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양시가 공유재산 취득과정에서 시의회의 사전승인 절차를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채진기 안양시의원은 최근 열린 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 행감에서 “시가 공유재산 취득 시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공유재산 관리계획’의 시의회 의결 절차가 누락되었다”며 집행부의 안일한 행정을 꼬집었다. 현행법상 지자체가 중요 재산을 취득하거나 처분할 때는 예산을 편성하기 전에 반드시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수립해 지방의회의 의결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시의 일부 부서는 시의회 승인을 거치지 않고, 관련 사업 예산을 먼저 편성하거나 사후에 ‘끼워 맞추기’식으로 승인 요청하는 등 ‘순서가 뒤바뀐 행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채 의원은 “공유재산 관리계획에 대한 의회의 승인은 단순한 요식행위가 아니라,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시민의 혈세를 지키기 위한 필수 관문”이라며 “의회의 승인도 받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거나 예산을 먼저 올리는 것은 시의회의 예산 심의·확정권을 무력화하는 명백한 ‘의회 경시’이자 ‘절차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공유재산 관리의 총괄부서인 회계과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그는 “회계과는 시의회의 ‘공유재산 관리계
안양시는 범계역 광장에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내년 1월 31일까지 운영되며, 기부 목표액은 9억 원이다. 제막식에 이어 열린 성금·성품 기탁식에서는 용마로지스(주)가 300만 원, 명륜진사갈비 안양범계점이 200만 원, 연성대 사회복지경영과가 100만 원, 안양지역건축사회와 별별협동조합이 각각 100만원을 전달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양지사가 30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을, 크리스토퍼 안양군포의왕 총동문회가 200만 원 상당의 겨울 이불을 기탁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소외된 이웃들이 온정으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시민과 기업이 나눔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세대를 잇는 디지털 대축제, 2025 화성특례시장배 전국e스포츠대회가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됐다. 7일 화성반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는 선수 및 관계자, 관람객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FC온라인 2종목의 우승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예선전은 11월 30일 온라인으로 치러졌으며 이날 경기는 준결승부터 진행됐다.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에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됐다. 특히 진에어, kt 롤스터 등에서 정글러로 활약한 엄티(UmTi), 엄성현과 함께하는 LOL 이벤트 매치는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엄티는 '소환사의 협곡'에서 참가자들과 다양한 장면을 연출하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후에는 팬 사인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FC온라인에서는 신수용이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신수용은 결승(5판 3선승제)에서 성지용을 세트 점수 3-2로 꺾었다 첫 번째 게임을 3-2 펠레 스코어로 가져온 그는 두 번째 게임을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신수용은 세 번째 게임을 승리해 우승까지 1승을 남겨뒀으나 네 번째 게임에서 1-4로 무너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2연패를 끊어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소노는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75-59로 이겼다. 이로써 소노는 8승 11패를 기록, 삼성과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이날 소노 네이던 나이트는 16득점, 17리바운드를 올려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케빈 켐바오(19득점), 이정현(16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소노는 1쿼터 13-14까지 삼성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나이트, 이정현의 연속 득점에 이어 이동엽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19-14로 앞섰다. 소노는 2쿼터 승부처에서 터진 켐바오와 이정현의 3점슛을 앞세워 42-31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3쿼터에서 23점을 뽑아 65-42를 만든 소노는 마지막 4쿼터에서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한편 수원 KT는 2연패에 빠졌다. KT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63-66으로 졌다. 3쿼터까지 59-42로 앞선 KT는 4쿼터에서 잦은 턴오버와 극심한 야투 난조를 겪으며 고작 4점을 을리는 데 그쳤고, 역전을 허용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팬들은 다시 한 번 시린 겨울을 겪게 됐다. 수원은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K리그1 제주 SK FC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승강 PO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수원은 합산 점수 0-3으로 승격에 실패했다. 2023시즌 '최하위'에 머물러 자동 강등의 치욕을 맛본 수원은 2024시즌에 '창단 30주년은 1부에서 맞이하겠다'고 승격을 다짐했지만 6위에 그치며 PO에 진출하지도 못했다.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며 승강 PO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1차전에서는 골키퍼 김민준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페널티킥을 내줘 패했고, 2차전에서도 실책을 남발하며 자멸했다. 이날 수원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는 일류첸코와 파울리뇨가 출격했고, 중원은 박지원 이규성, 홍원진, 세라핌으로 꾸렸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기제, 레오, 권완규, 이건희로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민준이 꼈다. 수원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뼈아픈 수비 실책으로 골을 헌납했다. 