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1심 선고가 1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내려진다. 비상계엄 선포 443일 만에 이뤄지는 사법 판단으로, 함께 기소된 군·경 지휘부 7명도 동시 선고를 받는다. 앞서 특검은 계엄 선포와 국회·선관위 점거 시도 등이 국헌문란 목적의 폭동에 해당한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야당의 탄핵과 예산 갈등 등 위기 상황을 알리기 위한 ‘경고성·상징적 계엄’이었을 뿐 국헌을 문란하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다. 계엄 해제 요구 결의 직후 군을 철수시킨 점도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헌재의 파면 결정 이후 이어진 형사재판의 첫 판단인 만큼, 선고 결과는 향후 정국과 사법 절차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과 시민사회 역시 판결 내용에 따라 책임 공방과 제도 개선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유무죄와 형량에 따라 항소심 공방은 물론 향후 권력기관 개편 논쟁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경기도가 대외 통상 여건의 변화에 대응하는 도내 기업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방위 수출 지원사업에 나선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통상·전시 지원 예산을 257억 원으로 확정하고 수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먼저 지난해에 이어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로 대미 수출 타격이 예상되는 자동차·반도체·의약품·철강 등의 산업군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시장조사, 수출 컨설팅, 해외마케팅, 인증 취득, 물류비 지원 등 6개 필수 세부 사업을 묶어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종합지원’으로 제공한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에 대응해 FTA·통상 지원사업도 강화한다. 올해 본격 시행되는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비해 기존 탄소배출량 산정 컨설팅을 고도화해 기업의 규제 대응력을 높였다. 또 미국·유럽의 화장품 규제(MoCRA, CPNP), 할랄인증 등 주요 비관세장벽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과 FTA 활용 상담·컨설팅도 지속한다. 특히 올해 발효가 예상되는 중동(UAE, GCC)등 FTA에 선제 대응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외 무역 리스크 분산과 특정국 중심
경기도가 위성이 수집한 환경 데이터를 지도 형태로 재구성해 도민에게 공개하는 등 우주와 탄소중립 정책을 접목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 하반기 안에 경기 기후위성 2호기(GYEONGGISat·2A) 발사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하반기에 기후위성 2호기를, 내년 상반기에는 3호기(GYEONGGISat·2B) 발사를 예정해 두고 있다. 2호기와 3호기는 경기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을 추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각각의 위성에는 메탄(CH4) 농도를 측정하는 정밀 센서가 탑재돼 있어 도내 산업단지 등 어디에서나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다. 도는 기후위성을 통해 파악한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지도 형태로 변환해 도민들이 살펴볼 수 있는 ‘경기기후플랫폼’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가 수집한 데이터 또한 경기기후플랫폼에 공개된다. 지금도 경기도서관 1층에 마련된 모니터링 공간에서 1호기의 실시간 위치, 경기지역 상공 통과 예정 시각, 위성 촬영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29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 1호기의 경우 자체 탑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백억 원에 달하는 경기도 소방공무원 미지급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도 소방공무원들이 직접 손편지를 쓰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4일 소방공무원 노동조합인 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으로부터 손편지를 받았다. 당시 김 지사는 수원남부소방서에서 소방관들이 마련한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수원남부소방서와 경기도 소방가족 일동’ 명의로 작성된 손편지는 미지급 초과근무수당 지급 지시를 내린 김 지사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소방공무원들은 편지를 통해 “김 지사가 이루고자 하는 일들이 도민의 삶을 바꾸는 변화를 넘어 하늘도 감동할 만큼 올곧은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그 길이 흔들림 없이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전했다. 또 “도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공직자 중에 대표적인 직종이 소방관이라는 말에, 그 결단에, 많은 소방가족들이 감동을 받았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다시 한번 감사하고 존경한다”고 했다. 소방관들은 “소방은 늘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조직이지만 그 뒤에는 가족들의 희생과 기다림이 있다. 김 지사의 결단은 단지 수당 지급을 넘어 그 가족들까지 함께 안
지난 17일 전국 최대 산란계 사육 지역인 포천시 일대에서 5년 만에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며 시가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섰다. 18일 포천시 축산과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4시 20분쯤 창수면 주원리 일원 K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검사를 한 결과 지난 17일 오전 9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H5N1형)된 것으로 판정 받았다. 이에 따라 시 축산 당국은 이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산란계 38만 8721수 전량을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와 함께 지난 17일 오후부터 살처분에 들어갔다. 시 축산 관계자는 “포천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21년 2월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동절기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는 전국 44건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포천시는 초동 대응팀 투입을 비롯해 인근 농장 출입 통제 등 발생 농장 살처분과 역학조사에 나서는 한편, 긴급 방역 조치를 비롯해 인근 가금류 농장의 확산 차단을 위해 산란계와 관련된 농장, 시설, 차량 등에 대해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는 24일 본회의 추진을 (국회)의장에 요청하고, 전체 상임위원회를 비상 입법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생 법안을 2월 안에 반드시 추진하겠다”면서 “24일 본회의부터 주요 민생 개혁 법안을 처리하고 3월과 4월에는 매주 목요일마다 본회의를 열어 이재명 정부 국정 과제와 사회 대개혁 법안들을 처리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도 처리해야 할 민생 개혁 법안이 산적해 있다. 국회의 책무가 입법을 통해 국민 삶을 개선하는 것인데 그 속도가 더뎌 마음이 무겁다”며 “그런 점에서 지난주 국회 일정을 중단시킨 국민의힘에 다시 한 번 강력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힘은 대통령과의 오찬 약속 회동을 1시간 전에 일방적으로 깨고 여야가 합의한 민생 법안 처리까지 거부했다”며 “대미 투자 특위는 국익을 위해 여야가 합의로 출범시킨 위원회임에도 국민의힘 소속 위원장의 일방적인 정회로 업무 보고조차 진행하지 못한 채 파행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을 위한 투쟁이고 누구를 위한 보이콧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국민의힘은 국민도 민
