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상품 구매 확대 추진단(TF)’ 3차 보고회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보호·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지역상품 구매 확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추진단을 구성, 그간의 실적을 추진단 3차 보고회를 통해 알렸다. 추진단은 하병필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유관기관, 경제·시민단체 등 13개 기관 24명의 전문가·실무자로 구성돼 있다. 앞서 1차 보고회에서는 올해 상반기 지역상품 구매 확대 실적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2차 보고회에서는 상반기 추진 실적을 중간 점검하고 하반기 계획을 검토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3분기 실적을 공유하고 지역상품 구매 확대를 위한 주요 쟁점에 대해 의견 교환 및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앞으로 다양한 홍보 콘텐츠 제작, 이벤트 개최, 팝업스토어 진행 등을 통해 시민의 흥미를 끌어 소비 촉진을 도모해 지역 내 소비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를 비롯한 공사·공단 및 다양한 단체들과 협력해 꾸준히 자체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병필 부시장은 “이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인천형 통합돌봄 모델 ‘i(인천)-케어링 시스템’을 제안했다. 13일 사회서비스원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돌봄(CARE)을 연결(RING)하자’는 의미로 흩어져있는 돌봄 자원과 서비스, 행정체계 등을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결과 상생, 통합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인천사회서비스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인천형 통합돌봄 체계다. 앞서 사회서비스원은 지난 12일 '통합돌범 거버넌스 간담회'를 열고 전문가들과 통합돌봄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또 향후 방향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사회서비스원은 내년부터 i-케어링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내부적으로 본부와 소속 시설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의료·보건·돌봄·복지기관 등과의 관계망을 구축, 통합돌봄 현실화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조대흥 원장은 “돌봄통합지원법은 병원과 가정, 보건소와 복지관, 요양기관과 지역사회가 하나로 이어져야 가능한 새로운 돌봄 패러다임”이라며 “i-케어링을 실현하으로 복지 도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회서비스원이 중심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연수구 송도국제도서관이 개관 2주일 만에 방문객 수 5만 명을 돌파하며 인천 대표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3일 구에 따르면 도서관 개관 첫날부터 꾸준히 방문객이 늘어 지난 11일 기준 모두 5만 3902명의 이용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일 평균 3148명이 도서관을 찾았으며, 주말에는 7965명에 달하는 이용객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했다. 도서관의 독특한 실내 공간 역시 온라인(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서관 내부 공간을 담은 게시물이 단일 조회수 22만 회를 넘어서면서, 공공시설로서는 이례적으로 자발적인 콘텐츠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방문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반영한 결과로, 도서관의 독특한 공간 구성은 시민들의 눈길을 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구는 도서관을 송도국제도시의 문화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국제 설계 공모를 진행해 건축물을 설계하는 등 공간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또 민선 8기 출범 이후에는 도서관 예산의 분담 비율을 기존 인천시 30%, 연수구 70%에서 인천시 70%, 연수구 30%로 다시 조정해 재정 부담을 대폭 줄였다. 이재호 구청장은 “기존의 딱딱한 도서관 이미지를 탈피하고, 책과 사람이 자연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희(민주·안산2) 도의원은 13일 경기도 공무원이 도 산하기관 직원에 지방의원의 간담회와 휴대전화 통화를 녹음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폭로했다. 김태희 도의원은 이날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에 대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불법녹음 사건에 대한 진정 어린 사과, 관리감독 소홀에 대한 책임과 함께 진상을 제대로 밝히고 적합한 엄중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도의원이 행정사무감사 도민 제보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10일 도의회 도시환경위는 ‘2026년도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출자계획 동의안’ 심사를 실시했다. 심사에서 지난해 10월 도의회에서 의결된 ‘2025년도 출자계획 동의안’과 ‘기후펀드(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사업’ 추진 방식이 변경된 사실을 확인했고 당시 도가 밝힌 소명이 충분하지 않아 도의회에서 해당 출자계획 동의안을 보류했다. 이와 관련 김 도의원은 사업방식 변경 사유 확인, 동의안 처리 등을 위해 동료의원과 민간대표, 산하기관 실무자와 간담회를 진행했고 이후 도 관계 부서와도 간담회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도 관계자가 산하기관 직원에 “(간담회) 음성 녹음 해주세요, 대응 좀 하게요
서구문화재단이 오는 15일 서구 검단에 위치한 문화공간 터·틀에서 기획공연 국악뮤지컬 ‘얼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 9월 24일 개관한 문화공간 터·틀이 준비한 첫 번째 기획 공연이다. 국악뮤지컬 얼쑤는 김유정 작가 ‘봄봄’·오영수 작가 ‘고무신’을 원작으로 하며, 한국적 정서가 담긴 국악 선율과 명작 단편소설의 스토리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극 중에는 판소리를 하는 당나귀 ‘판당’이 등장해 두 단편소설 속 첫사랑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내며, ‘만나게 될 사람은 언젠가 꼭 만나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국악뮤지컬 얼쑤는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회당 약 60분 간 진행한다. 