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0시 55분께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주행 중이던 트럭이 시장 안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그 외 10명이 크게 다쳤고 이 중 5명은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자는 "부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주택 사업자들의 경기 전망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삼중 규제’(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로 묶은 조치가 주택시장 전반의 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달보다 20.7포인트 급락한 65.9로 집계됐다.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향후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수도권의 체감경기는 한 달 새 급격히 식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31.0포인트 하락한 64.1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35.1포인트 떨어진 71.7, 경기 62.8(-32.0포인트), 인천 57.6(-26.2포인트)로 일제히 하락했다. 연구원은 “규제지역 확대와 대출 제한 강화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사업자들이 분양·개발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수도권 역시 전망이 어두워졌다. 11월은 66.3으로 나타났으며, 광역시 중에서는 울산(76.9·-28.6포인트)과 대전(71.4·-21.9포인트), 부산(65.0·-20.7포인트) 등이 하락 폭이 컸다. 다만 연구원은 “지방은 10·15
‘10·15 부동산 대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은 식지 않고 있다. 규제 강화로 대출이 어려워졌지만, 자금 여력이 충분한 수요자들이 새 아파트 청약에 대거 몰리면서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13일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일 성남 분당구에서 분양한 ‘더샵 분당티에르원’은 47가구 모집에 472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00대 1을 기록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한 이 단지는 분당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를 리모델링한 단지로, 10·15 대책 이전 분양 승인을 받아 실거주 의무나 재당첨 제한이 없는는 곳이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보다 다소 높지만 경쟁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26억 8400만 원으로, 인근 ‘상록마을(우성)1차’ 84.97㎡가 최근 22억 5000만~24억 원에 거래된 것보다 높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도 청약 흥행을 이어갔다. 230가구 모집에 5만 4631명이 몰리며 평균 2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전용 59㎡ 21억 3100만 원, 전용 84㎡ 27억 4900만 원 수준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 실거래가(50
정부가 내년도 부동산 공시가격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는 방안을 공식화한다. 급등한 부동산 시세에 따른 세 부담 증가와 복지제도 연계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부동산 가격공시 정책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2026년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및 공시 계획 수정안을 공개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박천규 국토연구원 주택·부동산연구본부장이 공동주택·단독주택·토지 등 전 부문 공시가격을 올해 수준으로 묶어두는 방안을 제안한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의 과세 기준이자, 건강보험료·기초연금 등 67개 행정 제도의 산정 근거로 활용된다. 당초 정부의 현실화 계획에 따르면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평균 80.9% 수준까지 높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세 부담 증가, 복지 수급 탈락 등 사회적 파급 효과를 감안해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의 현실화율은 4년째 69%로 유지된다. 토지는 65.5%, 단독주택은 53.6%로 각각 동결된다. 내년 공시가격은 현실화율 인상 없이 올해 시세 변동분만 반영될 전망이다. 다만 한강벨트 등 서울 주요 지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삼중 규제’(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한 달 만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8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대책 시행일인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7일간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232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27일(9월 18일~10월 15일) 1만 254건에 비해 77.4% 감소한 수준이다. 10·15 대책 시행으로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종전 70%에서 40%로 낮아졌고, 대출 한도도 아파트 가격에 따라 ▲15억 원 미만 6억 원 ▲15억~25억 원 4억 원 ▲25억 원 초과 2억 원으로 제한됐다. 여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지역은 2년 실거주 의무가 부여돼 갭투자(전세 끼고 매입)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규제 효과는 즉각적으로 거래 위축으로 이어졌다.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93.9%), 광진구(-90%), 성동구(-89.6%), 중구(-85.9%), 강동구(-85.1%), 마포구(-84.9%), 동작구(-84.9%), 종로
