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액결제 피해 사례가 계속 확대되는 모양새다. 경찰은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최초 피해 시점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는 지난 12일 오후 6시까지 경찰에 신고 접수돼 유사성 검토를 거친 KT 소액결제 피해 사례는 199건이며, 피해액은 1억 2600만 원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지역 별로는 광명시 118건, 서울 금천구 62건, 과천시 9건, 부천시 7건, 인천 3건 등이다. 지난 9일 124건 발생에서 사흘만에 75건이 증가했다. 지난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 내용이었던 KT 자체 집계 규모(278건, 1억 7000만 원)보다 적은 수치다. 이는 이용자가 피해 사실 인지를 아직 못해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거나, 경찰이 유사성 여부 검토 중인 사례가 포함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피해 확인 지역은 광명시, 서울시 금천구, 부천시, 과천시, 인천시 등 5 곳이다. 이 외 다른 지역에서 비슷한 유형의 피해 사례가 이어지며 이번 소액결제 피해 사건과 유사성 검토가 진행 중인 사건도 있어 집계 피해 규모는 지금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 6일 KT는 사건은 인지하고
파주시는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수칙 안내 디자인을 반영한 ‘시민안전 생활 밀착형 불법광고물 부착방지시트’를 운정·야당 상가지역 총 33개소에 설치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착방지시트’는 상가지역 중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이 많은 도로변을 중심으로 총 33개(▲신호등 25개 ▲가로등 5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2개 ▲교통표지판 1개) 설치됐으며, 구간은 운정홈플러스 교차로와 도로변 13개소, 야당역과 상가 도로변 20개소다. ‘부착방지시트’는 테이프나 풀이 잘 붙지 않는 특수 소재로 제작돼, 사전에 광고물을 차단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에는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수칙을 디자인에 접목해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도적인 사례로, 전국 지자체 최초 도입이다. 장혜현 건축디자인과장은 “불법광고물 부착방지시트를 활용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수칙 홍보는 부서 간 협업을 통해 기획·실행돼 도심 미관을 개선하고 시민 안전의식을 제고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과 다양한 시민안전 등 생활정보를 시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홍보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포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신규사업’ 공모에서 신읍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도비 31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기후 위기에 대응해 생활권 주변의 복합적인 재해 위험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국가 공모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포천시는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국도비 318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25억 원을 투입해 태풍 및 집중호우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신읍동 저지대 지역에 대해 하천 정비, 배수펌프장 설치 등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최근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변화로 집중호우 피해가 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부천시가 지난 13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시민의 내일을 여는 도약, 평생학습’을 주제로 ‘제19회 부천시평생학습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부천 북 페스티벌’과 공동으로 열려 시민 4천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다음 날 진행된 ‘부천다문화축제’와 무대 및 부스를 함께 사용해 예산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행사에는 평생학습 동아리와 지역 기관이 운영자로 참여해 체험·공연·전시·홍보 등 53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이 주도하는 학습과 나눔의 장으로 거듭났다. 축제의 시작은 평생학습 동아리 공연으로 막을 열었으며, 이어 열린 기념식에는 내외빈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제11회 부천시 평생학습 대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돼 일상 속 평생학습 확산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 6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대상 나눔꽃챔버오케스트라 ▲학습자 부문 '배우는 러닝스타' 이하나 ▲강사 부문 '나누는 러닝스타' 신석순 ▲학습동아리 부문 '함께하는 러닝스타' 고운소리 ▲기관·단체 부문 '기획하는 러닝스타' 부천문해교육협의회 ▲영상 부문 '보여주는 러닝스타' 안소희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은 평생학습의 힘으로 누구나, 언제나,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CFS 2025 그랜드 파이널’을 12월 3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개최한다.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의 최고 권위 대회로, 총상금 143만 달러 규모와 함께 선수단·팬·청두 시민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진행된다. 15일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대표 장인아)는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의 최고 무대인 ‘CFS 2025 그랜드 파이널’을 오는 12월 3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그룹 스테이지가 청두 양자계 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준결승과 결승전은 대마방 금융타운 연예센터에서 진행된다. 