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의 파주 이전에 대해 경과원 직원들이 행정 공백 문제를 강조하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경과원 노동조합은 6일 성명을 통해 “책임 주체와 제도 기반이 부재한 이전 추진은 실패로 귀결될 것”이라며 경과원의 파주 이전과 관련해 행정적·제도적 준비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경과원은 연구·정책·기업지원 등 도정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충분한 법적 근거와 실행 계획 없이 이전을 논의하는 것은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조는 도가 경과원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를 전담할 컨트롤타워가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도는) 구체적 실행 조직이나 컨트롤타워를 마련하지 않았고 파주시는 토지 제공 의사를 언급하면서도 실제 매입 부담을 기관에 전가하고 있다”며 “토지를 제공한다는 표현과 달리 경과원이 자체 예산으로 매입해야 하는 구조는 재정이 열악한 기관에 과도한 부담을 떠넘기는 것”이라고 했다. 노조는 또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공공기관 이전을 개인 성과처럼 포장하면서도 구체적인 제도 개선이나 재정 지원 대책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정치적 소비 구조는 공공기관 이전의 본래 목적
경기도의원 징계 여부를 심사하는 경기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가 약 1년 동안 회부된 징계안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최근 윤리특위 위원 과반이 징계 심사에 잇따라 참여하지 않으며 윤리특위 운영의 한계점이 드러나고 있다. 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3시 예정된 도의회 윤리특위는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됐다. 윤리특위 위원들은 당초 도의원 8명에 대한 징계안 11건을 처리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윤리특위 개최 시간보다 50분 지난 오후 3시 50분까지 참석 위원이 총원 중 과반을 넘지 못했고 징계 심사는 무산됐다. 윤리특위 개최가 지난 9월에 이어 수차례 지연된 것으로 지난해 12월 20일 회부된 징계안조차 1년 가까이 심사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윤리특위 위원들 사이에서도 해당 위원회에 대한 무용론이 제기된다. 윤리특위의 경우 상임위원회와 같이 위원장 직권상정 등 강행 처리 수단·권한이 부재해 위원회가 제기능을 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윤리특위 회의 일정을 정하는 관례로 인해 윤리특위 주도로 위원회를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윤리특위 위원은 “윤리특위
수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수원시 치유농업 활성화 방안 연구회'가 그간의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6일 수원시의회는 해당 단체가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지난 6월 활동을 시작해 수원시에서 치유식물군을 활용한 도시농업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고 치유농업 저변 확대 등을 모색하는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날 보고회는 시의회 국미순 의원, 배지환 의원, 이재선 의원, 정영모 의원, 이재형 의원, 현경환 의원이 참석했으며 국제사이버대학교로부터 수원형 치유농업 서비스 목적 및 기대효과 발표가 끝난 이후에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모델의 시정 사업에 활용 방안 관련하여 짧은 토론으로 마무리 됐다. 보고회에 참석한 정영모 의원은 "수원시 공원, 녹지, 유휴공간, 주민참여 시책사업으로 항상 강조되는 부분이 손바닥정원, 마을정원 자생 추진이고 이번 연구 배경과도 같이 시민들의 관심도 많고 항상 다양한 수요가 집중되는 가운데 이번 결과를 잘 참고해서 내실있는 사업내용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수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사람과 반려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가 그간의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6일 수원시의회는 해당 단체가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지난 5월 활동을 시작하여 반려동물 친화도시 수원을 지향하는 공존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반려동물 교육도시 비전을 재검증하고 거버넌스 구성 골자 등을 모색하는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날 보고회는 시의회 배지환 의원, 이재선 의원, 정영모 의원, 현경환 의원이 참석했으며 용역을 맡은 경제사회연구원의 수원시 반려동물 정책 환경 및 정책사례를 통한 시사점 발표 이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공존 거버넌스 구축에 대한 깊은 토론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이재선 의원은 "건강한 반려 문화를 수원시에서 구현하기 위한 지속적 고민과 협력을 위해서라도 하나하나 보태지는 요점들을 행정과 의정이 잘 공유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과 올해 KOVO컵 우승팀 IBK기업은행이 7일 오후 7시 화성체육관에서 2025-2026 V리그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배구 여제' 김연경의 빈자리가 어느 때보다 커 보이는 흥국생명은 시즌 초반 4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며 5위까지 곤두박질쳐 디팬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또 올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기업은행 역시 최근 3연패를 당하는 등 예상과 다른 행보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결론적으로 양 팀은 1라운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서로를 재물 삼아 분위기 반전을 위한 벼랑끝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측된다. 먼저 2024-2025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흥국생명은 지난달 18일 정관장과의 개막전 3-1 승리 후 현대건설(1-3), 한국도로공사(2-3), GS칼텍스(2-3)에 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또 지난 2일 페퍼저축은행에 충격적인 0-3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팀의 주축 김연경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시즌 종료 후 일본인 사령탑 도모코 감독을 영입했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 이다현(미들 블로커)을 잡는데 성공했다. 하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는 "8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FC와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2025 시민 감사의 날'로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프로 무대 첫 시즌을 보낸 화성은 팬들의 꾸준한 응원 속에 경기력, 운영, 팬 경험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루며 K리그 무대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이에 이번 경남전을 시민 감사의 날로 꾸며 한 시즌의 성과를 팬·시민과 나누고 새 시즌을 향한 각오를 전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경기장 외부에는 한 시즌을 함께한 모두가 기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된다. 또, 화성ICT생활문화센터의 VR 체험공간, 굿네이버스 부스 등 외부 기관 부스도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재미와 나눔을 동시에 제공한다. 장내에서는 킥오프 전 프리매치 이벤트로 어린이 그라운드 밀착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사회공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함께하는 사랑밭'과 협약식이 이어진다. 식전에는 10월 MVP로 선정된 임창석 선수의 시상식이 열린다. 이밖에 화성 선수단은 지역사회 연대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티켓을 구매해 사회적 약자·소외계층·유망주를 포함해 지역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서·경찰서 등 공공기관 종사자를 초청한다.
