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가 오는 23일 대극장에서 게임 음악의 예술성을 무대 위에 구현한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심포니(Sid Meier’s Civilization Symphony)’를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에는 80여 명 규모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참여하고 대형 스크린 영상이 상영돼 음악과 장면이 결합된 몰입형 공연을 연출한다. ‘문명 심포니’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시드 마이어의 문명(Civilization)’ 시리즈의 OST를 클래식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재해석한 게임 음악회다. 2023년 국립극장에서 초연돼 “게임과 클래식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공연 실황이 개발사 2K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며 세계 팬들로부터 이례적인 주목을 받았다. 공연의 예술감독이자 지휘를 맡은 진솔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독일 만하임국립음대를 졸업한 이후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협업하며 현대음악 해석의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예술과 대중·산업을 잇는 융합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저작권(IP) 클린 캠페인을 통해 정식 라이선스 기반의 공연 문화를 확립해 온 인물이다. 아울러 이번 공연은 음악적 완성도에 해설을 더해 이해도를 높인다. 한국이집트학연구소 곽민수 소장이 ‘
19일 분당소방서는 본서 소회의실에서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총괄재난관리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복합건축물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에서 15개 동으로 가장 많은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추진 중인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안전관리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관내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총괄재난관리자 11명을 포함해 총 15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관계인 자율 안전관리 역량 강화 방안 ▲화재 사례 공유를 통한 소방안전관리 인식 개선 ▲총괄재난관리자 현안 청취 및 건의사항 검토 등이 중점 논의됐으며, 총괄재난관리자가 실질적인 관리·감독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체계 구축과 정보 공유 강화의 필요성도 함께 논의됐다. 유재홍 분당소방서장은 “총괄재난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오늘 논의된 의견들이 현장 안전관리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총괄재난관리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제적 예방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여야 의원 106명이 함께 발의한 철강 산업 지원을 위한 이른바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이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산자위는 이날 산업통상자원지식재산소위를 열어 여야 합의로 K-스틸법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오는 21일 산자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될 전망이며,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법안이 통과될 전망이다. K-스틸법은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여야 의원 106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 여야가 일찌감치 힘을 합치고 나섰다. 특별법안은 제조업의 근간인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고, 철강산업을 탄소중립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날 소위 회의에서 통상 문제로 인해 직접 보조금 지급 표현은 빼되 정부의 지원은 권고가 아닌 강제 조항으로 바뀌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인천동구장학재단이 지역 대학생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사회 경험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026년도 근로장학생’을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근로장학생 제도는 대학생에게 공공기관·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근로 대가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본인 또는 보호자가 동구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국내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생이다. 직전 학기 성적(휴학생은 휴학 직전 학기 기준)도 4.5 만점 기준 3.0(B)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이며, 구청 3층 교육지원과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한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과 인천동구장학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학재단은 서류 심사를 거쳐 총 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합격자는 다음달 29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총 20일간 근무하게 되며, 1인당 약 192만원의 장학금을 지급받는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근로장학생 경험이 학생들의 자립 기반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인재를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재능대학교가 일본 가나자와 공업대학과 손잡고 글로벌 실무교육 협력 강화에 나선다. 재능대는 최근 제물포캠퍼스 재능관에서 가나자와 공업대학 관계자와 ‘I-RISE 기반 글로벌 교육협력 간담회’를 열고 국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I-RISE 사업 취지에 맞춰 해외 대학과의 실질적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재능대학에서는 이주미 RISE 사업단장을 비롯해 성기영 국제교류협력센터장, 심선아 교무처장이 참석했다. 가나자와공대에서는 마쯔이 야스히로 부장을 포함한 대학 관계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송혜선 라이즈센터장이 함께했다. 