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힐링으로 위로받았어요.” 부드러운 선율이 울려 퍼지자, 객석에 앉은 중소기업인들의 얼굴에는 잔잔한 미소가 번졌다. 바쁜 일상과 경제적 고단함 속에 지친 이들에게 문화는 말 없는 위로였다. 지난 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Lovely Concert 중소기업사랑나눔콘서트’ 경기권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이후 지역 주민과 중소기업인을 위한 첫 대규모 문화 행사로, 약 120분 동안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다. 이번 무대에는 윤승업 지휘자가 이끄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테너 김재형, 바리톤 길병민, 소프라노 박성희·김순영, 재즈 보컬 고아라,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다. 단순한 공연이 아닌, 문화적 치유와 공감의 무대였다. 1부 무대는 미국의 올드 팝 ‘Welcome to My World’로 조용히 문을 열었다. 이어진 클래식과 뮤지컬, 팝페라 무대는 관객들의 긴장을 풀어주며 공연장을 따뜻한 감성으로 채웠다. 팬텀싱어 출신 바리톤 길병민이 무대에 오르자 관객석에서는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1부의 피날레는 세계합창
광명시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각 동 주민자치회 위원 28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주민자치회 정책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탐방은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시의 주요 정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정 비전과 정책 방향을 이해하고, 마을사업 기획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탐방은 ▲광명권 ▲철산권 ▲하안권 ▲소하·일직·학온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하루씩 진행했으며, 권역별 약 70명씩 총 280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해 시정 운영 방향과 탐방지 소개, ‘영회원 수변공원 정책’ 강의 등이 이어졌다. 이후 참가자들은 ▲광명동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교육·문화 융합공간) ▲자원회수시설(친환경 자원순환) ▲더가치홀(사회적경제 허브) 등 주요 정책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부서 담당자와 외부 전문가의 설명으로 정책의 취지와 추진 방향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 위원은 “광명시의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보며 자부심을 느꼈고, 마을사업 아이디어 구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정책탐방이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이 주도하는
LG전자가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 제품 구매 고객을 위한 환급 및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국 매장과 온라인에서 환급 대상 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30만 원 환급과 더불어 이벤트 참여 기회,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6일 LG전자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맞춰 소비자가 고효율 가전을 보다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환급 및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으로, 1등급 제품 구매 시 1인당 최대 30만 원 한도 내에서 구매금액의 10%가 환급된다. 환급 대상 품목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이다. LG전자는 환급 대상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스티커를 부착해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LGE.com)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환급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LG전자 가전 ‘구독 구매’ 역시 환급 대상에 포함된다. 환급사업에 맞춰 LG전자는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프로모션도 함께 운영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국내 주요 ESG 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ESG 경영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ESG 베스트 100’에서 주요 상장사들이 상위권에 오르고, KCGS 평가에서도 대부분 A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6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자사 주요 상장 계열사 6곳이 서스틴베스트의 ‘2025년 상반기 ESG 베스트 기업 100’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은 각각 1위, 2위에 오르며 2조원 이상 상장사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스틴베스트는 국내 대표 ESG 평가 기관으로, 매년 상·하반기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자산 규모에 따라 ESG 우수 기업 100곳을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지배구조 중심으로 1295개 기업을 분석했다. 2조 원 이상 상장사 중에는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선정됐고, 5000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 구간에서는 현대그린푸드, 현대리바트, 한섬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전년도 3위에서 1위로, 현대백화점은 21위에서 2위로 대폭 상승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 ESG 평가’에서도 12개 상장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13일 치러진다. 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6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발표해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적정 변별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능에서는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되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와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 변별력을 확보한다. 전 영역·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만큼 해당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EBS 수능 교재와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지고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는 변별이 아닌 고교 졸업자가 갖춰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한다.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2022학년도 수능부
