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도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까이서 감상할 산책로가 조성됐다. 30일 옹진군에 따르면 이날 영흥면 선재리 일대서 ‘선재도 관광안내소 및 공중산책로 준공식’을 열었다. 선재도는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섬으로 그동안 당일치기 관광이 주를 이뤘다. 군은 이를 넘어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하기 위해 이번 관광기반 시설 조성을 추진했다. 관광안내소는 연면적 약 440㎡, 2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은 관광 정보 제공과 안내 기능을, 2층은 선재도의 자연과 주민의 삶을 담은 마을전시관으로 구성했다. 공중산책로는 선재로 공영주차장과 목섬 산책로를 연결하는 보행로로 바다와 갯벌, 목섬 경관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시설이다. 야경경관과 휴식 공간도 마련돼 향후 선재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가 될 전망이다. 문경복 군수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선재도를 체류형 관광지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올해 인천항과 서해 섬을 오가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3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2025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수는 전날 기준 누적 107만여명(가집계 기준)이다. 이는 기존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 2013년 106만 3000여 명을 넘어선 수치다. IPA는 인천시의 I-바다패스 시행으로 연안 섬 관광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터미널 이용환경 개선을 통해 여객 수용 기반을 선제적으로 정비했다. 또 관계기관과 현장관리 협력을 바탕으로 증가한 여객 수요를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IPA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번 실적을 기념해 이날 오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1층 대합실에서 행사를 열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여객 수용과 안전 관리에 기여한 연안 여객 선사 3곳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기념패를 전달한다. 또 올해 신규 취항한 노선 이용객 중 현장에서 선정한 승객과 기념촬영도 할 계획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실적은 현장에서 여객 수송과 안전을 책임져 온 관계기관과 선사 등 현장 종사자들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여객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
교보증권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 대응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조직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변화혁신지원실을 경영지원실과 인사지원실의 2실 체계로 재편, 내부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기획부 산하에는 '미래전략파트'를 신설해 AI·DX(디지털전환),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그룹 데이터 전략을 전담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기업금융(IB) 부문은 구조화투자금융본부를 구조화금융본부·투자금융본부·프로젝트금융본부로 세분화했다. 구조화금융본부는 2개 담당 체계로 운영해 수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키운다. 디지털지원본부 산하 '디지털기획부' 신설과 디지털자산Biz파트 확대 개편으로 STO(토큰증권) 사업화와 인프라 구축, 외부 제휴를 가속화한다.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고액자산가(HNW) 대응을 위해 자산관리부문장 직속 '프리미어 골드 대치센터'를 신설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AI·디지털자산·IB·자산관리 등 핵심 영역의 실행력을 높인 이번 개편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내년 1월 중소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이달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발표한 ‘2026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9.3으로, 이달 대비 2.8포인트(p)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1.2포인트 상승했다. SBHI는 중소기업 3천136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 수치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웃돌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황전망은 지난 6월 이후 등락을 반복해왔다. 제조업의 내년 1월 전망치는 82.2로 1.6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77.9로 3.2포인트 올랐다. 제조 분야에서는 금속가공제품과 1차금속 등 12개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산업용기계·장비수리업과 고무·플라스틱 제품 등 11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선 건설업이 1.7포인트, 서비스업이 3.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자금 사정(75.8→81.8), 영업이익(74.3→77.2), 수출(82.2→83.8), 내수판매(76.6→77.6) 등 모든 부문이 개선됐다. 특히 제조업은 고용을 제외한 대부분 지표가 최근 3년 평균을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위원장 이호선)는 30일 ‘당원 게시판(당게) 사건’에 대한 당무감사 결과 “디지털 패턴 분석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게 적어도 관리 책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무감사위의 이같은 발표는 지난 16일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고양병 당협위원장) 전 최고위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2년 권고 결정에 이어 한 전 대표를 직접 겨냥한 것이어서 친한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당무감사위는 지난해 11월 제기된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무너진 당의 기강 확립과 유사 사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제 계정들은 한 전 대표 가족 5인의 명의와 동일하며, 전체 87.6%가 단 2개의 IP에서 작성된 여론 조작 정황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IP(1)은 5개의 아이디를 사용해 1079건의 글을 게시해 66.2%를 차지했고, IP(2)는 5개의 아이디로 349건의 글을 올려 21.4%로 파악됐다. 당무감사위는 “이들은 당원게시판 운영정책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언론 보도 후 관련자들의 탈당과 게시글의 대규모 삭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당헌당규에 따라 본 조사 결과를
