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에서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언어권이 보장될 전망이다. 30일 계양구의회에 따르면 문미혜 의원(더불어민주당, 라 선거구)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계양구 공공시설 내 청각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및 한국수화언어 활성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 조례 적용 대상을 확대해, 청각장애인에서 청각·언어장애인으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또 한국수어 사용 환경 개선 및 수어통역 지원 등을 강화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구청장이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등을 확대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명확하게 하고, 공공행사에서 수어통역을 제공하며 관련 단체에 예산을 지원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수어통역 및 자막 등의 의사소통 지원 수단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며, 구가 주관하는 행사에서 수어통역을 필수적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명문화해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 및 참여권의 보장도 실질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문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이 지역 내 청각·언어장애인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공공시설을 이용하고 각종 행사 등에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첫걸음”이라며 “모든 구민이 차별 없이 소통할 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31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리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 참가해 국내·외 기업 등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다. 외국인 투자가, 국내외 기업, 지자체 등 2000여명이 참가한다.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2025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서밋에는 인베스트 코리아 콘퍼런스, 지자체 투자설명회(IR),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천경제청은 투자설명회 세션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입지적 장점,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및 투자 인센티브 등을 소개했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바이오 및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인천국제공항 및 항만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강조하며 동북아 최고의 투자 적격지임을 피력했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 추진 중인 강화남단, K-콘랜드(K-CON Land) 프로젝트 등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적극 홍보했다. 인천경제청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존에 홍보부스를 운영해 1대 1 투자상담을 진행하고, 외국인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송도·영종·청라지구의 비즈니스
인천시가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을 본격화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발표한 인천형 주거정책 '아이플러스(i+) 집드림'이 상반기 천원주택 입주자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하반기에는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1.0대출' 사업을 새롭게 시작했다. 이 사업은 올해 출생한 자녀가 있는 가구 중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한 내 집 마련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 소득과 자녀 수에 따라 최대 1%까지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의 디딤돌 대출 등 정책자금을 이용하는 가구의 금리를 1% 이하로 낮추고, 기존 정부 지원에서 제외됐던 일반 주택담보대출 이용 가구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시는 지난달 18일부터 ‘1.0대출’ 신청 접수를 시작했으며, 서류 심사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중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해 천원주택 공급 호수를 기존 1000호에서 2000호로 늘리고, 1.0대출 지원 가구를 기존 3000가구에서 6000가구로 확대해, 더 많은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정으로 지원을 넓힐 계획이다. 시는 사업을 통해 신혼부부·출산가정의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 속에서 결혼·출산
인천시가 인공지능(AI)과 인간 중심 디자인 융합을 주제로 한 ‘2025 인천국제디자인페어(2025 INDEF)’를 다음 달 1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 속에서도 인간 중심의 디자인 가치와 창의성을 조명한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경기디자인기업협회, 인천디자인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디자인산업의 교류와 발전을 이끄는 대표 축제다. 전시에는 ▲인천 지역 디자인 기업의 혁신 제품과 성과물을 소개하는 기업관 ▲지역 대학생들의 창의적 작품을 선보이는 예비디자이너전 ▲인천과 해외 교수·디자이너가 참여하는 국제교류전 ▲산업디자인 및 공예산업 지원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자인지원센터관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디자인 철학과 결과물을 소개하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디자인 버스킹’ 프로그램이 마련돼 현장 참여와 교류의 장을 넓힌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산·학·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AI 기술과 디자인 융합을 추진, 인천 디자인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과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AI와 디자인의 융합은 미래 산업의 핵심이
