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동탄2신도시 자라뫼공원에 조성한 화성예술의전당이 약 3년의 공사를 마치고 내년 1월 시민에게 문을 연다. 최첨단 공연 인프라를 갖춘 이번 시설은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화성예술의전당은 연면적 1만 3766㎡ 규모의 복합 문화시설로, 1450석 규모의 대공연장 ‘동탄아트홀’과 12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을 포함한 다양한 공연 환경을 마련했다. 특히 대공연장에는 국내 최상급 공연장에만 도입되는 ‘어쿠스틱 쉘(Acoustic Shell)’ 시스템을 적용해 공연장 전체가 하나의 악기처럼 울리는 입체적 음향을 구현했다. 여기에 전·후면 초대형 스크린, 중앙 승강 장치 등 첨단 무대기술이 더해져 클래식부터 뮤지컬·콘서트까지 폭넓은 장르를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야외공연장은 자라뫼공원의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개방형 구조로 꾸며져,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 속에서 공연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공공문화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식 개관에 앞서 오는 12월 27일에는 지휘자 금난새와 성남시립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테스트 공연이 열린다. 금난새 지휘자는 사전
화성서부경찰서가 교통사고 증가에 대응해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안전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시작했다. 경찰서는 화성특례시청과 함께 교통안전 문구가 담긴 컵홀더 5만 개를 제작해, 화성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43개 노노카페와 관내 카페 30여 곳에 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컵홀더에는 ▲버스전용차로 위반 ▲비긴급구급차 위반 ▲끼어들기 ▲새치기 유턴 ▲꼬리물기 등 ‘5대 반칙운전 금지’ 문구와 최근 사고가 늘고 있는 픽시자전거 이용자 안전수칙 등이 담겼다. 경찰은 시민이 커피를 마시며 자연스럽게 교통안전 메시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재홍 화성서부경찰서장은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안전한 교통 문화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포천시는 24일 창수면 추동천의 홍수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에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조만간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동천 정비사업은 창수면 추동천은 주원리 일원까지 총 0.63km 구간의 하천을 정비하는 사업으로서 제방 정비(1.0km)와 교량 1개 설치, 공사비 52억 원에 보상비 22억 원, 감리비 7억 원, 설계, 기타비용 7억 원 등 총사업비 88억 원을 투입, 오는 2027년 11월 중 준공을 목표로 하고있다. 포천 추동천 정비사업을 위해 경기도는 지난 2022년 실시설계 용역과 기술자문위원회 자문 및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하천공사 시행계획 고시를 통해 보상협의 절차를 진행하 등 본격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했으나, 현재 사업부지내 토지 보상을 위탁 받아 추진하고 있는 포천시 관계자는 불부합지가 존재하여 보상은 그리 순탄치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동천 정비사업은 매년 반복되는 극한호우에 대응하여 치수 능력을 갖추는 동시, 친환경적이며, 안전한 하천 공간을 조성하여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 개선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국민의힘은 내년 6·3 지방선거 후보 공천 신청은 2월 말 또는 3월 초에 접수할 예정이며, 자격 평가 시험은 3월 셋째 주 정도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24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전국 원외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지방선거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자격 평가 시험에 대해 “4년 전과 동일하게 치기로 했다”면서도 “4년 전에는 기초단체장 후보는 안 치고 지방의원(광역·기초의원) 후보들만 쳤는데, 이번에 지방선거기획단에서는 기초단체장 (후보)들도 포함해서 시험을 치자는 의견이 있어서 지금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국 36곳 사고 당협에 대한 조직위원장 인선 작업에 대해 “이번 수요일 서울 양천갑과 울산 남갑 두 지역은 공개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26일에 모든 지역에 대한 조강특위 지역 선정 발표를 하려고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36곳 중 경기는 ▲수원병 ▲의정부을 ▲부천갑 ▲부천을 ▲평택을 ▲고양갑 ▲고양정 ▲남양주을 ▲오산 ▲김포을 ▲화성정 등 11곳이며, 인천은 ▲계양구을 ▲서구갑 등 2곳이다. 이 중 일부 지역은 막판까지 조직위원장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
더불어민주당이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동등하게 하는 ‘1인 1표제’ 도입 당헌 개정안 최종 처리를 오는 28일에서 다음 달 5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24일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1인 1표제 도입과 관련해 당원들의 일부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보완책을 더 논의하기 위해 중앙위원회 소집을 오는 28일에서 다음달 5일로 일주일 연기하는 안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당무위에서는 1인 1표제 도입을 놓고 격렬한 공방이 오갔다. 회의 막판에는 회의장 밖으로 고성이 난무했다. 당초 1인 1표제 당헌 개정은 당무위 의결을 거쳐 28일 중앙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었으나 당내 반발이 커지면서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인 1표제 도입을 위해서는 당원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당무위 의결 통과 후 중앙위원회 의결 절차를 차례로 진행해야 한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19~20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 도입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한 당원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이날 당무위는 통과했지만 일부 최고위원들의 절차적 민주성 부족과 충분한 숙의과정 없이 졸속으로 진행한다는 지적의 목소리
