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조성한 ‘퇴촌 스포츠 타운’이 지난달 30일 준공식을 통해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퇴촌면 광동리 530번지 일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주민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에는 조형물 제막과 시축, 주민 친선 축구대회까지 이어지며 지역 축제 분위기 속에 체육시설의 참석자들은 개장을 함께 축하했다. 모두 45억여 원을 들여 조성된 스포츠 타운은 1만 7800㎡의 부지에 축구장 1면, 다목적구장, 산책로 등 다양한 생활체육 시설을 갖췄다. 퇴촌면은 개발제한구역·상수원 보호구역 규제로 공공시설 확충이 어려웠으나 한강유역환경청의 하천점용 허가와 주민 의견 수렴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특히 체육시설 설치는 주민들이 30년 넘게 기다려온 숙원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2019년 주민 건의를 계기로 간담회와 설문을 지속하며 지역 여건에 맞는 시설 설계를 도출했고, 2025년 11월 공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시는 새 시설을 단순한 경기장이 아닌 지역 공동체의 생활·여가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축구 클럽 유치,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 청소년 스포츠 교실 등 다양한 활동을 운영해 주민 참여도를 높인다는 방
경기도가 여주시 부평천의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자 ‘여주 부평천 지방하천 정비 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사업은 총 연장 4.75km 구간 하천에 3.4km 제방 쌓기와 교량 설치(8개) 등을 포함한다. 비교적 급경사 구간인 부평천의 상류부는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나면 주변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하류부는 남한강 수위 상승 영향으로 역류성 범람 위험이 존재해 정비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총 사업비는 도비 176억 원으로 ▲공사비 130억 원 ▲보상비 30억 원 ▲감리비 9억 원 ▲설계 및 기타 비용 7억 원 등이다. 공사는 2028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정비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여주시 및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준기 수습기자 ]
연천군은 지난달 27일 연천군청 상황실에서 '연천 맞춤형 미래전략 정책발굴 연구용역'의 3차와 4차 연구결과 발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연천 맞춤형 미래전략 정책발굴 연구 제1차와 제2차 발표에 이은 최종 발표회로, 접경지역이자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연천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AI 활용 미래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이날 발표에서 대한지리학회 이정훈 지리연구소장과 백일순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박사는 ▲접경지역 연천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농업 AI 팜 트윈 3.0과 ▲북극항로 등 남북 경협에 따른 미래 물류·관광 중심지 연천을 주제로 연천형 AI 미래전략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서 최근 연천군 농가와의 인공위성 데이터 활용 실증연구를 통해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새팜의 정승환 대표는 ▲연천형 농업위성 활용 실증사업의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천은 기후위기와 인구감소, 접경지역 규제 등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오늘 논의된 AI 기반 농업·물류 전략을 바탕으로 접경지역을 넘어 미래 시대를 준비하는 AI 테스트베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장기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천군은 이번 발표를 포함한
개혁신당 송진영 오산시의회 의원은 시민의 삶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흥~오산 분당선 연장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분당선 연장사업은 총길이 16.9㎞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후 지난해 국가철도공단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까지 마친 상태이다. 송 의원은 지난주 기흥~오산 분당선 연장에 대해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검토입장에 따라 용인시가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당선 연장 사업은 기흥역에서 동탄2신도시를 거쳐 오산을 잇는 사업으로 들어서고 있는 세교2지구와 앞으로 들어설 세교3지구 교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우리시에도 적극적으로 요구 되는 사업으로 시와 시의회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용인시에서는 기사가 쏱아져 나오는 반면 현재 오산시는 기흥~오산 분당선 연장에 대해 우리의 입장이나, 오산시의 세 곳의 역중에 어느 곳으로 오게 될 것인지의 청사진이나 시민에게 알리는 기사 한 줄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송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축제로 들떠있는 것도 이해가 되기는 하
동두천시는 탑동동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특색 있는 숲길을 조성하고자 ‘왕방계곡 숲길(트레일) 조성사업’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왕방계곡 숲길 조성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75억 원이며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 내용은 탑동교에서 제3세월교(샘터농원)까지 이어지는 3.6㎞ 구간에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숲길 조성 ▲휴식이 가능한 거점쉼터 설치 ▲숲길 안전시설물 확충 등을 포함해,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산책형 숲길을 만든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편리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숲길을 조성해 우리 시의 아름다운 자연자산인 왕방계곡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성길용 오산시의회 부의장이 지난달 27일 열린 ‘2025 AI 지자체 성장 포럼 및 지방자치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복지환경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은 2018년 의정에 입문한 이후 7년여 동안 이어온 현장 중심 의정활동과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정책 성과가 종합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다. 