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외삼미동 서동탄역 더샵파크시티 아파트 단지 인근의 급전구분소 설치 문제를 두고 주민들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2400세대의 아파트 단지 일대가 급전구분소 설치 소식으로 발칵 뒤집혔다. 평온했던 주거 단지는 어느덧 투쟁의 현장으로 변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생존권과 건강권을 지키겠다"며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경기신문이 방문한 지난 20일 서동탄역 더샵파크시티 아파트 주민 회의실에선 아파트 인근에 추진되고 있는 급전구분소 설치 문제를 두고 주민들과 관계 기관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입주민 대표단, 오산시 관계자, 국가철도공단 관계자 그리고 시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주민들은 2400여 세대로 주민이 만여 명에 육박하는 대단지 아파트와 유치원 바로 옆에 고압 전류가 흐르는 급전변전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주민들은 변전시설 가동 시 발생할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했다. 따라서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제3의 전문기관에 의한 보다 정밀한 환경영향평가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아울러 전체 추진 프로세스를 구체적으로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부
인천 옹진군 연평면이 봄철을 맞아 주민들과 함께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도서환경을 위해 힘을 모았다. 연평면은 최근 당섬선착장에서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등 약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클린업데이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주민 및 관광객이 이용하는 주요 관문인 당섬 선착장에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해 쾌적한 도서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연평도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선착장 주변과 여객선 접안시설, 부두 일대를 중심으로 플라스틱, 폐어구, 해상 부유물 등 다양한 해안쓰레기를 집중 수거해 모두 약 2톤에 달하는 폐기물을 수거했다. 황준철 연평면장은 “깨끗한 도서환경 조성에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환경정화 활동에 적극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환경 캠페인과 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제18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며 전 세계의 눈도장을 찍은 일본 피아니스트 소리타 쿄헤이가 첫 내한 리사이틀로 국내 관객 앞에 선다. 소리타 쿄헤이는 현재 일본에서 예술감독 및 지휘자로서 활동하며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해나가며 자신만의 음악적 세계를 넓혀가고 있다. 이에 이번 공연에서는 낭만주의 음악의 정서를 중심으로 브람스의 차분하고 서정적인 작품에서 출발해 쇼팽의 강렬하고 극적인 곡들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음색으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1부는 브람스의 '11개의 코랄 전주곡, Op.122' 중 제8번 '한 송이 장미가 피었네'로 막을 연다. 이어 피아노 소나타 제3번 Op.5가 연주되며 젊은 브람스의 낭만적 열정과 장대한 서사가 두드러진다. 2부에서는 쇼팽의 네 개의 스케르초가 이어지며 국내 클래식 팬들에게 쿄헤이의 음악적 면모를 소개할 예정이다. 쿄헤이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참가하기 전 6년 간 무대에서 효과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이기 위해 연구해 왔고, 실제 청중의 반응을 바탕으로 자신의 해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이러한 연구와 경험을 바탕을 그는 쇼팽의 스케르초를 사전적 의미를 넘어 자신만의 감성과 표현으로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이 26일 유니버설뮤직 레이블에서 브람스의 '교향곡 1번'과 '대학축전서곡'을 담은 새 음원과 음반을 동시 발매한다. 이번 발매는 최희준 예술감독과 함께한 2025년 '브람스 시리즈'를 바탕으로 제작된 결과물이다. 수원시향은 지난 시즌 동안 브람스의 주요 관현악 작품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입체적으로 탐색해 왔다. 이에 단순한 레퍼토리를 넘어 한 작곡가를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기획 공연을 통해 주목받았고, 그 흐름의 정점이었던 제300회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을 이번 음반에 담았다. 수록곡인 '교향곡 1번'은 20여 년의 구상 끝에 완성된 작품으로 묵직한 긴장감과 장대한 구조미가 돋보인다면, '대학축전서곡'은 밝고 활기찬 리듬 속 유연한 색채와 외형적 에너지가 특징이다. 녹음은 세계적인 톤 마이스터 최진 감독과 별도로 진행했으며, 홀 특유의 풍부한 잔향과 명료한 음향을 바탕으로 다각도의 마이킹과 정교한 후반 작업을 통해 입체적인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완성했다. 최 감독과 장기간의 협업을 통해 다져온 앙상블과 해석의 방향성이 담긴 이번 음반은 오케스트라의 응집력과 균형 잡힌 사운드를 보다 선명하게 드러낸다. 음원은 발매일에 맞춰 애플뮤직,
파주시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광역상수도 단수 사고와 관련해 한국수자원공사가 내놓은 소극적 보안 방안이 지역 내 강력한 항의와 비판에 직면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단수사고 보상협의체 제4차 회의’는 한국수자원공사(공사)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고 원인에 대한 공사 측 입장과 보상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공사는 보상안으로 ‘1차적인 피해 보상 차원에서 생수 구입비에 대한 보상금 지급 계획’을 언급했지만 ‘사고 당시 생수를 구입한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영수증을 제시하는 경우에 제한해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몇몇 협의 위원들이 강력히 반발했는데 그 이유는 이번 보상안이 ‘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보전하기에 미흡할 뿐 아니라 시민 정서를 거스르는 요구가 포함됐다’는 점에 의거했다. 이어 회의장에서는 공사 보상안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고 2시간 넘게 이어진 회의 시간 내내 고성과 질타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체의 한 위원은 ”시민들의 요구는 단수로 인한 고통에 대한 최소한의 생명수 확보 차원에서 일괄 보상을 해달라는 것이지 단순히 물값 몇 푼 돌려 받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벍혔다. 이어