네이버 D2SF는 자율형 AI 홈 솔루션을 개발하는 앰비언트 AI 스타트업, 소서릭스에 신규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소서릭스는 이용자의 상황·의도·맥락을 파악해 능동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완전 자율형 AI 홈을 개발 중이다. 현재 개발중인 제품은 한 대의 카메라와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사용자 제스처, 행동, 공간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단순히 침대에 눕는 동작을 넘어 수면 준비 상태를 맥락적으로 이해하고 조명 밝기를 자동 조절하는 식이다. 소서릭스는 현재 북미 지역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내년 1분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기술이 이용자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서비스하는 것이 진정한 가치”라며 “소서릭스가 기존 스마트홈 한계를 넘어 진정한 편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네이버 D2SF는 이번 투자를 통해 소서릭스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AI 홈 생태계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안양문화원은 지난 29일 강당에서 제16대 김용곤 문화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30일 안양문화원에 따르면 취임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시·도의원과 김용규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 문화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이번 취임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안양문화원의 미래를 다시 맡겨주신 회원 여러분이 신뢰에 대한 응답”이라며 “앞으로 문화원을 디지털과 미래 세대가 함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도약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로 가슴 뛰는 안양’을 위해 ‘인공지능·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문화 콘텐츠 확장’, ‘시민 참여 중심의 열린 문화 환경 조성’, ‘임원·회원과 함께하는 내실 있는 문화원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문화원이 55년의 긴 역사 동안 성장,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김 원장을 비롯한 문화 가족이 함께 해왔기 때문”이라며 “새해에도 문화원이 지역 문화의 중심 기관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양평군 옥천면 생활개선회는 지난 29일 회원들이 직접 만든 빵 300 여개를 옥천면 취약계층을 위해 옥천면사무소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나눔은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 하나하나 직접 빵을 만들며 이웃사랑을 실천한 것으로, 완성된 빵은 옥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겨울철 지원 꾸러미에 포함되어 관내 취약계층 50가구에 전달됐다. 배귀자 양평군 옥천면 생활개선회 회장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접 빵을 준비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따뜻한 하루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종길 옥천면장은 "이른 시간부터 정성을 담아 빵을 기부해 주신 생활개선회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옥천면에서도 겨울철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나눔문화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옥천면 생활개선회는 평소에도 봉사와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국세청이 전국민적 공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쿠팡 창업주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천명했다. 아울러 쿠팡 조사 과정에서 미국 국세청과 공조 가능성도 내비쳤다.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 참석한 임광현 국세청장은 "국세청에서 (쿠팡)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철저하게 조사해 조세 정의를 확립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의 '미국 국세청(IRS)에 공조 요청을 고려하겠냐'는 질의에 "공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한미 국세 조약 등에 근거해 한국 국세청이 미국 국세청에 공조를 요청할 수 있다"며 "특히 쿠팡과 같은 역외거래 비중이 높은 기업은 정보 교환을 넘어서 세무 조사까지 끌고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세청의 공조 요청으로 쿠팡 미국 본사의 의사 결정 관련 자료 등을 미국 국세청으로부터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국세청은 지난 22일 쿠팡의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전방위 특별세무조사(비정기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과 국제거래조
서구에서 생겨난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한 지 이틀만에 복구됐다. 30일 서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 인근 상수도관 복구공사고 모두 마무리됐다. 공사로 인해 부분 통제된 심곡사거리~연희사거리 양방향 구간의 차량 통행도 재기됐다. 앞서 이곳은 지난 28일 오후 2시쯤 서구청역 2번 출구 부근에서 가로 1m, 세로 2m, 깊이 1.5m 규모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신고를 받고 인근 도로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파손된 것으로 보고 굴착과 수리 작업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상수도관 이음새를 용접한 부분에서 누수가 생기면서 토사가 유실돼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부 관계자는 “상수도관 노후화로 인해 용접 부위에 파열이 생겼다”며 “복구공사를 신속히 완료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