진보당 경기도당은 24일 성희롱 발언으로 기소된 양우식(국힘·비례)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최근 양 위원장이 진행하는 행정사무감사를 거부한 조혜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양 위원장의) 즉각 사퇴만이 사태 해결의 유일한 출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지난 19일 도지사 비서실·보좌기관이 양 위원장이 속한 도의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불출석한 데 이어 지난 22일 조 비서실장이 SNS로 감사 거부 이유를 밝힌 것과 관련해 “도청 공무원 노동자들이 (감사) 거부의 뜻을 밝힌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했다. 이들은 “양 위원장의 성희롱 범죄는 수사와 기소에 이르는 과정에서도 명확히 확인됐다”며 “그럼에도 그 어떤 책임 있는 조치는커녕 지금껏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행태야말로 뻔뻔하고 파렴치한 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도의회 운영위 행정사무감사 파행에 대해 “법에 따른 행정사무감사를 파행으로 이끌고 지방의회의 기능을 훼손시킨 그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양 위원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라고 했다. (행정사무감사 불출석
인천시가 지정 문화유산 주변 규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추가로 완화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지정유산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허용 기준 및 보호구역 조정 고시’를 통해 지정 문화유산 주변 규제를 단계적으로 정비한 2단계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정은 지난해 6월 1단계로 시행한 55곳의 규제완화 이후 추가 절차다. 시는 지정문화유산 34곳 중 29곳의 보존지역 면적을 줄여 총 13㎢를 보존지역에서 해제했다. 34곳에 대한 건축행위 허용기준도 조정해 개별검토구역을 14.4% 축소하며 불필요한 행정 부담을 줄이고, 조망성·경관성 유지를 위해 운영하던 고도 제한구역을 38.3% 완화했다. 또 기존에 일률적으로 적용해온 보존지역 기준(유산 외곽 500m)을 실제 보존 필요 범위와 지역개발 여건을 반영해 유산 외곽 300m로 완화했다. 시 지정유산 113곳 전체를 대상으로 가치 변화, 보존 상태, 주변 환경 등을 종합 검토해 보호구역 22곳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며 보호구역 전체 면적의 2.1%를 축소했다. 강화군은 조정대상 중 17곳이 포함돼 지역 문화유산 밀집지에서 규제 완화 효과가 클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시는 이번 조정을 통해 문화유산 보존체계의
인천 원도심과 서울을 연결하는 제4경인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제4경인고속화도로는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서울 구로구 오류동까지 총 18.7㎞를 연결하는 지하 고속화도로로, 지하 70~80m 대심도 구간을 통과하는 왕복 4차로로 조성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1조 8000억 원, 공사 기간은 5년으로 추산된다. 현재 제시된 사업비는 제안 단계 기준이며, 최종 금액과 개통 일정, 예산 조율 등 구체적 계획은 적격성조사 결과와 협약 체결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인천에서 서울 접근 정체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제4경인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제1경인고속도로 하루 약 1만 9000대, 제2경인고속도로 약 1만 7000대 수준의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지하 대심도 구간을 통과하는 고속화도로 특성상 신호체계가 없어 통행 시간이 크게 단축되며, 인천항과 인천시청 등 주요 거점에서 여의도·강남권까지 30~40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행료는 손익공유형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정부는 최소사업 운영비 수준까지 발생하는 손실을 일부 부담하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4일 “국가 온실가스 감축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정책을 수립할 때 지방정부의 참여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장인 이 시장은 이날 서울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위원장 위성곤)와 공동으로 ‘국가와 지방이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현 기후위기 대응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이 시장은 “국가 계획을 수립할 때 지방정부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면 추진 과정에서 이행 가능성과 현실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 지방정부를 구성원으로 포함하자”고 제안했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는 사회 각계와 소통을 토대로 국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주요 정책·계획을 심의하고, 그 이행에 관한 사항을 점검·평가하는 민관 합동 심의 기구다. 그는 또 “전국 지방정부의 지역 맞춤형 탄소중립 정책을 공유하는 ‘탄소중립 정책 박람회’도 개최하자”고 건의했다. 수원시의 경우, 시민이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을 발굴했고, 수원시 공동주택에 사는 9만 2000세대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4일 성희롱 발언으로 검찰에 기소된 양우식(국힘·비례) 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소속의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동희(부천6) 부위원장과 유호준(남양주6)·최효숙(비례)·장민수(비례)·김진명(비례) 위원 등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 위원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번 논란에 대한 후속 조치로 도의회와 양 위원장에게 ▲양 위원장 사퇴 ▲양 위원장 징계안 심사 ▲성평등·조직문화 개선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위원들은 “도의회 여가교위는 여성·가족·아동·성인지 정책을 담당하는 위원회로 그 어떤 형태의 성희롱·성차별·업무상 위계에 의한 비위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양 위원장의 기소는) 단순한 법적인 판단 결과의 유무를 떠나 도민의 대표기관으로서의 품위와 신뢰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양 위원장이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 것과 관련해 “성희롱 가해자가 의사봉을 내려놓을 것을 요구하는 성희롱 피해자의 동료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양 위원장이) 법적대응을 운운하며 적반하장으로 대응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