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이 영종~청라 제3연륙교 통행료 감면 시스템을 구축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다음 해 1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제3연륙교 통행료에 대해 북도면 주민은 전액 감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북도면 주민은 소유한 차량 중 감면시스템에 등록해야 100% 무제한 감면이 된다. 단 시스템 미등록 차량이나 법인 차량, 단기(1년 미만) 렌트·리스 차량은 제외된다. 감면 신청은 다음 달 1일 10시부터 비대면 온라인으로 제3연륙교 통행료 감면 시스템에서 해야 하며, 차량 소유자(계약자)만 등록 가능하다. 제3연륙교는 연장 4681㎞, 폭 30m에 왕복 6차로로 구성돼 있다. 또 편측 자전거 도로와 인도가 설치되며 단순한 교량을 넘어 상·하부 주탑 전망대 등 복합 관광명소로 조성된다. 군 관계자는 “제3연륙교 교통비 전액 감면은 북도면 주민에게 큰 혜택이 될 것”이라며 “통행료 사전등록 시스템에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가족공원을 비롯한 인천지역 장사시설에 플라스틱 조화를 반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2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이명규 의원(국민의힘·부평구1)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화훼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지난 25일 열린 제305회 정례회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장사시설 내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줄이고 생화를 활용한 추모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시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인천가족공원 등에서 대량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조화가 폐기물 증가와 미세플라스틱 문제로 이어져 온 만큼, 시가 단계적으로 반입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이다. 이 의원은 플라스틱 조화가 대부분 1회 사용 후 폐기돼 환경에 부담을 주고, 장사시설의 미관을 해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장사시설에서 플라스틱 조화를 줄이고 생화를 활용한 보다 품격 있는 추모문화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플라스틱 조화 사용 제한은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지역 화훼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천에서 재배한 꽃이 장례·추모 현장에서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행정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최근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관광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인천관광기업 네트워킹 데이 한마음플러스’를 개최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며,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성과공유 세션에서는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의 사업 운영 성과와 내년도 사업계획 발표가 진행됐으며, 우수 참여 기업 성과 발표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장 표창 수여가 이어졌다. 2부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다양한 교류 이벤트와 만찬이 진행됐다. 특히 ‘2025 관광·마이스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메이크웨어는 마술과 로봇을 접목한 특별 공연을 선보이며 기업 소개와 성과를 창의적으로 전달했다. 사전 부대행사로 진행된 ‘우수 관광기업 전시’는 참가 기업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다. 이어진 B2G 행사도 관광기업들이 인천관광공사 내 사업부서와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며 내년도 사업계획과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네트워킹 데이가 관광기업들이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실질적인
낙후된 도심으로 꼽히는 인천 동암역 일대가 주민들의 반발로 국비 지원 사업에서 제외될 위기에 처했다. 26일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관련, 동암역 일대 개발사업이 지체되고 있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으로 개발이 어려운 낙후 지역에 대해 공공기관이 부지를 확보, 양질의 주택과 도시기능 재구조화를 동시에 추진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2023년 이 사업 후보지로 제물포역 북측·동암역 남측·굴포천역·도화역 북측 일원 등 4곳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도화역은 주민동의를 충족하지 못해 같은해 12월 후보지에서 제외됐다. 반면 제물포역은 작년 12월 시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 받아 현재 보상협의단계에 들어갔으며, 보상 완료 후 내년 철거 및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굴포천역 또한 현재 민간사업자공모를 접수했으며, 주민협의체 의결을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오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동암역 일대는 주민들의 반발로 아직 주민설명회조차 열지 못한 상황이다. 주민들로부터 매매가에 따른 반발이 지속돼 지구 선정 계획 1년만인 지난 2024년 완료된 상황으로 주민설명회가 시급히 마련돼야 하는 상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우리 사회에서 여성폭력을 완전히 몰아낼 수 있도록 경기도가 함께하겠다. 도는 아주 단호하고 분연히 맞설 것”이라며 젠더폭력 근절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서관 플래닛 경기홀에서 열린 ‘2025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에서 “통계에 따르면 성인 여성 3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폭력 피해 경험을 한다고 한다”며 여성폭력의 실태를 설명했다. 그는 “폭력의 양태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교묘해지고 있다”며 “특히 나쁜 것은 위계에 의한 폭력이다. 보다 영향력 있는 사람이 그러지 못한 사람에게 하는 폭력이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첫 번째로 근절해야 할 폭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여성폭력에 대해서 조금도 주저하지 말고 부끄러워하지 말고 우리 사회에서 (폭력을) 완전히 몰아낼 수 있도록 용기 내주시기 바란다. 젠더폭력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도가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4월 여성폭력방지, 피해자 보호, 지원 업무를 하는 젠더폭력 통합대응단을 출범한 바 있다. 