양 기관은 가나자와공대의 취업 중심 교육과정과 지역 기반 프로젝트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주요 논의는 ▲재학생 교류 프로그램 공동 운영 ▲일본 우수 기업과 연계한 산학기술과제 참여 ▲행정·교육 직원의 단기 방문 교류 추진 등이다. 이주미 RISE 사업단장은 “지역 기반 인재양성 모델을 해외 대학과 연결하는 것은 학생들의 글로벌 실무경험을 넓히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협력이 지역 산업 생태계의 해외 연계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숨진 배우 이선균 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경찰관이 파면 처분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패소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행정2부(임영우 부장판사)는 이날 30대 A 전 경위가 인천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파면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 전 경위는 2023년 10월 이씨 마약 의혹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자료(수사진행 보고서)를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는 방식 등으로 B씨 등 기자 2명에게 유출한 혐위를 받고 있다. 그가 유출한 보고서는 인천청 마약범죄수사계가 2023년 10월 18일 작성한 것으로, 이씨의 마약 사건과 관련한 대상자 이름과 전과, 신분, 직업 등 인적 사항이 담겼다. 앞서 인천청은 징계위원회를 거쳐 성실 의무와 비밀엄수 의무 등을 어긴 책임을 물어 A 전 경위를 파면 처분했다. 파면은 경찰 공무원 징계 중 가장 높은 수위다. A 전 경위는 징계에 불복해 소청 심사를 청구했지만 기각되자 억울하다며 지난 2월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경기민예총(예술인)은 19일 경기도가 제출한 2026년 문화예술 예산안이 예술인의 생존 기반을 약화시키는 심각한 후퇴라고 비판했다. 경기민예총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술인기회소득을 비롯해 기초·교육·창작·유통·향유 전 과정의 예산이 동시에 축소됐다”며 “도민의 문화권까지 위축시키는 결정으로, 도는 이 삭감안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도가 2025년 112억 7100만 원이던 예술인기회소득 예산을 2026년 52억 9200만 원으로 줄여 59억 7900만 원(약53%)을 삭감한 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최초로 예술인기회소득을 도입했던 도가 스스로 정책 성과를 뒤집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예산안이 '기초-교육-창작-유통-향유' 전 단계를 동시에 줄이는 구조적 삭감이라고 규정했다. 경기민예총에 따르면 거리예술 사업 예산은 20억에서 5억으로 줄었고, 장애예술인 전문예술 활동 지원은 10억에서 4억으로 감액됐다.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예산도 14억에서 5억으로 축소됐으며, 도 단위 예술단체 문예진흥 예산은 약 23억에서 16억 1000만 원으로 조정됐다. 지역문화예술 특성화지원 예산 역시
인천 서구의 한 교차로에서 60대 여성이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20대 여성이 치여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운전자인 6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9시 30분쯤 서구의 한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 B씨를 차로 처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가 운전하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시속 7km로 서행하던 차량이 갑자기 20여 km로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앞을 제대로 못봤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A씨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뒤 차량은 곧바로 멈춰섰다”며 “페달 오조작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시가 19일 1000만 원 이상의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을 1년 이상 납부하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58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는 지방세 체납자 528명(개인 434명·법인 94곳)과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59명(개인 42명·법인 17곳)이 포함됐다. 체납액으로 지방세는 252억 원(개인 178억 원·법인 74억 원),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50억 원(개인 19억 원·법인 31억 원)이며 총 302억 원에 달한다. 시는 체납자 명단 공개에 앞서 지난 3월 ‘지방세징수법’ 제11조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의 징수 등에 관한 법률’ 제7조의3에 따라 804명에게 사전 안내문을 발송하고 6개월간 소명 기간을 부여했다. 이번 명단 공개 대상자는 이 기간 동안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은 경우다. 지방세는 취득세, 재산세, 지방소득세 등 지방정부가 부과하는 세금을 의미하며,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과징금, 이행강제금, 변상금 등 불법행위에 대한 제재금과 특정 공익사업과 관련해 부과되는 부담금을 포함한다. 지방세 체납 법인 중 최고 체납자는 계양구에서 건설업을 운영하는 법인으로, 주민세(법인세분) 등 65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가 24일 가려진다. KBO는 24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되는 최우수선수상(MVP)과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 신예에게 주어지는 신인상이다. MVP에는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및 KBO와 한국야구기자회에서 선정한 총 18명의 선수가 후보로 등록됐다. MVP 경쟁은 외국인 선수 최초로 투수 4관왕을 차지한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50홈런-150타점을 최초로 달성한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의 이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밖에 노시환(한화), 구자욱(삼성), 최형우(KIA 타이거즈), 양의지(두산 베어스)를 비롯해 노경은(SSG 랜더스), 원태인(삼성), 박영현, 안현민(이상 KT 위즈),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등도 후보에 올랐다. 신인상은 KT의 '야구 고릴라' 안현민의 수상이 유력하다. 안현민은 올시즌 타율 0.334, 홈런 22개, 타점 80점을 기록하는 등 KT 타선을 이끌었다. 송승기(LG) 역시 뛰어난 성적을 거뒀으나 올 시즌 리그를 지배한 타자였던 안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