고 있다. 이번 국토부장관 면담에 나선 백 시장은 포천지역 GTX-G 노선의 필요성에 따른 건의문과 서명부를 ▲접경지역 교통여건의 한계, ▲수도권 북부지역 균형발전 필요성, ▲GTX-G 노선의 경제,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설명하면서 전달했다. 백 시장은 특히 포천지역 GTX-G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들어갈 경우, 이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성장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오산시가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은 오산천 곳곳에서 생활형 정비와 환경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규모 공사 대신 작은 공간을 하나씩 손보고,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더하는 방식으로 시민 참여 기반의 하천 일상을 채워가는 방식이다. 연꽃단지 구간은 지난해 문구 조형물, 하트 구조물, 액자형 포토존을 추가해 사진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오산천 곳곳의 자투리 공간을 시민과 단체가 직접 정원으로 꾸미는 ‘작은정원 가꾸기’ 활동도 지속되며 하천 분위기를 한층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권재 시장과 시민이 함께 심은 사과나무 200그루·감나무 210그루에서는 올해 첫 결실이 맺혔다. 약 500개의 사과가 수확돼 지역 어르신께 전달되며, 시민 기부로 시작된 ‘감사나무’가 오산천의 공동체적 가치를 상징하는 사례가 됐다. 시는 올해도 약 5만㎡ 규모의 양귀비·코스모스·황화코스모스를 식재했다. 정원 단장과 환경정화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며 오산천을 사계절 꽃이 피는 산책길로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계절별 풍경도 또렷하다. 봄에는 벚꽃길과 튤립(오산대학교 앞 잔디밭), 여름에는 연꽃단지(오산동 971 일원),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이어지며 계절마다 다른 풍경이
포천시는 지난 3일 행정안전부가 주 관한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2회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행안부의 투자계획 선정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운영 패러다임이 단순한 시설 조성 중심에서 벗어나 인구 유입 성과 중심으로 전환된 첫해에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4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계획 확정을 통해 전국 지자체의 인구감소지역 89곳과 관심지역 18곳을 대상으로 한 투자계획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인구감소 관심지역의 경우, 우수 등급(30억 원) 2개, A등급(24억 원) 4곳, B등급(18억 원) 12곳이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포천시가 최고 등급인 우수지역으로 선정돼어 30억 원을 배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의 이러한 성과는 2회 연속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며, 지방소멸 대응 인구정책을 실제 변화로 연결하기 위한 인구 유입지역 활성화 계획의 정책적 완성도와 실행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 결과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본 사업의 기반이 되는 하드웨어 분야로서 지방소멸대응기금 30억 원이 확보 돼, 에듀케어 플
연천군은 지난 3일 군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군의원, 관련 부서장, 그린바이오 전문가 등 17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천BIX 산업화지원센터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용역사인 ㈜디자인건축사사무소 지음이 중간건축설계(안)과 향후 용역 추진 일정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활발한 질의응답을 통해 설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연천BIX 산업화지원센터는 그린바이오 산업의 전문성과 실용성을 모두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시설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기반으로 은통일반산업단지 내 대지면적 7,586㎡, 연면적 약 2,538㎡, 지상 3층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그린바이오 전문위원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산업의 허브로 기능할 이 공간은 지식과 기술이 교류하고 혁신이 자라는 곳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계 용역은 2026년 상반기 내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준공 및 개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산업화지원센터 건립은 단순한 건축사업을 넘어 연천의 산업 지도를 다시 쓰는 전환점이자 지역경제 도약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살아남고 성장
파주시는 주요 택시운송사업자 단체들과 ‘파주시 택시운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3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파주시가 추진 중인 택시 가동률 향상 및 시민들의 택시 이용편의 증진 방안과 관련한 시와 택시업계 간 상호 협력 의지를 다지고, 지역 택시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12월 현재 파주시에서는 모두 826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지만, 지역적으로 운행 범위가 매우 넓은 탓에 출퇴근 시간 등 택시 이용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수요만큼 공급이 따라주지 못해 택시 이용객들의 불편도 적지 않다. 택시 총량을 늘리는 것이 근본적 해결 방안이 될 수 있겠지만, 국토교통부 총량 지침에 따른 제약이 만만치 않아 단기간에 택시 증차 대수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파주시와 택시업계는 택시 총량 산정에 중요한 지표가 되는 가동률 향상을 택시 운행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통해 택시공급 확대, 택시 운행 활성화, 시민 편의 증진을 이루어간다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 또 협약에 따라 파주시는 택시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택시업계를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며 업계와 운수종사자들은 시의 정책에 협력,