용인시는 세종~포천고속도로에 (가칭)동용인IC 설치를 위한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를 지난달 완료하고, 지난 6월 26일 한국도로공사에 고속도로 연결을 위한 ‘도로와 다른 시설 연결허가’를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허가 신청은 ‘도로법’ 제52조에 따른 절차로 세종~포천고속도로 관리청인 한국도로공사는 이에 대한 검토를 하게 되며 승인 여부는 국토교통부가 결정한다. 시는 앞서 시행한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에서 이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이 1.04로 나옴에 따라 동용인IC 설치의 경제성이 공식적으로 입증됐다고 보고 후속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2025년까지 모든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2028년 공사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칭)동용인 IC 설치는 처인구 고림동·양지면 일원에 조성 중인 용인 국제물류 4.0 물류단지의 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사업비 약933억 원(추정치)은 해당 물류단지 조성 사업자인 ㈜용인중심이 전액 부담한다. 동용인IC는 국도42호선과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중로1-1호)를 통해 진출입할 수 있도록 설치될 예정이다. 국제물류4.0 진입도로와 직접 연계돼 물류 효율을 높이고 인근 기업
쿠팡이 금융 분야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금융 인재 프로그램 ‘CFDP’를 운영하며, MBA 학위자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인재 확보와 육성에 나서고 있다. 첫 기수에서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끈 이 프로그램은 18개월간의 순환 실무를 거친 후 정규직으로 배치된다. 6일 쿠팡은 금융 전문가 양성을 위한 18개월 과정의 CFDP(Coupang Finance Development Program)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경영학 석사(MBA)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형 합격 시 정규직으로 채용돼 쿠팡 파이낸스 조직 내 두 개 부서를 순환하며 실무를 경험한다. 각 부서에서 9개월씩 근무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재무 ▲기획 ▲M&A 등 다양한 금융 실무를 익힐 수 있으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개인 성향과 역량에 따라 팀 배치가 이뤄진다. 쿠팡 측은 이를 통해 실무 중심의 금융 전략 리더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자유전공학부처럼 다양한 금융 직무를 경험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경로를 스스로 선택하도록 설계됐다. 쿠팡은 물류 혁신을 넘어 금융,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 확보와 육성에 공을
평택시가 주도하는 공설 종합장사시설 사업에 안성시가 약 300억 원의 분담금을 낼 예정인 가운데, 안성시의 입장이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평택시 공설 종합장사시설 사업과 관련해 안성시의 대응 부족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제232회 정례회 사회복지과 보충감사에서 최 위원장은 “안성시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지역주민의 권익 보호가 우선돼야 한다”며 안성시의 보다 명확하고 단호한 입장 정립을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총사업비 1500억 원 중 안성시 분담금이 약 300억 원에 이르지만, 정작 보상은 평택 은산리 주민들에게만 이뤄지고 있다”며 “300~400미터 거리의 산하리 주민들은 같은 피해를 겪는데도 형평성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구조라면 안성시가 이 사업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고 단언했다. 협의 과정의 불투명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평택·오산시와 협의를 진행했다는데, 언제 어디서 어떤 조건을 논의했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시민 혈세가 들어가는 사업이라면 투명성과 정당한 대의가 담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영 수익 구조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최 위원장은 “사회복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인구 118만 대도시의 수원,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수원교육지원청은 에듀테크 흐름에 발 맞춰 디지털 교육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6월을 '하이러닝 적극 활용의 달'로 지정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교육 공동체가 모두 함께 하는 디지털 교육 혁신 사업을 다채롭게 진행했다. 경기도교육청만의 특별한 플랫폼인 '하이러닝'은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으로 학교 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되며 그 가치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에서 하이러닝이 자리를 잡고 학생들의 맞춤형 학습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공모전 등 교육 주체별 하이러닝 프로그램 운영 하이러닝은 학생별 진단 기반 콘텐츠 제공, 수업 자료 자동 추천, 피드백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교사의 수
세븐일레븐이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이정후와 협업한 간편식을 출시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굿즈에서 먹거리로 확장한다. 간편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협업 상품을 선보이고, 랜덤씰과 고객 참여 이벤트, 유소년 야구 기부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6일 세븐일레븐은 오는 9일부터 야구선수 이정후와 협업한 간편식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스포츠 스타와 편의점 먹거리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8월까지 총 20종의 제품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차 출시 제품은 ‘이정후 포크바베큐플래터도시락’, ‘이정후 함박스테이크김밥’, ‘이정후 더블클래식버거’ 등 3종이다. 도시락과 김밥은 야구공을 연상시키는 원형 용기에 담겼으며, 각각 미국식 메뉴 구성을 도입해 기존 K-간편식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햄버거는 이정후 선수가 미국 현지에서 즐기던 스타일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더블 패티에 체다치즈소스, 채소 토핑을 더한 기본형 조합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하순 프로틴바, 빵, 피자, 떡볶이 등 냉장 간식류를 추가 출시하고, 다음달에는 맥주와 추가 간편식 등 11종을 더해 전체 20종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정후 협업 상품 전 제품에는 랜덤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