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연천군, 주식회사 새팜이 공동으로 추진한 ‘농림위성 영상 AI 분석기술 활용 생산단지 의사결정시스템’이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적 기술 전시회다. 주관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출품 제품과 기술의 디자인, 기술력, 고객 가치 등을 종합 평가해 혁신상을 수여한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 Energy Transition)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은 도의 시스템은 0.7m 고해상도 농림위성 영상과 AI 분석기술을 활용해 작물 생육 상태를 일별로 측정하고 이상징후를 조기에 탐지한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이 시스템은 이상 발생 상황 통보와 자동 영농일지 작성, 농작업 이력 관리를 도와준다. 또 최적 농작업 시기 판단과 영농계획 수립을 돕기 위한 농생육 변화 분석과 수확량 예측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시스템은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6에서 ‘SaeFarm AI Satellite Farm Monitor(새팜 농림위성 인공지능 분석)’ 서비스로 출품될 예정이다. 성제훈 도농
경기도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 대상 확대와 소득 기준 완화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도는 정부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 기준의 완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먼저 도는 정부에 해당 사업 지원 기준을 ‘전세사기피해자법’과 동일하게 임차보증금 5억 원 이하로, ‘보증료 지원 금액’ 역시 기존 최대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각각 완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달했다. 또 ‘청년 외 소득기준’을 6000만 원에서 75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도는 정부, 시군과 함께 무주택 임차인들에게 보증료를 최대 40만 원을 지원해주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지원 대상은 전세보증금반환보증(HUG, HF, SGI)에 가입한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 무주택 임차인이다. 소득 요건으로는 청년 5000만 원, 청년 외 6000만 원, 신혼부부 7500만 원 이하이다. 문제는 현행 제도가 ‘전세사기피해자법’에서의 전세사기피해자 요건(보증금 5억 원 이하)과 일치하지 않고 지원 대상 소득 기준도 낮아 실질적인 수혜 대상이 적다는 데 있다. 김태수 도 주택정책과장은 “전세사기 위험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대전 삼성화재를 4연패로 밀어넣고 3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전 삼성화재와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8-30 25-23 25-19 25-22)로 이겼다. 3연승을 내달린 한국전력(5승 4패)은 승점 14를 확보해 3위로 도약했다. 이날 한국전력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는 30득점을 올리면서 트리플크라운(한 경기에서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달성,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밖에 김정호(16점), 박승수(11점)는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내며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1세트를 28-30으로 빼았겼다. 7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기선제압에 실패했지만 세트를 내주는 과정에서 5번의 듀스 접전을 펼쳐보이는 저력을 보여줬다. 2세트에 돌입한 한국전력은 전진선과 베논의 활약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특히 전진선은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블로킹을 성공하며 삼성화재의 흐름을 끊어냈다. 8-10으로 뒤진 상황에서는 상대 이우진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막아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14-16에서는 김우진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조국혁신당은 23일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새 대표로 선출했다. 단독출마한 조 신임 대표는 이날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선거인단 투표 결과 98.6%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받았다. 4명이 출마해 2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신장식·정춘생 의원이 각각 77.8%, 12/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번 당원대회 선거인단 투표율은 4만 4517명 중 2만 1040명이 투표해 47.1%를 기록했다. 조 신임 대표는 당 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오늘 ‘국민 중심 큰 정치’를 선언한다”며 “당원주권과 국민주권이 조화롭게 실현되는 정당으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의 삶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며 “민생으로 응답하겠다. 국민의 하루를 책임지는 민생 개혁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새로운 대한민국은 개헌으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제7공화국을 여는 쇄빙선이 되겠다”며 즉각적인 ‘국회 개헌연대’ 구성과 ‘지방선거와 지방분권 개헌’ 동시 투표를 제7공화를 여는 두 가지 개헌 경로로 제안했다. 조국혁신당을 창당한 조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다 이재명 정부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
이단비 인천시의원(국민의힘·부평구3)을 중심으로 한 '인천형 공공키즈 활성화 방안 연구회'가 토론회를 열고 정책의 필요성을 모색했다. 23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인천형 공공키즈카페 활성화 방안 연구회는 최근 미추홀구 아인병원 6층 회의실에서 제2차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 의원, 김대중 건설교통위원장(국민의힘·미추홀구2), 연구단체 자문위원, 학부모단체, 산학협력단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공 키즈카페 설치 기준 ▲프로그램 품질 관리 ▲전문 인력 배치 ▲안전·보건 기준 ▲운영 예산 및 지원 방식 ▲민간·공공 협력 모델 등 조례 규정을 하나씩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박형진 지방자치24 미디어센터장을 좌장으로 이대형 경인교대 교수, 황숙경 미추홀구의원, 백성원 디플럭스 대표 등 현장·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폭넓은 의견을 제시했다. 또 김선일 아인병원 과장, 신미혜 인천미래교육혁신연구소 간사, 김태경 법무법인 청향 변호사 등도 자리해 보육·의료·법률·교육 등 전반에 논의를 더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사회 보육·놀이 인프라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다양한 사회·경제적 배경을 가진 가정 누구나 차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형