인천시가 추진하는 천원주택이 2년 연속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대비 올해에도 많은 수요가 이어지며 정책 지속성과 효과를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 결과 총 700호 공급에 3419가구가 신청해 평균 4.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신혼·신생아Ⅱ형이 200호 모집에 1735가구가 몰리며 8.6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든든주택형은 500호 모집에 1684가구가 신청해 3.37대 1을 나타냈다. 이는 사업 첫해인 지난해와 비교해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매입임대 500호 모집에 3679가구가 신청해 7.36대 1, 전세임대 500호에 1906가구가 몰리며 3.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 규모만 보면 총 5585가구(매입+전세)에서 3419가구로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공급 유형이 전세임대 중심으로 재편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는 전세임대 700호 중심으로 모집이 이뤄지며 실수요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이 같은 성과는 월 3만 원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와 전세지원금 확대, 생활권 유지 가능성 등 정책 설계가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고양시청)이 제37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 여자일반부 86㎏ 이상급 경기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박혜정은 22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제74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여일부 86㎏ 이상급 용상 3차 시기에서 172㎏을 성공해 새로운 한국신기록(종전 171㎏)의 주인이 됐다. 앞서 인상 2차 시기에서 125㎏을 들어 금메달을 목에 건 박혜정은 인상과 용상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합계에서 297㎏을 마크해 3관왕을 완성했다. 이밖에 2007년생 전희수(고양시청)는 여일부 86㎏급 용상과 합계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세웠다. '차세대 역도 에이스' 전희수는 용상에서 137㎏, 합계 246㎏을 들어 올렸다. 이는 종전 여자 주니어 한국 기록인 135㎏과 245㎏을 뛰어 넘은 기록이다. 단, 전희수는 여일부 용상에서 윤하제(김해시청·138㎏)와 장현주(강원도청·137㎏)에 뒤져 3위에 만족했다. 그러나 인상에서 109㎏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합계에서도 정상을 차지해 2관왕이 됐다. 진윤성(고양시청)은 남일부 110㎏급 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인상 3차 시기에서 180㎏을 성공해 1위에 입상한 그는 용
인천시는 지난 19일 ‘2026년도 제1회 주소정보위원회'를 열고 ‘영종~청라 연결도로’ 도로명을 ‘청라하늘대로’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도로구간은 중구 중산동 1097-600에서 시작해 청라하늘대교를 거쳐 서구 청라동 101-11까지 연결되는 총길이 8.1km미터 구간이다. 예비도로명 후보로는 ▲중구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인천국제도시대로’ ▲서구가 청라하늘대교 지명을 반영한 ‘청라하늘대로’ ▲시가 제안한 ‘국제미래대로’ 등 3개 안을 상정했다. 위원회는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와 각 자치단체의 제안 발표 내용, 도로명 부여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청라하늘대로를 선정했다. 청라하늘대로는 청라하늘대교의 명칭을 반영해 위치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어 도로의 예측성과 활용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지역적 특성과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담아냈다는 점이 주요 선정 사유다. 또 이날 심의에서는 옹진군과 중구가 동일하게 제안한 ‘영종~신도 연결도로’에 대해 ‘평화대로’로, 연수구와 남동구가 공동 제안한 ‘송도워터프런트~승기천 연결도로’는 ‘꿈이음길’로 각각 의결했다. 이번에 심의·의결된 3건의 광역 도로명은
시내버스 요금으로 뱃편 이용이 가능한 '아이(i) 바다패스'로 인천 옹진군의 지역 경제 개발이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수로 점쳐질 인물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 민선 조건호, 조윤길 군수가 보수 3연임을 이었지만, 민주당 장정민 후보가 당선되며 판도를 바꿨다. 그러나 지난 선거에서 국힘 문경복 후보가 재탈환하는 등 유권자들의 평가 분위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군 지역의 유권자 수는 지난해 기준 영흥면이 499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백령(3720명), 북도(1505명), 연평(1497명), 덕적(1427명), 대청(1145명), 자월(976명) 순이다. 따라서 후보 출신지에 따른 영향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곳은 인천지역 중 여야 후보 경쟁이 가장 치열한 양상이다. 민주당 4명의 후보가 경합중이며, 국힘은 현역 군수를 포함 3명이 공천을 신청해 각 당의 최종 후보로 낙점 향배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 김규성 군의원은 백령·대청 출신으로 후반기 운영위원장, 영흥 출신인 김택선 군의원은 자월·영흥이 지역구다. 전 옹진군 관광복지국장 김태진은 연평, 대청, 영흥면장을 지냈으며, 장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를 달군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컴백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팬덤 '아미(ARMY)'는 이날 새벽부터 현장을 지켰고, 다양한 국적과 연령대의 관객들이 BTS의 등장에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공연의 막이 올랐다. 현장에 모인 약 2만 2000명의 관객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생중계 시청자들이 어우러지며 하나의 거대한 공연장이 완성됐다. 광화문 일대는 BTS의 상징색인 보라빛 응원봉으로 물들었고, 첫 무대 '보디 투 보디'가 울려 퍼지자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이어 정규 5집 '아리랑' 수록곡들이 공연되자, 관객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멤버들은 전통 복식을 재해석한 의상과 광화문 일대에 구현된 한국적 미디어 파사드, '아리랑' 로고, 경복궁을 가로지르는 드론 연출 등을 통해 한국적 미감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 해외 주요 매체들도 이번 공연을 집중 조명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누리집에 'BTS 복귀'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컴백 공연과 신보, 음악 세계, 활동 공백 등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NYT는 "서울의 역사적 중심부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은 한국 소프트파워의 핵심 동력인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