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아파트 분양 물량이 상반기보다 두 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금융 규제 여파로 수요자와 건설사 모두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156개 단지, 총 13만 7796세대에 이른다. 이 중 일반분양은 6만 4697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실제 분양된 총 7만 1176세대(일반분양 5만 1911세대) 대비 총세대 기준으로 약 94%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일반분양 기준으로는 25% 증가에 그친다. 하반기 분양은 7~8월에 집중돼 있다. 7월 예정 물량은 2만 9567세대, 8월은 2만 5028세대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일정이 앞당겨진 단지가 많다는 분석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6월 들어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자,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분양을 앞당기려는 사업지들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분양 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월미정’ 물량도 2만 7265세대에 달한다. 특히 지난 6월 말 발표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책 이후, 일부
‘제53회 한일승마대회’가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한국마사회 과천 실내승마경기장에서 개최된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와 대한승마협회(회장 박서영)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의 승마 선진국인 일본과의 교류를 통해 국산 승용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향후 말산업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유망 승마 선수 총 34명(한국 19명, 일본 15명)이 참가해 장애물경기와 마장마술 등 총 4개 종목에서 수준 높은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종목에서 국산 승용마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일본 선수들이 국산 말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국산 승용마의 품질과 기량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국내 말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한, 대회 기간 동안 승마 경기 외에도 한국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양국 간의 문화적 이해와 우호 증진은 물론, 스포츠를 통한 민간 외교의 긍정적인 사례로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마기술 교류를 넘어, 국산마의 우
아주대학교 연구진이 낮과 밤의 일교차를 활용해 공기 중 수분을 모으고 이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다. 7일 아주대는 윤태광 아주대 교수와 윤기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 교수 공동 연구팀이 오지나 물이 부족한 사막 등 극한 환경에서도 외부 물 공급 없이 스스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신개념 에너지 하베스팅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Composites Part B: Engineering (JCR 상위 1%)'에 'Sustainable electrical energy harvesting via atmospheric water collection using dual-MOF system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기존의 물 기반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은 '젖은 면과 마른 면의 전위차'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했지만 항상 외부에서 물을 공급해 줘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식물의 증산작용과 모세관 현상에서 착안, 두 종류의 금속-유기 구조체(MOF)인 'UiO-66-NH2'와 'Ni3(HITP)2'를 결합했다. 이를 통해 대기 중 수분을 스스로 모아 전기를 발생시키는 완전 자율형 시스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학생들의 '사회적 협력'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인성교육입니다" 해가 갈수록 그 중요성이 커지는 교육이 있다. 에듀테크가 대체할 수 없는 교육, 바로 인성교육이다.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은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데 방점을 찍는다. 사회정서학습은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공동체 안에서 긍정적인 관계를 맺도록 돕는 교육이다. 자기 인식, 자기관리, 사회적 인식, 관계 기술, 책임 있는 의사결정이라는 다섯 가지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정서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나서고 있다. ◇ 인성교육, 이제는 교육과정 속에서 함께 도교육청은 사회정서학습을 인성교
천천청소년청년센터가 관내 특수학급 청소년 연계 프로그램 활성화 및 다양한 지역 연계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관내 중·고등학교와 손을 맞잡았다. 7일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에 따르면 지난 4일 천천청소년청년센터와 호매실중학교, 천천고등학교, 숙지고등학교는 특수학급 연계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소년 활동 참여 증진과 다양한 프로그램 보급 도모를 목표로 하며, 협약에 따라 특수학급 청소년들이 교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들 기관은 지속적인 협력으로 특수학급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관련 정보, 시설, 자료 등 교육 인프라 교류, 청소년 성장 지원 및 자기주도적 역량개발에 관한 상호협력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천천청소년센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 내 특수학급 청소년 활동에 대한 협력 기반을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되어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과 잠재력 계발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불러 조사 중이다. 7일 김 전 사령관은 오전 10시 20분쯤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박정훈 대령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를 알린 적 없다는 입장이 여전한가' 등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김 전 사령관은 2023년 7~8월 채 상병 순직사건 당시 초동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외압이 가해지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특검이 수사하고 있는 'VIP 격노설'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사건 당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결재했다가 이튿날 번복했는데, 대통령실 회의에서 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하면서 이 전 장관을 질책했기 때문이라는 게 VIP 격노설의 뼈대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회의에서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며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 전 사령관은 박정훈 대령에게 이와 같은 격노 사실을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수원시청년지원센터가 청년들의 자율적인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수원시 청년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참여 동아리 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했다. 7일 시 청소년청년재단은 지난 4일 청년동아리 지원사업 참여 동아리 12개 팀의 청년 30여 명이 참여한 중간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류회에서는 각 동아리가 활동 내용을 소개하며 성과와 고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예술 체험 중심의 소통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낯선 분야의 사람들과 한자리에 모여 함께 활동하며 동아리 간 유대감을 쌓았다. 사업에 참여하는 한 청년은 "다른 팀 발표를 들으며 다시 열정이 생겼고 동아리 활동이 더 의미 있게 느껴졌다"며 "오늘의 만남을 계기로 더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종진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이사장은 "청년들이 스스로 주도성을 갖고 활동하는 과정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한 '북학의'(北學議)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다. 국가유산청이 지난 1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을 예고했고 보물 지정 예고 기간(30일) 이후 최종 심의를 거쳐 보물지정 확정고시가 이뤄진다. 7일 수원화성박물관에 따르면 '북학의'는 조선 후기 대표적인 실학자인 박제가가 1778년 청나라의 발달한 문물제도를 시찰하고 돌아온 후 선진 문물 도입과 상공업 진흥 등 국가 제도와 정책 전 분야에 대한 견해를 서술한 책이다. 박제가는 1798년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정조에게 사회 대개혁 방안이 담긴 '북학의'를 바쳤다. 내편과 외편 2책으로 구성된 '북학의'에는 박제자가가 책 곳곳에 내용을 수정·보완하기 위해 붙여 둔 첨지가 있다. 해당 내용이 현전하는 북학의에 그대로 반영돼 유물의 원본석을 확인할 수 있다. '북학의'는 당시 지식인들과 관료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쳤고 수원화성을 건설한 정조의 실학사상과 개혁정치 연구에 있어 가치가 높은 유물이다. 앞서 국가유산청은 박제가 친필 고본이 분명한 점, 작성 시기가 초기본에 가깝고 역사성과 저술의 가치 등이 최상인 점 등을 인정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을 예고했고 지정 예고 기간 이후 최
오산시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해 1명이 중상을 입었다.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1시 4분쯤 오산시 오산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부탄가스 폭발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30대 남성 A씨가 얼굴과 상반신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진화를 위해 펌프차 등 장비 10여 대와 소방관 등 30여 명을 투입했다. 불은 소방인력이 도착하기 전에 스스로 꺼졌다. 소방당국은 인덕션 옆에 세워진 휴대용 부탄가스 통에 인덕션의 열기가 전달되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화성시에 있는 자원순환시설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14시간이 넘도록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6일 오후 8시 44분쯤 화성시 팔탄면 하저리에 있는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났다는 다수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인근 고속도로를 지나가던 운전자들이 공장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 이후 인근 공장에 불이 번질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진압에는 총 소방차 33대와 소방관 89명이 동원됐다. 대응 1단계는 화재가 발생한 지 4시간 뒤인 이날 오전 0시 56분쯤 해제됐다. 큰불은 11시간여 만인 7일 오전 7시 46분쯤에 꺼졌다. 현장에는 폐기물 600톤이 적재돼 있어 완진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갇힌 사람은 없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완진 작업에 나서는 한편, 사건이 종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