경기도와 분당서울대병원, 도내 기업이 개발에 참여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제품이 상용화에 성공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2020년부터 분당서울대병원과 협력해 도내 산업체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2개 기업에 AI 의료제품의 임상시험, 시험분석, 개선사항 피드백 등을 지원, 제품·기술 상용화 성과를 거뒀다. 먼저 솔티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신체기능평가 솔루션의 임상시험 및 연구 자문을 수행해 국내 주요 거점병원 제품 판매 개시 및 투자유치 등 성과를 냈다. 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신발 깔창에 센서를 부착해 압력과 움직임 등 데이터를 분석, 다양한 노인성 질환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지원 기업인 ㈜알에스리햅은 AI기반 환자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와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 계획 수립과 연구 자문을 받아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 장애 환자에게 전기 자극을 주어 정상적인 삼킴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도는 내년부터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AI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많은 중소기업이 데이터 확보와 활용에서 겪는 어
한민수 인천시의원(국민의힘·남동구5)은 최근 남동구 장수동 은행나무 진입로 공사현장과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사업 예정지를 살피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고 23일 밝혔다. 장수동 은행나무 진입로는 그동안 사유지 문제로 접근이 어려워 주민 불편이 지속되면서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 한 의원은 진입로 확보 방안을 인천시에 적극 제안해 공사 논의가 본격화됐다. 이날 공사 현장에는 황효진 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시와 구 관계자, 구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향후 지원 계획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먼저 방문한 장수동 은행나무 진입로는 사유지 문제로 접근이 어려워 주민 불편이 지속돼 온 지역으로, 한민수 의원이 수 차례 민원을 청취하고 진입로 확보 방안을 시에 적극 제안해 논의가 본격화됐다. 현재 시는 공공공지 조성을 포함해 10억 원 규모의 예산 반영을 추진 중이다. 이어 방문한 개관 30년이 지난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은 강당 마루, 냉난방기, 수중재활실 보일러 등 주요 설비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한 의원은 장애인복지관을 사회적 약자의 생활 기반으로 보고 내년도 본예산에 기능 보강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지속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성희롱 발언으로 검찰에 기소된 양우식(국힘·비례)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양 위원장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도의회에 책임을 물으면서도 양 위원장의 회의 진행에 거부 의사를 밝힌 도지사 비서실·보좌기관 등 정무라인에는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2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여성단체연합과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기도노동단체연대회의 등 도내 시민단체는 성명 등을 발표하고 양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경기여성단체연합과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시민단체는 2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양 위원장의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들은 양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도의회에 올해 운영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 파행에 대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21일 성명을 내고 “시민사회, 공무원 노조, 도청 직원들이 지속해서 의원직 사퇴와 징계를 요구했음에도 양 위원장은 의원직은 물론 위원장 자리에서도 물러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심각한 문제는 도의회가 각종 핑계를 대며 징계를 미루고 있어 사실상 징계 의지가 없어 보인다는 점”이라며 “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21일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대체매립지 조성 등 4자 합의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이날 김 총리에게 내년 1월 1일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과 대체매립지 조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관 등 4자 합의 이행이 이뤄지도록 김 총리에게 요구했다. 직매립금지가 시행되면 가정 등에서 배출한 생활 폐기물을 매립지에 그대로 묻을 수 없어, 소각 또는 재활용을 거쳐 잔재물(소각재 등)만 매립해야 한다. 이에 최근 서울·경기도는 기존 공공소각장 만으로는 쓰레기 처리가 어려워 직매립 금지 시행 시기를 오는 2030년까지 늦춰달라는 입장을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전달했다. 직매립 금지 시행이 미뤄지면 서울과 경기도의 지역 쓰레기를 지금처럼 계속 받아줘야 하는 입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결국 시의 반대로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후부·인천·서울·경기로 구성된 4자 협의체 회의에서 직매립 금지 제도를 원칙대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번 합의에 예외적 허용기준을 연내 마련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직매립 금지 시행에 ‘독소조항’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역 안
'가족이 함께 이어가는 드림 패럴림픽'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22일 이천선수촌에서 드림 패럴림픽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내 장애인 가족과 자원봉사자 90여 명이 참석했다. 드림 패럴림픽은 장애인 가족이 다양한 장애인 스포츠 종목을 직접 경험하며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가족 간 소통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보치아, 좌식배구, 골볼 등 장애인 스포츠의 대표 종목을 체험했다. 또,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의 생생함 경험을 듣고, 전문적인 지도를 받기도 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드림패럴림픽은 장애인 스포츠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금남 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이천 선수촌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장애인 가족들이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체험할 수 있었다"며 "일일 국가대표 선수가 된 듯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던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