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로봇 기반 헬스케어 기업 네오펙트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 신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네오펙트는 18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총포괄손익이 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억 원에서 118% 넘게 개선된 수치다. 분기순손익 역시 -28억 원에서 1억 원으로 돌아서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개별 기준 실적 역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3분기 개별 총포괄손익은 23억 원으로 전년 동기(-22억 원) 대비 20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실제 순이익은 이보다 더 높지만 파생상품 영향으로 영업외비용이 증가하며 회계상 조정이 있었다”며 “영업환경이나 펀더멘털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억 원, -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5%대)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11억 원에서 -8억 원으로 개선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경영 효율화 작업을 통해 매출원가가 22억 원에서 17억 원으로 16% 이상 줄어든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4분기에도 개선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독일
치솟는 서울 전세가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접었던 세입자들이 경기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보증금으로 인접한 경기도 비규제지역의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는 이른바 ‘탈서울’ 흐름이 확산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이동이 빠르게 늘고 있다. 18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10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 6378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가였던 2022년 4월(6억 8727만 원)의 96.5% 수준으로, 사실상 최고가 재경신에 근접한 수준이다. 반면 서울과 맞닿은 경기도의 주요 도시 평균 매매가격은 서울 전세가 대비 확연히 낮다. 부천 5억 2505만 원, 고양 5억 1436만 원, 김포 4억 7026만 원, 의정부 3억 7401만 원 등으로, 서울 전세 보증금 수준으로 경기도에서는 충분히 ‘집주인’이 될 수 있는 구조다. 인구 이동에서도 탈서울 흐름은 뚜렷하게 나타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순이동 인구는 –7751명으로 감소했지만, 경기는 7018명 늘었다.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수요층의 경기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셋값 상승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
경기·인천 지역은 맑은 가운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춥겠다. 경기남부서해안 일부 지역에는 빗방울이나 눈이 내리겠다. 18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4~9도 가량 떨어져 대부분 지역이 영하로 떨어지겠다. 경기남부서해안 일부 지역은 0.1mm 미만 빗방울 또는 0.1cm 미만 눈날림이 관측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1도, 낮 최고기온은 5~7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3~6도, ▲성남 -3~5도, ▲과천 -3~5도, ▲안양 -1~5도, ▲광명 -1~6도, ▲군포 -1~5도, ▲의왕 -3~5도, ▲용인 -4~5도, ▲오산 -3~6도, ▲안성 -3~6도, ▲이천 -4~7도, ▲여주 -4~6도다. ▲양평 -4~6도, ▲하남 -3~6도, ▲광주 -5~5도, ▲파주 -7~5도, ▲양주 -6~5도, ▲고양 -4~6도, ▲의정부 -5~6도, ▲동두천 -6~6도, ▲연천 -6~5도, ▲포천 -5~5도, ▲가평 -5~5도, ▲남양주 -4~7도, ▲구리 -3~6도, ▲김포 -3~6도, ▲부천 -1~6도, ▲시흥 -3~5도, ▲안산 -2~6도, ▲화성 -2~6도, ▲평택 -3~6도다. ▲인천 -1~6도, ▲강화 -5~5도, ▲백령도 3~7
▲ 오전 6시 민주노총 건설노조, 과천 주공 4단지 재건축 건설현장, 임단협 체결 촉구 ▲ 오전 6시 민주노총 건설노조, 안양 평촌 자이퍼스나티 건설현장, 임단협 체결 촉구 ▲ 오전 9시 민주노총 건설노조/한국노총 건설노조, 안양 박달동 호현센트럴아이파크 현장, 고용요구 맞대응 ▲ 오후 2시 통일교, 서울구치소 입구, 기도회 ▲ 오후 5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6시 광명3구역 민간재개발 추진위, 광명시민체육관 입구 좌우측 인도, 공공 재개발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 중 큰 폭으로 늘어난 ‘아동수당’과 관련해 ‘수도권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2일 비수도권 아동수당을 우대하는 ‘지역별 차등 지급’ 예산안이 포함된 2026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로 인해 경기 66만 명·인천 14만 명 이상의 아동이 추가지급 대상에서 제외돼 ‘역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수도권 기초생활수급자 아동들의 불이익에 대한 무대책이 문제다. 보완책이 모색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국회 보건복지위를 통과한 ‘아동수당 지급’ 예산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매월 1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1조 9588억 2300만 원에서 무려 26.7%(5233억 4600만 원) 증액시킨 2조 4821억 6900만 원이다. 예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급 대상 연령을 만 8세 미만(0〜7세)에서 만 9세 미만(0〜8세)으로 확대’, ‘비수도권 아동 5000원, 인구감소지역 중 우대지역 아동 1만 원, 특별지역 아동 2만 원’, 인구감소지역에서 지역 화폐로 아동수당을 지급할 경우 1만 원을 각각 추가 지급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수도권은 지급 대상 연령이 만 9세