전반 55초 수비 진영에서 권완규의 패스가 제주 김승섭에게 걸렸고, 김승섭이 페널티 지역까지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초기 한부모가족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7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토론회는 유경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부평구2)과 송다영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부모가족 당사자, 관련 단체, 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유 위원장의 대표 발의로 개정된 ‘인천시 한부모가족 지원 조례’에 따라 진행했으며, 조례 개정의 취지에 맞춰 초기 한부모가족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번 토론회는 송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초기 한부모가족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송 교수는 한부모가족 초기 전환기 개입 필요성과 선진국 사례, 지지동반자 사업 효과 등을 설명하고 한부모가족 지원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토론회 진행을 맡은 유 위원장은 “한부모가족이 갑작스러운 가족 구조 변화로 겪는 불안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초기 단계에서의 체계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조례 개정 취지를 실질적인 정책으로 발전시켜 초기 한부모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도 버스관리과가 추진한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사업’이 도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최우수 사례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지난 5일 ‘2025년 경기도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도와 시군이 추진한 정책개선 우수사례 10건을 발표했다. 성별영향평가는 정책이나 제도가 특정 성별에 불리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분석·점검해 정책개선에 반영하는 제도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버스운수종사자 양성’ 사업은 1종 대형 면허 취득 지원 및 차종별 운전 실습, 연수, 채용 박람회 등을 통해 공익적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경력보유여성 운수종사자 양성 시범사업과 여성 및 한부모 채용 버스회사 연수 지원금 1.5배 지급등을 통해 여성 참여율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영미 도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성평등이 행정의 원칙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성인지적 정책 개선을 통해 도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 정책 실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준기 수습기자 ]
“폐기물·매립지 문제는 결국 원칙과 약속의 이행입니다” 7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2일 기후에너지환경부·인천시·서울특별시·경기도가 체결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두고 단순한 행정 절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이 4자 회의에서 지속적으로 “직매립 금지의 약속을 더 이상 흔들림 없이 이행하라”며 중요성을 강조한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4자 합의의 원칙을 되살린 이번 협약은 직매립 금지, 대체매립지 확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시 이관 등의 핵심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직매립 금지의 원칙’은 서울시와 경기도의 유예 요청이 있었지만, 시가 거부하며 확고한 의지를 전달했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 폐기물 정책의 주도권을 시가 다시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협약에는 ▲2026년 1월 1일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예외적 직매립 기준 법제화 ▲공공소각시설 확충 및 국고 지원 확대 ▲예외적 직매립 단계적 감축 ▲2015년 4자 합의사항 재확인 및 이행 등이 명시됐다. 수도권매립지 갈등은 지난 10여 년간 반복됐다. 지난 2015년 4자 협의체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최소화와 대체매립지 확보를 골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두고 여야는 7일 극심한 대립 양상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차질 없는 재판부 설치 강행을 예고했고 국민의힘은 사법부 길들이기라며 비판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란 세력에 대한 근본적이고 신속한 청산을 요구하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원도 법원장 회의를 통해 12·3 비상계엄이 위헌적이라고 밝힌 만큼 국민적 요구에 화답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신속하고 전문적인 내란 재판 진행을 통해 국민의 걱정을 더는 내란전담재판부법 등 핵심적 개혁 과제를 순차적으로 처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헌성 논란에 대해 조 사무총장은 “내란전담재판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내에서도 위헌성 시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처리 직전까지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것이고, 걱정을 불식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필요하면 보완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내란전담재판부가 내란전담재판을 신속·철저·근본적으로 하고자 하는 취지”라며 “그렇지 않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도록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인천시가 내년도 예산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6조 4735억 원의 국고보조금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올해 확보한 5조 8697억 원보다 6038억 원(10.3%) 증가한 규모다. 이번 주요 보조금 사업으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3095억 원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연장 1405억 원 ▲인천발 KTX 1142억 원 ▲서해5도 종합발전 지원 107억 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161억 원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691억 원 ▲수소자동차 보급 878억 원 ▲노인 일자리 지원 1209억 원 등이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1월 국비 확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사업을 선정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반영을 요청했다. 지난 5월부터 이번달까지 기획재정부 및 중앙부처 장·차관과 수시 면담과 협의를 진행하여 국비 확보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글로벌규제 대응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평가 지원(25억) ▲인천 통합보훈회관 건립(7억 5000만 원) ▲강화 고려박물관 건립 타당성 용역(5억) ▲계양구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16억 2000만 원) 등 정부안 대비 총 108억 원이 추가 반영됐다. 이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