성 부의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으로 ‘오산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조례’를 발의해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가 함께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제도 기반을 마련했다. 이 조례를 통해 오산시는 20년 단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과 5년마다 추진되는 실행계획을 갖추며 중장기 도시 비전의 뼈대를 완성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포용 사회 구현, 생태·환경 및 기후위기 대응을 아우르는 도시 발전의 종합 설계도를 공식적으로 마련하게 됐다. 특히 정책 수립 과정에 시민과 전문가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지속가능성 평가와 지표 환류 체계를 구축한 점은 실행형 지속가능 정책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 부의장은 입법 활동뿐만 아니라 시민 일상과 직결한 현안 해결에도 앞장섰다. ▲세교2지구 버스정류장 앞 도로 혼잡 민원 개선 ▲생활폐기물 수거 안
군포시의회가 1일 제285회 정례회를 열고 18일까지 18일간의 회기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총 9105억 원 규모의 2026년도 군포시 본예산안과 의원 발의 조례 15건을 포함한 조례·기타안건 35건에 대한 심사가 진행된다. 2026년도 본예산안은 일반회계와 기타특별회계 8216억 3352만 원, 수도·하수도사업특별회계 888억 9734만 7000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5일부터 17일까지 세부 심의를 맡는다. 김귀근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2025년 마지막 회기이지만 동시에 2026년 행정의 첫 관문이 되는 중요한 회기”라며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꼼꼼한 예산 심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장은 경부선·안산선 철도 지하화 추진, 신도심 정비 및 기존 도심 재개발 등 굵직한 도시 재편 사업을 언급하며 “군포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의회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회기에서 관련 예산 편성·집행 계획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시의회는 3일과 4일 양일간 상임위원회(행정복지·산업건설)를 열어 총 35건의 조례 및 기타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의원 발의 자치법규는
경기도가 지난해 목표치(24㎍/㎥)보다 강화된 초미세먼지(PM-2.5) 22㎍/㎥ 달성을 목표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겨울부터 이른 봄철에 집중 발생하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이달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의심 사업장 관리 강화와 생활공간 관리,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포함한다. 도는 이미 계절관리제 시행 전인 지난 10월부터 지하역사 106개소의 실내 공기질 유지기준 및 법정 의무사항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도심지 중심 비산먼지 발생사업장과 대기배출시설을 집중 수사했다. 도는 시화·반월, 포승, 동두천 등 산업단지에 레이저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감시하는 스캐닝 라이다(LiDAR) 장비를 운영하고, 드론과 대기오염물질 검체반을 운영해 불법 배출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어 불법소각 합동점검단을 구성하고, 영농 잔재물 파쇄 지원도 확대해 미세먼지 다량 배출원인 불법소각 관리를 시행할 방침이다. 도민이 머무는 생활공간 관리도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도는 지하역사·대합실·실내주차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환기설비와 공기정화장치 가동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2022년에 이어 경기도가 주관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 도지사 표창과 상금 1600만 원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자전거 사고 예방 체계,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실행 성과, 우수 시책 도입 정도를 평가해 우수 시군을 선정했다. 수원시는 올해 5월부터 공유자전거 주차 질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정주차구역'을 운영한 점, 만석공원 자전거 연습장에서 안전교육을 확대 운영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선정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추진한 정책의 성과"라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성은숙 기자 ]
NH농협금융지주가 이사회 공시에서 이미 직위를 상실한 박흥식 전 광주 비아농협 조합장을 ‘현직 조합장’처럼 기재한 사실이 확인됐다. 박 전 조합장은 위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 원이 확정돼 지난 6월 조합장직을 잃었지만, 농협금융 홈페이지의 이사회 약력에는 여전히 현직으로 표기돼 있었다는 것이다. 박 전 조합장은 조합장 재선 도전 기간(2022년 9월~2023년 3월) 금지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돼 올해 6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이후 광주 비아농협은 7월 새 조합장을 선출했다. 그럼에도 농협금융은 약력 수정조차 하지 않은 채 공시를 방치해 ‘기본적 검증 절차도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최대 금융계열사 중 하나가 이사회 공시를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하는 건 심각한 문제”라며 “특히 농협금융의 위상과 자산 규모를 고려하면 더더욱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 전 조합장은 현재도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로서 ▲회장 후보 추천 ▲사외이사·감사위원 후보 검토 ▲자회사 대표이사 추천 등 핵심 인사 기능에 참여하고 있다. 이사회운영위원장까지 맡아 내부통제와 이사회 효율성 점검을 담당하는 위치다. 선거법 위반으로 조합장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