수원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가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폐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론회를 열었다. 6일 수원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수원시청 별관 1층 중회의실에서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및 처리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정토론회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대한 환경적, 경제적 부담이 높아짐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감소, 자원 재활용 기술의 고도화, 정책 및 제도 개선, 시민참여 확대 등을 중심으로 시민, 전문가, 행정, 시의회가 함께 대안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 채명기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원천·영통1)과 소속 의원 이대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율천·서둔·구운·입북), 김경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참석하였으며, 시민과 유관 단체, 담당 공무원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좌장을 맡은 채명기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으로 "오늘 토론회는 이러한 부분에서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출발점이며, 앞으로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개선, 예산확보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경기대학교가 개교 78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열었다. 6일 경기대는 이날 수원캠퍼스에서 학생들을 위한 복합학습공간 'KGU-PLANM 이민규센터' 개관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교내 컨벤션센터와 소성박물관에서는 해외 자매대학이 참여하는 '국제 현대미술 교류전'이 시작됐다고도 전했다. KGU-PLANM 이민규센터는 ㈜플랜엠 대표인 이민규 동문(러시아어문학과 95학번)의 현물기부를 통해 건립됐다. 이 센터는 3층 규모의 학생지원 복합학습공간으로, 국내 친환경 학교 모듈러 전문기업인 플랜엠의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여 완공됐다. KGU-PLANM 이민규센터는 앞으로 경기대학교 학생들의 학습 및 교류 활동을 지원하는 핵심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외 자매대학 현대미술 교류전'도 11월 5일부터 20일까지의 일정으로 교내 컨벤션센터와 소성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류전에는 한국, 중국, 몽골 3개국의 자매대학 관계자들이 참여해 각국의 현대미술을 선보인다. 한국은 전통 회화와 현대 미술 작품을, 중국에서는 낙양이공대학교의 작품을, 몽골에서는 몽골국립사범대학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윤규 경기대 총장은 "개교 78주년을 맞아 학생들을 위한 뜻깊은 공간을 개관하고,
경기도는 의왕시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원거리 송전망을 이용하는 대신 수요지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도록 하는 지산지소형 시스템으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근거하고 있다. 특화지역은 전기사업법상 ‘발전·판매 겸업 금지’의 예외로 분산에너지 발전 사업자와 전기사용자간 전력 직접거래가 허용된다. 또 규제특례가 적용돼 다양한 요금제를 도입하고 전력 신산업의 본보기(모델)를 활성화할 수 있다. 도는 의왕시의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전력망 안정, 전기요금 절감, 에너지 자립, 에너지 신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의왕시 모델은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도심형 저장전기판매’가 핵심이다. LS 일렉트릭은 의왕 무민공원에 태양광, ESS를 설치해 전기차 충전소 및 산단 등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전력의 생산·저장·판매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민간주도 에너지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어 학의동 일대를 중심으로 친환경 마이크로그리드를 조성해 지역 내에서 전력을 생산·저장·소비하는 자립형 에너지 생태계를 실현하고, 저장전기를 직접 거
경기지역화폐의 구입한도와 할인율, 가맹점 등록 기준을 각 시군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지난 3일 ‘경기지역화폐 발행지원사업 운영지침’ 개정안을 의결하고 지역화폐 운영에 시군의 자율성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그간 31개 시군은 인구 규모, 산업 구조, 상권 환경 등이 서로 다름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아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도는 지역화폐 발행권자인 시장․군수의 자율권을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운영 체계를 정비했다. 이에 따라 구매 한도는 현행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확대되고, 가맹점 등록 기준도 시군이 지역 여건에 맞게 결정하도록 개선됐다. 또 온라인몰은 원칙적으로 제외되지만, 시군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내 입점한 지역화폐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가능해지는 등 탄력 운영이 가능해졌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침 개정으로 도민이 더 편리하게 지역화폐를 이용하고, 지역 경제가 실질적으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성은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