시장은 여전히 가라앉아 있고 관객 동원력은 떨어져 있지만 역설적으로 이른바 종(種) 다양성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다양한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얘기이다. 물론 계절적인 요인도 무시하지는 못한다. 연말이고, 해를 넘기기 전에 ‘묵은’ 영화들을 밀어내려는 상황이기도 하다. 특히 배급을 지원받은 독립영화의 경우 약속된 규정에 따라 해를 넘기기 어려울 작품도 꽤 있는 형국이다. 그럼에도 상당히 수작인 작품들, 다양한 국적의 영화들이 줄을 잇는다. 특히 눈에 띄는 외화들이 많다. 예컨대 대만 영화 '왼손잡이 소녀'는 미국 션 베이커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작품이다. 대만 영화가 요즘 뜨고 있다. 중국 제작의 블록버스터 '난징사진관'은 중국에서는 8452만 명이라는 믿을 수 없는 관객 수가 나오고 있는 작품이다. 30억 위안, 6160억 원을 벌어들였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3만 명 선을 가까스로 밀어붙이고 있다. 중국식 ‘국뽕’이라는 평가, 혹은 객관적 근거가 부족하고 편견이나 오해에 기반한 혐중 정서의 영향을 받는 탓으로도 보인다. 그럼에도 이 작품 역시 꽤 괜찮은 수작으로 평가된다. 1937년 난징 대학살의 비극을 올바르고, 무엇보다 품위 있게 전달하고 있다.
낙산 공원 가을 단풍이 한창이던 10월의 마지막 날, 한양도성길 성곽 아래 자리한 우리 대학에서는 해외 각국에서 온 유학생들을 위한 작은 축제가 펼쳐졌다. 낯설고도 재미난 한국문화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기반으로 한바탕 경연을 펼치는 ‘외국인 한국어 뽐내기 대회’가 열린 것이다. 400여 명의 참가자들이 학교 대강당을 가득 채운 채 하루 종일 웃음꽃을 피웠다. 개인 참가자들이 각각 일정한 주제로 발표를 선보이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여타 기관에서도 종종 개최되는 편이지만, 여러 명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 주제를 선정하고 대본을 쓰고 외워 연습한 후 팀별로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치는 이런 형식의 말하기 대회는 흔치 않아 자부심을 느끼며 이어가는 우리 기관의 특별 행사이기도 하다. 사실 이런 대회는 기획 단계부터 몇 달이 소요되는 데다, 준비 과정 내내 학생들도, 교사들도, 행정팀도 하나같이 품이 많이 들고, 대회 당일에도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너무 많아 다양한 층위의 협력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매년 꾸준히 대회를 운영해 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어느덧 13회차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해외 자매대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안성시가 2026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 선거전의 윤곽을 드러내며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야 후보군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일찌감치 지역 구도의 균열을 누가 만들어내느냐가 향후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보라 현 시장의 3선 도전이 사실상 확정되며 선거전 초기부터 존재감을 선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시장은 안성 최초 여성시장, 경기도 최초 여성 재선시장이라는 상징성과 지난 재임 기간 쌓아온 현역 프리미엄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공도지역에서 우세한 흐름을 굳히는 데 성공할 경우 3선 가도에 탄력이 붙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경선은 내부 경쟁도 만만치 않다. 6·7대 안성시의회 의장을 지낸 신원주 전 의원과 6대 부의장·7대 의
김정호(국힘·광명1) 경기도의회 경기도육청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17일 경기도교육청의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 방향을 5개 분야의 협치예산을 중점으로 맞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교육청 협치예산을 구체화하는 단계”라며 “도의회 여야 교섭단체, 집행부와 소통을 거쳐 미래세대를 위한 예산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도의회와 도교육청은 지난 5일 ‘2025년도 제1차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에 ▲현장 중심 학교 운영 강화 ▲교육행정 접근 체계 개선 ▲미래 교육을 이끄는 학습 전환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환경 조성 ▲지역협력 기반 맞춤형 교육 확대 등 5개 분야의 2000억 원 규모의 협치예산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 “집행부와 도의회가 협치를 통해 2000억 원 규모 예산을 새로 편성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협치예산 반영을 위해서는 다른 예산의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일 협의가 이어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협의 단계로는 협치 예산을 꾸리기 힘들다. 더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집행부 실무진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