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연내 ‘요양시설 총량제’ 도입을 공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안성시 내 요양시설 수가 급증하며 입소자보다 정원이 더 많은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나자, 무분별한 신규 허가를 제한하고 기존 시설을 보호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 위원장은 “요양시설은 단순한 민간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공공 복지 인프라”라며 “이제는 양적 확대보다 질 중심의 복지 관리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안성시는 장기요양 수급자보다 시설 정원이 더 많은 실정이다. 최 위원장은 “신규 허가가 계속 이어질 경우 기존 요양원이 도산 위기에 처할 수 있고, 서비스 질도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연내에 ‘안성시형 요양시설 총량제’를 제도화해 시설 간 균형과 질적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량제는 단순한 진입 규제가 아니라, ‘기존 요양시설 보호형 수급조정제’로 설계된다. 시설별 입소율, 평가등급, 운영기간 등을 종합 반영해 합리적인 정원 조정과 신규 진입 제한을 병행하고, A·B등급 이상 우수시설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최 위원장은 “총량제는 규제가 아니라 지역 복지를 지키는 안전장치”라며 “요양시설의 수보
카카오페이가 소상공인과의 상생 관계 지속을 기원하는 마라톤을 기획했다. 카카오페이는 ‘션과 함께(가수 션 유튜브 채널)’와 소상공인과 동반 성장을 위한 온·오프라인 연계 기부 마라톤 캠페인 ‘2025 LONG RUN’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온라인 대회는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카카오페이 만보기 서비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대회 참가를 신청하면 신청 직후부터 걸음 수가 집계된다. 전체 참가자의 누적 걸음 수가 10억 걸음에 도달하면, 카카오페이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함께 일하는 재단에 10억 원을 기부한다. 사용자들은 만보기 서비스 홈에서 전체 누적 걸음 수, 본인이 기여한 걸음 수, 현재 랭킹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마라톤 대회도 열린다. 대회는 가수 션과 함께 10Km 코스를 달리는 행사로 진행되며, 하남미사경정공원에서 선착순 5000명과 함께 오는 12월 6일 개최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오프라인 대회 참가비는 5만 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사전 및 완주 기념품 패키지가 제공된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번 캠페인 슬로건인 ‘함께 달려, 더 오래’에 맞춰 많은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가족, 친구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응원하기 위해 나선다. 아웃백은 수험생 응원 프로모션으로 ‘오지 치즈 후라이즈’ 무료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벤트는 수능 당일인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전국 아웃백 매장에서 진행된다. 매장을 방문해 2026학년도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테이블당 ‘오지 치즈 후라이즈’ 1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포장 주문 시에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되며, 쿠폰 주문 금액을 제외한 7만 원 이상 주문 시 이용 가능하다. 제휴 할인 1종도 중복 적용된다. ‘오지 치즈 후라이즈’는 바삭하게 튀긴 감자튀김 위에 치즈와 베이컨을 얹어 제공하는 아웃백의 대표 메뉴로, 꾸준히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에피타이저다. 여의구 아웃백 사업본부 이사는 “고된 수험 생활을 마친 수험생들의 앞날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웃백은 이번 수험표 이벤트와 함께 연말 시즌 한정 메뉴도 선보인다. ‘프레스티지 스테이크 셀렉션’과 ‘블랙라벨 루비 랍스터 에디션’은 랍스터를 활
BGF리테일이 미국 하와이에 ‘CU 다운타운점’을 열며 K-편의점 최초로 탈(脫) 아시아 해외 진출에 나섰다. BGF리테일은 12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중심상업지구에 ‘CU 다운타운점’을 공식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출점은 지난 5월 설립한 ‘BGF리테일 하와이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기업 ‘WKF Inc.’의 자회사 ‘CU Hawaii LLC’와 체결한 마스터 프랜차이즈(MFC) 계약에 따른 첫 번째 결실이다. MFC는 본사인 BGF리테일이 현지 파트너사에 브랜드 사용 권한과 점포 운영권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으로, 파트너사 WKF는 부동산 개발과 유통, 미디어 등 폭넓은 사업 역량과 40여 년간의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하와이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맡는다. 하와이는 연간 약 10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미국 대표 휴양지로, 높은 외식 물가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의 편의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K-컬처 열풍 속 한국형 소비 트렌드와 현지화 전략을 결합한 2세대 글로벌 점포 모델을 구축해 하와이 CU를 ‘글로벌 K-컬처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하와이 1호점인 CU 다운타운점은 약 70평 규모의 대형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2026년 2월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기력 보충을 위해 나섰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12일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대한체육회와 함께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수산물 후원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수협중앙회는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국가대표 선수 등 550여 명을 대상으로 전가복, 굴국, 문어, 새우숙회, 민어전, 민물장어구이, 참조기구이 등 전라남도 대표 수산물로 구성된 점심 특선을 선보였다. 노 회장은 수산물 특식을 직접 배식하며 훈련에 매진하는 선수들을 격려했다. 노 회장은 “바다의 힘이 담긴 우리 수산물이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더욱 단단히 만들어 줄 것”이라며 “최선의 기량으로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의 노력이 큰 결실을 맺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전라남도 수산물 홍보부스도 마련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청정 수산물을 소개하며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과 맛을 알렸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