최근 2년간 경기도 인구는 10만명 이상 늘었지만, 이동인구의 이동 고려 사항 및 지역 선호도에 따라 편차가 발생해 선별적 인구 이동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높은 서울 집값이 주거 심리에 크게 작용하면서 서울을 떠나 경기도로 주거지를 옮기는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1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경기도 인구(등록외국인 제외)는 1373만 6642명으로 지난 2024년 1월보다 약 10만 1392명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도 3만 6995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시·군별 인구는 수원시가 118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용인시(109만)·고양시(106만)·화성시(99만) 순으로 나오면서 4개 특례시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성남·부천·남양주·안산·평택·안양이 뒤를 이었고, 여주·동두천·과천·가평·연천은 하위권에 자리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증가세와 달리 기존 대도시의 인구는 줄어드는 추세다. 수원·고양·성남·부천·안산 등 17개 시·군에서 인구가 감소했다. 특히 부천시는 2021년 80만 명을 넘긴 이후 지속 감소해 지난해 75만 8000명으로 줄었고, 수원시는 도내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지만 202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선두권 경쟁의 '태풍의 눈'으로 부상했다. 현대건설은 현재 18승 11패, 승점 53으로 2위에 올라 있다. 1위 김천 한국도로공사(승점 56)와 격차는 3점이다. 현대건설은 5라운드 돌입 후 4승 1패를 기록하며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독주하던 한국도로공사는 5라운드에서 1승 4패로 부진했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인천 흥국생명에게 세트 점수 2-3으로 역전패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여자부 봄배구 판세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건설은 5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화성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승점 3을 획득해 선두 추격에 속도를 내겠다는 각오다. 양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3승 1패로 현대건설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날개 공격수 정지윤이 피로골절 등 여파로 시즌 아웃되는 악재를 맞았다. 하지만 아웃사이드 히터 이예림이 그 공백을 잘 채워주며 한숨을 돌렸다. 이밖에 블로킹 2위에 자리하고 있는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도 네 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뽑아내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던 정지윤의 이탈로 '외국인 주포'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의 공격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된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현암근린공원(죽전 70호)’이 유치권 문제로 문을 열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근린공원을 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지어진 이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 아파트는 이미 입주가 이뤄졌다. 반면, 공원은 공사대금 분쟁으로 완공된 후 8개월째 개방되지 않고 '유치권 행사' 현수막이 시민들의 공원이용을 막고 있다. 앞서 민주당 황재욱 용인특례시의원은 지난 11일 제3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황 의원은 자유발언에서 “사업자는 수익을 실현했지만 시민에게 돌아가야 할 공공기여는 사실상 보류됐다”며 시의 적극적인 행정대응과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시민의 권리가 볼모로 잡힌 상태"라며 “지난해 11월 산책로 임시 개방이 협의됐음에도 여전히 시민들의 공원 이용이 불가능해 민원이 폭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공사대금이 신탁계좌에 예치돼 있음에도 업체 간 이익 상충으로 지급이 미뤄지는 사이, 정작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공공기여는 사실상 보류됐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주현 용인(정) 당협위원장도 지난 13일 공원 현장을 방문한 뒤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정부로부터 교부받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총액은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학생 수 대비 지원 규모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총 69조 6596억 원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배분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와 국세 교육세 일부를 재원으로 중앙정부가 각 시도교육청에 지원하는 교육 재정이다. 이는 도교육청이 교부받은 금액은 17조 526억 원으로 전체의 24.48%를 차지해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가장 많았다. 그러나 학생 수를 기준으로 환산한 1인당 교부금은 1133만 7000원으로, 전국 평균인 1422만 5000원보다 288만 8000원 적은 수준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서울(848만 8000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아 도는 전국에서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최근 6년간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국 대비 경기도 학생 비율은 2020년 28.04%에서 지난해 29.35%까지 상승했으며,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향후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 규모에 비해 교부금 배분이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