고정밀 힘·토크센서 전문기업 에이엘로봇이 12월 3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한 ‘2025 국제로봇전(iREX 2025)’에 참가해 고정밀 센서 제품군과 스마트 제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iREX는 일본로봇공업회(JARA)와 닛칸공업신문사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전문 전시회로, 1974년 첫 개최 이후 2년마다 열리며 올해로 26회를 맞았다.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전시는 ‘Sustainable Societies Through Robotics(로봇과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주제로 AI, ICT, 센서, 정밀 제어, 로봇 부품 등 다양한 기술이 소개되고 있다. 개막 이후 에이엘로봇 부스에는 업계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6축 힘·토크센서와 관절형 토크센서 등 주요 제품군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표준제품 사양, 커스터마이징 가능성, 통신 방식, 장비 적용 시 인터페이스 구성 등에 대한 문의가 활발했다. 실시간 힘·토크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평가키트 데모도 방문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Active Compliance Control 기반 연마 자동화 솔루션도 소개됐다. 복잡한 형상에서도 일정한 힘을 유지하도록 외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술나눔 수혜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산업부 기술나눔 사업에 200건의 특허 기술을 제공했으며, 이 중 125건의 특허가 99개 기업에 무상으로 이전됐다. 주요 제공 특허로는 AI 기반 콘텐츠 자동 검색·추천 시스템, 영상 스케일링 장치, 청소로봇 및 그 제어방법, 위험상황 감지장치, 건강정보 자동기록 장치 등이 있다. 특히 AI 기반 콘텐츠 자동 검색·추천 시스템은 딥러닝 기술로 입력 메시지의 문맥·감정에 맞춰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술로, 많은 기업의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해 총 7,008건의 기술을 제공했으며, 이 중 1,335건의 특허가 772개 기업에 무료로 이전됐다. 산업부 주관 기술나눔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가진 미활용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동반 성장 사업이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기술나눔을 통해 우수기술이 활발히 이전돼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사업화 및 시장진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지난 3일 경기아트센터가 개최한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가 막을 올렸다. 행사는 재즈 싱어송라이터 이훈주, 클래식 앙상블 제이시아의 쇼케이스와 국내외 공연예술 전문가들의 주제포럼이 진행됐다. 이날 공연예술계 종사자와 예술인, 학생, 공연예술에 관심 있는 도민 등은 행사장을 찾아 지속가능 공연예술 생태게에 대한 전문가 강연을 경청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강연에서 경기도형 공연예술 협력 생태계 비전을 제시했다. 최준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명예교수, 버지니아 하임 호주공연예술마켓 총괄감독, 에마뉘엘 르죈 리에주 극장 프로젝트 매니저가 발표에 나섰다. 이들은 공연장 네트워크 기반 창∙제작 및 유통 전략, 지역에서 시작해 글로벌로 성장한 아트마켓 사례, 예술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준호 교수는 프랑스 선진 극장 사례와 국내 춘천인형극장의 사례를 소개하며, 공공 극장이 지역 예술가들과 성장 가능한 생태계 방향성을 제안했다. 버지니아 하임 감독은 호주아트마켓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들며, 지역예술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에마뉘엘 르죈 매너지는 유럽 극장 연합의 공동 제작 및 유통 네트워크 구축
국립농업박물관은 오는 24일까지 수원문화재단 바른샘어린이도서관에서 어린이박물관 이동전시 ‘함께 살자, 멍멍!’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첫 관외 전시로, 지역사회 협력 확대∙어린이 대상 교육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국립농업박물관은 어린이박물관 개편을 추진하며 기존 전시 콘텐츠와 소품을 재조합∙재활용했다. 전시는 동화 플랜더스의 개 속 ‘네로(어린이)’와 ‘파트라슈(반려견)’의 여정을 따라 전개되며 ,생명존중∙책임감∙펫티켓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전시는 ▲입양 전 책임감을 배우는 1부 ‘우리 가족 할래, 멍멍?’ ▲유기∙유실 동물 방지 위한 동물등록제 2부 ‘내 이름 기억해줘, 멍멍!’ ▲일상 속 펫티켓 3부 ‘매너 지켜줄래, 멍멍?’ ▲사람을 돕는 직업견 4부 ‘멋진 일 할 수 있어, 멍멍!’까지 총 4부로 운영된다. 또 ‘입양 준비 퀴즈’, ‘반려동물 등록증 만들기’ 등 디지털 인터랙티브 체험과 ‘목줄 착용법 학습’, 직업견 컬러링’ 등 아날로그 체험도 진행된다. 오경태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전시 내용을 재구성한 것은 어린이들이 박물관 콘텐츠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