전석 무료로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구문화재단 누리집(www.iscf.kr) 또는 전화(032-510-601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구문화재단 관계자는 “검단 지역의 첫 복합문화공간인 문화공간 터·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뮤지컬을 준비했다”며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교감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한세대학교는 한세달크로즈센터 주관으로 ㈜캐어유와 시니어 문화 복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은 안양산업진흥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음악을 매개로 한 정서적 소통과 세대 간 교류를 확대하고, 디지털 돌봄 및 예술 교육의 접점을 강화해 시니어가 더욱 행복하고 존중받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시니어 문화예술 프로그램 공동 기획 ▲지역 복지시설 대상 찾아가는 음악·디지털 융합 교육 ▲디지털 포용 커뮤니티 ‘캐어랜드(CareLand)’ 내 예술 치유 콘텐츠 운영 ▲문화복지 확산을 위한 정기 공연 및 행사 추진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유승지 한세달크로즈센터장은 “음악과 신체활동을 결합한 달크로즈 교수법은 시니어의 인지·감정·사회적 활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캐어유와 함께 시니어 문화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캐어유 신준영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기술과 예술이 결합해 시니어의 정서적·사회적 건강을 함께 돌보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캐어유의 디지털 포용 서비스와 한세달크로즈센터의 예술 교육이 만나 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
경기도가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 편성한 것과 관련해 심리상담 및 정신건강 증진 활동 분야 종사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한국상담심리학회와 (사)한국상담학회는 13일 공동 성명을 내고 “도가 최근 노인상담사업 예산의 전면적인 지원 중단을 결정한 것은 사회적으로 취약한 노인층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조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도가 앞서 도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안에는 도내 시군 노인상담센터 지원 사업 예산이 삭감됐다. 이에 이들 학회는 “(노인상담사업은) 지난해 기준 도내 노인상담지원 서비스의 이용자가 1만 6770명에서 3만 3640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서비스 만족도도 89.1%에 달한다”며 “이는 노인상담사업이 단순 복지가 아닌 필수적 심리·사회적 안전망임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23년 65세 이상 노인 자살자 수는 3838명이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연구 결과를 기준으로 1인당 자살의 사회적 비용을 4억 900만 원으로 환산했을 때 단순 산정으로도 약 1조 5707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인들의 우울증 역시 만성질환, 치료비 증가, 가족 돌봄 부담 등 추가적
인천교통공사가 ‘자랑스러운 ITC人 사진전’을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연다. 13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노력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에는 도시철도와 버스 등으로 시민의 삶을 나르는 교통공사 직원들의 사진 60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작품에는 전동차 정비, 안전점검, 시설물 관리 등 안전운행 및 고객서비스 제공 현장 순간 등이 담겼다. 특히 새벽 전동차 점검 장면을 포착한 작품인 ‘빛으로 여는 여명’이나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 장면을 담고 있는 ‘따뜻한 동맹’ 등은 교통현장의 역동성과 현업 직원들의 헌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최정규 사장은 “이번 전시는 교통 현장의 생생한 순간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그 속에 담긴 직원들의 진심과 노력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신뢰하고 공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김준혁 (민주·수원정) 의원은 초중고교와 대학의 장학사업 활성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2건을 대표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첫 번째 개정안은 ‘초·중등교육법’ 제33조에 따른 학교운영위원회 기부금(학교발전기금)과 학생 장학을 목적으로 하는 장학금에 대해 세액공제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두 번째 개정안은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대학의 장학금 및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기부에 세액공제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법안 모두 10만 원 이하 기부금은 전액에 가까운 수준(약 91%)의 세액공제, 10만 원 초과 1000만 원 이하는 15%, 1000만 원 초과분은 30%의 공제율을 적용한다. 최근 세수 결손으로 지방교육재정이 위축되고 있고, AI 인재양성과 국가책임형 유아교육·보육, 교육발전특구 등 주요 교육과제의 재정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대학 역시 등록금 동결과 학령인구 감소로 재정여건이 악화되며 민간의 교육기부 활성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번 개정으로 교육기부에 대한 세액공제를 신설·확대해 학교와 대학의 자율재정 기반을 강화하고 민간 참여를 통한 교육재정 확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지속
인하대학교는 최근 한창석 환경공학과 교수 연구실 소속 김광민·최아영 학생이 물속 난분해성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몰리브덴 기반 산화철 촉매를 개발해 학계 주목을 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학생은 수막염과 패혈증 등 세균 감염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항생제 메로페넴을 수계에서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몰리브덴을 도핑한 철산화물 촉매를 합성했다. 이를 과황산염과 함께 활성화해 높은 분해 효율을 구현했다. 특히, 개발된 촉매는 철의 자성을 활용해 촉매를 손쉽게 회수하고 재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도산화공정에서 외부 에너지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경제성과 지속성을 모두 갖춘 점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최근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의약물질과 난분해성 오염물질의 잔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면서 향후 환경기초시설에서의 적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논문은 '디오니시오스 디온 박사 추모 특별호(Dr. Dion Dionysiou Memorial Issue): 수처리를 위한 고급 산화 공정 혁신의 유산 기념' 특별호에도 포함된다. 디오니시오스 디오니시우 교수는 고도산화 분야 세계적인 연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