부천시는 핼러윈 주간(10월 31일~11월 2일)을 맞아 시민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파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 운영한다. 시는 핼러윈 기간 중 다중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관내 대학가와 상가 밀집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부천역 북부(로데오거리), 상동역, 부천시청역, 신중동역 등 4곳을 인파밀집 예상 지역으로 지정하고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 부천경찰서, 부천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비상 합동 대응체계를 유지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특히 시는 야간 및 심야 등 취약시간대에는 자율방범대가 현장 예찰활동을 벌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김상수 부천시 재난안전과장은 “핼러윈 주간에 많은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인파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질서 있고 안전한 행사 분위기 조성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주 경기도, 원미경찰서, 부천소방서와 함께 보행동선 내 위험요소 제거와 현장 출동동선 확보를 위해 사전 합동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 경기신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과천시 KOTITI시험연구원에서 ‘과천미래교육협력지구·과천미리내공유학교 성장 나눔회’를 가졌다. 지난 29일 열린 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이승희 교육장을 비롯해 각급 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학부모와 지역이 함께한 성장 사례 발표와 ‘공유학교로 그리는 과천 미래교육’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또, 운영 사례를 사진 등으로 담은 전시 공간과 대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부스도 마련됐다. 이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자원과 학생의 배움을 긴밀히 연결하고, 교육협력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인천 출생아 수 증가율이 다양한 출산 정책에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올해 1~8월 인천 출생아 수는 1만 10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933명)보다 10.8%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을 보면 인천은 같은 기간 17개 시·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9.3%)·경기(7.6%)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출생아 수 증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후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전국의 출생률 회복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시가 추진 중인 저출생 대응 정책의 성과로, 정책의 실질적 효과를 입증해 지속 가능한 출산 환경이 정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는 임신·출산·양육까지 생애 전 과정을 촘촘히 지원하기 위해 ‘아이플러스(i+) 1억드림’사업을 지속 중이다. 특히 이 사업을 기반으로 ▲집드림 ▲차비드림 ▲이어드림 ▲맺어드림 ▲길러드림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 6종 정책’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종합적 출산정책이 출산·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출생률 상승세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정복
인천시가 송도유원지 일대 2.64㎢를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재구축하는 ‘르네상스 종합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발표한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종합계획과 2024년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에 따라 블록별 개발사업에 들어간다. 이번 종합계획은 송도유원지 일대를 8개 블록으로 나눠 이 가운데 6개 블록에 대해 복합문화 허브시티로 조성하고 시민 여가공간과 친환경 주거단지를 확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송도유원지의 역사와 추억을 되살리는 한편 원도심 기능을 보완해 송도국제도시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8개 블록 중 ㈜부영이 소유한 2개 블록에 대해서는 시와 부영간 입장차이가 해소되지 않아 관련 사업이 장기간 표류할 전망이다. 앞서 시는 부영이 약 3100억 원에 사들인 5블록(도시개발사업·53만 8000㎡)과 6블록(송도테마파크·49만 8000㎡)을 핵심 구역으로 판단해 도시공간 재편을 통한 공공시설 확보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부영은 시의 공공기여 요구가 과도하다고 주장하며 오염 토양 정화 명령 등의 사업을 지연시켰다. 시는 부영이 협상 과정에서 기존 도시개발사업 계획인 공동주택 3900가구를 6900가구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태년(민주·성남수정) 의원은 30일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이제는 산업지도와 인재지도를 함께 그려야 한다”며 “지역 산업거점을 중심으로 인재가 유입·육성·활용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OECD 분석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인재 순 유출국으로, 해외로 나가는 연구자의 질적 수준이 매우 높다”며 “반면 미국, 오스트리아 등은 유입 인재의 질이 더 높은 구조를 보인다. 고급 연구인력은 빠져나가고 유입은 막힌 역전형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AI 분야 1.7만 명, 반도체 분야 1.9만 명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학령인구 감소와 이공계 기피 현상이 겹치면서 첨단산업 인재 공백이 심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이제는 산업정책과 인재정책을 하나의 축으로 통합 설계해야 한다”며 “지역 산업과 연계된 인재 허브는 단순한 교육훈련센터가 아니라, 대학연구소의 인재 유치, 기업의 채용 연계, 지자체의 정주지원이 결합된 산·학·연·정 통합 플랫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군포시 오금동 주민자치회가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선다. 군포시 오금동 주민자치회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오금동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노래교실’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금동 주민자치회 건강복지분과에서 주관한 2025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지난 15일 퇴계1차아파트 경로당을 시작으로 28일 퇴계2차아파트 경로당까지 관내 6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총 7회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철쭉 꽃비가 내리면’을 부른 가수 신나가 전문 강사로 참여하여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가르쳐 주는 것은 물론 트로트와 함께 율동을 배우는 시간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율곡아파트 경로당의 한 어르신은 “평소 경로당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냈는데 노래와 율동을 함께 배워서 오랜만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정운표 건강복지분과장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오금동 주민자치회는 어르신을 공경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