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허가제가 도입된 지 만 20년이 지나면서 저숙련 외국인 도입 구조서 벗어나 고숙련 이민자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정주화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신승길 한국산업인력공단 외국인력국장은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산업·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외국인력 활용 개선방안 연구' 용역 보고서에서 "숙련인력 도입 및 정주화를 위한 고용허가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용허가제는 국내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04년 8월 도입됐다. 외국인 노동자는 비전문취업(E-9) 비자 등을 받아 최장 4년 10개월 동안 국내에 있을 수 있다. 기간이 다 되면 출국하고 6개월이 지나야 재입국해 다시 최장 4년 10개월 체류할 수 있다. 고용허가제 도입 당시 송출국은 6개 국가였지만, 현재 17개 국가까지 늘었다. 도입 쿼터는 2009년 3만4천명에서 작년 16만5천명까지, 고용 가능 업종은 제조업, 건설업, 농축산업에서 서비스업, 광업 등으로 확대됐다. 문제는 고용허가제가 저숙련 외국인 노동자 도입에 초점이 맞춰져 다양한 문제를 양산한다는 것이다.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사업주가 노동력이 필요해 도입했으나, 이주노동자가 사업주에게 종
연천군은 지난 10일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에서 '연천 AI 미래전략 세미나'를 통해 접경지역 특성을 고려한 재난안전-국방·농업 분야의 AI 활용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AI 대전환시대에 대응하고 연천군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산·학·관·연 협력 네트워킹 구축과 AI 활용에 대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세미나에서 4명의 발제자들은 연천군의 지리·환경·군사적 특성을 기반으로 실현 가능한 방재안전-국방과 농업 분야의 AI적용 및 활용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접경지역·인구감소지역이라는 연천군의 제약을 강점으로 전환할 수 있는 AI 실증 테스트 베드 구축, 스마트 농업 협력모델 등에 대한 논의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연천형 AI farm Twin 스마트농업 모델 구축 방안 ▲인공위성과 드론을 활용한 주요시설 거점 경계체계 구축 ▲AI와 CCTV가 결합된 카메라를 통한 하천 수위계측 방안 ▲VLA 기반 로보틱스를 활용한 농가 인구감소 위기 극복 ▲접경지역 국방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 다층적 전략이 제시됐다. 발제와 토론에 이어서 세미나 참석자들은 연천군에 위치한 SOC 실증연구센터와 5사단 과학화
연천군은 대우건설과 지난 12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대우건설 본사에서 지역상생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정책 기조에 맞춰,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간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우건설 임직원의 연천군 방문 독려를 위한 기관 차원의 숙박ㆍ체험시설 할인 등 인센티브 제공 ▲사내 워크숍 및 문화행사의 연천군 개최 추진 ▲‘지붕없는 박물관’ 연천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연천군민과 함께하는 플로깅(Plogging) ▲ 그 외 ESG 프로그램 및 지역상생을 위한 기관 간 교류ㆍ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공동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연천군은 기업 교류에 기반한 지역소비를 강화하고 대우건설은 사회적 가치 실현과 ESG 이미지 제고, 임직원 복지 확대 등 실질적인 상생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 기관은 연 1회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상생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할 방침이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기업의 ESG 경영은 지역과의 상생에서 완성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천군과
이영인 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이 제4대 수원도시공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40년간의 공직 경험이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등 핵심사업과의 상승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영인 신임 사장은 1980년부터 2020년까지 40년간 수원시 공무원으로 일했다. 도시개발국장과 공원녹지사업소장, 도시정책실장 등을 지내며 이재준 수원시장과 함께 도시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2023년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맡으며 재직 기간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으로 정책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며 업무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수원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는 이영인 사장에 대한 검증이 진행됐다. 해당 청문회에서는 이영인 사장의 전문성과 도덕성을 비롯해 수원도시공사의 핵심 현안과제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 이전의 조직인 시설관리공단과 수원도시공사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지만 개발사업 수익이 아닌 시 위탁·대행사업 위주로 운영되는 현재의 재정구조가 도시공사 존립에 위협이 되므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사항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강조되는 ESG 경영 내재화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언급됐다. 오세철 의원(민주, 파장