젠더폭력 통합대응단 운영을 통해 도는 지난해 4월부터 이달까지 4만 488명의 피해자에게 긴급구조, 의료비 지원, 심리치유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손잡고 인공지능 기반 무선접속망(AI-RAN) 공동 연구를 본격화한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6G 이동통신 기술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6G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이번 양사의 공동 연구는 SKT 네트워크기술담당과 삼성전자 삼성리서치가 주도한다. 양사는 ▲AI 기반 채널 추정 기술 ▲분산형 다중 안테나(MIMO) 송수신 기술 ▲AI-RAN 기반 스케줄러 및 코어 네트워크 기술 등 6G 핵심 기술을 함께 연구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SKT는 AI-RAN 얼라이언스 멤버사로서 지난해부터 기술 협력을 본격화했다. 양사는 지난 6월 핀란드 에스푸 총회에서 AI 기반 채널 추정 기술을 공동 제안해 승인받았고, 11월 미국 보스턴 총회에서는 해당 기술의 연구 성과를 공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류탁기 SKT 네트워크기술담당은 “AI와 무선통신의 융합은 6G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RAN 기반 6G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6G 생태계를 선도
수원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가 수원시 AI스마트정책국 소관부서(AI전략과, 디지털정책과, 스마트도시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26일 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 소속 권기호 의원(국힘, 비례)은 시 누리집이 시민과 행정을 잇는 핵심 창구인 만큼 방문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콘텐츠 품질을 강화하고 내실 있게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은 의원(민주, 정자1·2·3)은 "행정혁신의 핵심은 이제 'AI 기반 혁신'이며 AI스마트정책국이 시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민원상담이나 공무원 업무 효율화 수준을 넘어 조직 운영, 인력 배치, 정책 수립 전 과정에 AI를 체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며 "취약계층과 노인층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음성 기반 행정 서비스 등 '포용적 AI 행정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재광 의원(국힘, 율천·서둔·구운·입북)은 시 누리집에 AI 서비스를 도입할 의향과 향후 추진 계획을 질의하며 시민 체감형 행정 강화를 위해 AI 챗봇 도입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북한발 사이버공격과 국내외 해킹그룹의 랜섬웨어로 공공·민간기관이 마비되는 사례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시의 보
경기도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이하 노조)는 26일 피감기관의 행정사무감사 불출석을 놓고 도지사 비서실·보좌기관과 경기도의회 간 갈등이 불거진 데 대해 논란의 ‘정쟁화’를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노조의 요구는 일관되게 하나였다. 공직사회의 인권 보호와 공직사회 최소한의 기준 회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성희롱으로 검찰에 기소된 양우식(국힘·비례) 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을 둘러싼 행정사무감사 갈등을 놓고 “운영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부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했다면 행정사무감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근원은 명확하다. 기소된 운영위원장을 그대로 두고 행정사무감사를 강행하려 한 도의회의 선택이다. 이를 외부 요인으로 돌리거나 정쟁으로 몰아가는 것은 책임 회피이며 본질을 흐리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기소된 운영위원장 방치, 이것이야말로 도의회를 경시하는 행위”라며 “도의회는 특정 의원의 체면을 지켜주는 공간이 아니라 도민을 대표하는 민의의 전당”이라며 “기본조차 무너뜨린 채 기소된 운영위원장에 대한 조치를 미루는 것은 도민과 공직사회에 대
수도권 단위 통합 e스포츠 축제, '2025 AEG 장애인 e스포츠 올림픽 게임즈'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에이블경기도장애인e스포츠협회는 "지난 18일 과천교회에서 수도권 15개 장애인 기관 200여 명의 선수·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 e스포츠 올림픽 게임즈를 개최했다"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닌텐도 스위치 기반 종목 중심으로 구성돼 장애인들의 접근성과 참여율을 크게 높였다. 또 과천교회, 하늘행복나눔재단, 수아이엔에스, 우리은행 과천금융센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등 다수의 기업과 기관이 후원에 참여하면서 지역·기업·기관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공공협력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닌텐도 스위치 볼링 종목에서는 김창환(경기도장애인부모연대 안양지회·안양엘리트)이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2위는 김태혁(용산장애인복지관·블루스크린), 3위는 최희우(희망터장애인사회적협동조합·희망드림)가 차지했다. 이밖에 닌텐도 스위치 테니스 결승에서는 강우리(희망터장애인사회적협동조합·희망트윈스)가 전준혁(디휴먼브레인센터·브레이너스)을 제압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승안-조용구 조(희망터장애인사회적협동조합·희망드림)는 어울림 볼링 종목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프로야구 KT 위즈가 새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를 영입하며 내년 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KT는 "우완 투수 케일럽 보쉴리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포함 연봉 90만 달러·인센티브 10만 달러)에 계약했다"라고 26일 밝혔다. 신장 190㎝, 체중 86㎏의 보쉴리는 202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데뷔했고 미네소타 트윈스, 텍사스 레인저스, 템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했다. 보쉴리의 MLB 통산 성적은 28경기,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0이다. 올해는 MLB에서 25경기에 등판, 43⅓이닝을 던져 1세이브, 평균자책점 6.02를 기록했다. 또 올 시즌 마이너리그(AAA)에서는 11경기 33⅔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2.14의 성적을 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90경기(선발 125경기) 50승 38패, 평균자책점 4.31이다. 보쉴리는 최고 구속 152㎞의 직구를 바탕으로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안정적으로 구사한다. 나도현 KT 단장은 "보쉴리는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투수"라며 "내년 시즌 사우어와 함께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