연천중학교 1학년 학생 37명이 지난 12일 손수 담근 김장김치 10인분을 연천읍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공동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해 추진되고 있다. 학생들은 직접 양념을 버무리고 포장하는 등 이웃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몸소 실천했다. 김헌철 연천읍장은 “학생들이 함께 땀 흘리며 만든 김장김치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며 “이러한 소중한 경험이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 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가평군시설관리공단과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은 11일 재난안전협의체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합동 교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양 기관이 보유한 시설관리 기술과 안전관리 경험을 공유하고 재난대응 역량을 공동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합동 점검은 자라섬 정원 내 주요 시설물을 대상으로 시설 안전상태, 재난취약요인 등을 집중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양 기관은 현장에서 도출된 개선 필요 사항을 즉시 공유하고 햐후 대응 체계를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 점검을 통해 양 기관은 재난안전관리의 실질적 협업 기반을 확립하고 지역 간 상호 지연체계를 강화하는 성과를 얻었다. 최승수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과 현장 점검을 통해 재난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지역 안전시설의 수준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이혜원 경기도의회 의원(국민의 힘, 양평2, 기회재정위원회 부위원장.운영위원회 위원)이 11월 12일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25 선진교통 문화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광역의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사)한국선진교통문화연합회가 주최하는 상으로, 교통안전 향상및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활동에 기여한 의원을 대상으로 100인의 유관단체및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엄정한 평가를 통해 수여된다. 이혜원 의원은 그간 지역내 교통현안 해결을 위한 현장 중심의 실천적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의 불편해소와 교통인프라 개선에 앞장서 왔다. 특히 양평군 단월면 보룡리 회전교차로 설치 지연문제, 향소교 내 좌회전 신호구간 차로 협소에 따른 상습정체, 지역축제 기간중 극심한 교통혼잡 등의 현안에 대해 직접 주민과 소통하며 개선책 마련에 주도적으로 나서왔다. 이 의원은 또한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도의 재정운영 전반에 관여하며 교통분야 예산확보와 정책 조율에 적극 나섰으며 운영위원회 활동을 통해 집행부와 원활한 소통 기반도 구축해왔다.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예산-현장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수상 소감에서 이혜원 의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유통업계가 일제히 수험생 대상 판촉 경쟁에 돌입했다. 올해 수능 응시생은 55만 4174명으로 전년 대비 3만 명 넘게 늘었다. 2007년생 인구 증가로 ‘고3 재학생’ 자체가 두드러지게 늘어난 만큼, 수능 직후 쏟아지는 할인·혜택 경쟁은 대규모 신규 소비층 확보를 둘러싼 구조적 시장 전쟁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수능이 끝난 첫 주는 전통적으로 ‘보상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다. 뷰티·패션·외식 중심의 소비가 폭증하고, 친구·가족 단위 이동으로 건당 결제 금액도 평소보다 크게 뛰는 특성이 있다. 업계가 수험표 1장에 본인 외 동반인 할인까지 제공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할인 혜택의 주체는 수험생이지만, 매출 효과는 실질적으로 가족·친구까지 포함한 다층 소비로 확장된다. CJ올리브영은 10대 멤버십인 ‘하이틴’ 고객을 중심으로 구매 할인과 학교 간식트럭 이벤트를 결합해 초기 팬덤 확보형 프로모션을 택했다. 단순 가격 인하가 아니라 ‘학교 단위 참여’를 활용해 커뮤니티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 접점을 늘리는 전략이다. 할인보다 관계 형성에 초점을 둔 방식으로, 10대 소비자가 처음 ‘뷰티 브랜드’를
양평군의회 윤순옥 의원이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한국선진교통문화연합회 주관 '2025 선진교통문화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선진교통문화 의정대상은 보행안전과 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한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윤 의원은 지역 내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과 교통약자 친화정책 추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 의원은 그동안 어르신과 어린이,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권 확보를 위해 지역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자전거 도로 위험구간 정비와 안전표지 설치 확대 등 실질적인 개선을 이끌어왔다. 또한 주민과 학부모, 관계기관의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며 정책에 반영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윤순옥 의원은 "교통안전은 군민의 생명과 직결된 과제"라며 "앞으로도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정책 개선에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내 갈등을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에 나섰다. 16일 도교육청은 '2025 화해중재단 중재위원 전문가과정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 내 갈등 사안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고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유·초·중등 교직원 및 교육전문직원 총 150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연수는 ▲화해중재 대화모임 이해 및 실습 ▲예비중재-본중재,사후관리 교육 ▲팀별 시연 ▲보고서 작성 및 피드백 등으로 구성됐다. 송준호 도교육청북부연수원장은 "학교폭력이나 교권 침해 등 학교 내 갈등 사안을 처벌 위주가 아닌 교육적인 해결과 회복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며 "이번 전문가 과정을 통해 중재위원들의 역량 향상이 학교 현장의 갈등 해소와 학교 교육력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