참가팀은 중국 4팀, EUMENA 3팀, 브라질 3팀, 베트남 3팀, 필리핀 2팀, 북미 1팀 등 총 16개 팀으로 구성되며, EWC 우승을 차지한 중국 리그는 추가 시드를 확보해 한 팀이 더 참가한다. 대회의 공식 슬로건은 ‘Dare to Dominate’로, 진화하는 FPS IP ‘크로스파이어’의 정체성을 담았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대회를 선수·팬·현지 시민이 함께하는 글로벌 e스포츠 문화 축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CFS는 올해 12주년을 맞은 글로벌 FPS ‘크로스파이어’를 기반으로 한 대표 e스포츠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팔게 하고 부당이득을 편취한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경찰에 소환됐다. 15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전 10시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방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오전 9시 55분쯤 서울청 마포청사에 도착한 방 의장은 취재진 앞에 서서 "제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IPO 절차 중 (투자자에게) 지분을 팔라고 한 게 맞느냐", "상장 계획이 없다고 한 게 맞느냐"는 등의 질문에는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방 의장은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자신과 관계있는 A 사모펀드 측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방 의장의 말을 믿고 보유 지분을 팔았지만, 실제로는 하이브가 이 시기 IPO 사전 절차를 밟고 있었다는 게 투자자들의 주장이다. 이후 IPO 절차가 진행된 뒤 방 의장은 A 사모펀드로부터 주식 매각 차익의 30%를 받는 등 1900억 원의 부당이득을 거둔 것으로 의심된다. 경찰은 지난해 말 관련 첩보를 입수한 후 수사에 나섰다. 금융
케이뱅크가 금융 혜택과 소장 가치를 결합해 MZ세대 겨냥에 나섰다. 15일 케이뱅크는 인기 캐릭터 브랜드 ‘오키키’와 제휴해 ‘ONE 체크카드 오키키 에디션’을 3만 장 한정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카드는 지난해 ‘토대리’와 ‘깜자’, 올해 ‘침착맨’과 ‘월레스와 그로밋’에 이어 선보이는 다섯 번째 한정판으로, 앞선 4차례 모두 완판을 기록하며 흥행을 입증했다. ‘오키키’는 강아지 ‘댕이’와 인형 ‘때지’, ‘개굴희’ 등 독창적 설정과 따뜻한 스토리텔링으로 MZ세대 여성층의 공감을 얻은 브랜드다. 카드는 ▲때지와 고양이 ▲테니스 ▲여행 ▲스티커 4종 중 선택 가능하며, 신청 시 70개 스티커 세트가 함께 제공돼 개성에 맞게 꾸밀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10월 19일까지 누적 20만 원 이상 이용 고객 중 100명에게 오키키 한정판 레디백을, 스티커로 꾸민 카드를 SNS에 인증한 고객 100명에게는 피크닉 매트를 증정한다. 케이뱅크는 “캐릭터 체크카드의 이용률이 일반 카드보다 30% 높다”며 “금융 혜택과 소장 가치를 결합해 사업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ONE 체크카드는 출시 1년 만에 발급 100만 장을 돌파하며 인기
신한은행이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앞장선다. 15일 신한은행은 산림청 국립수목원, 세계자연기금(WWF)과 함께 13일부터 14일까지 24시간 동안 경기도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에서 열린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25’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블리츠(BioBlitz)’는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특정 지역의 다양한 생물종을 찾아 기록하는 탐사 활동으로, 국내에서는 2010년부터 국립수목원이 개최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식물 351종, 곤충 375종, 버섯 140종, 거미 30종, 기타 188종 등 총 1,084종의 생물이 확인됐으며, 광릉숲에서 처음 발견된 미기록종 2종도 추가됐다. 올해 탐사는 시민과학 활성화와 생물다양성 인식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직접 조사 활동에 참여해 탐사기법과 분류 지식을 익히고, ‘MVP상’과 ‘베스트 포토상’을 통해 성취감을 더했다. 또 개인컵 사용, 국산 목재로 제작된 블리츠 코인 바자회, 플로깅을 결합한 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 과정을 탄소중립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바이오블리츠를 공식 후원하게 돼 뜻깊다”며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UN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
아주대 의대 약리학교실 조중현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파킨슨병 연구와 치료제 개발의 전기를 마련할 새로운 연구 플랫폼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hPSC)를 기반으로 중뇌 오가노이드와 선조체 오가노이드를 각각 제작하고 이를 융합해 실제 인간 뇌 신경회로를 정밀하게 재현한 ‘인간 중뇌-선조체 어셈블로이드(다종의 뇌오가노이드를 결합해 만든 융합 미니 뇌 모델, 이하 hSMA)’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의 핵심은 인간 뇌의 핵심 신경회로를 모사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다. hSMA에서는 중뇌와 선조체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과정이 구현됐으며 파킨슨병과 밀접한 도파민 뉴런이 선조체의 GABA 뉴런과 시냅스를 형성해 정상적인 전기생리적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 과발현 조건에서 파킨슨병 환자 뇌에서 나타나는 병리 현상이 hSMA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남을 입증했다.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의 축적과 응집, 도파민 신경세포의 점진적 소실, 루이소체 유사 구조의 형성 등 환자 뇌에서 관찰되는 전형적 병리가 재현된 것이다. 아울러 전사체 분석에서도 hSMA의 유전자 발현 변화가 실제 환자 뇌와 높은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국내외에서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유전적 요인, 여성호르몬 노출, 생활 습관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또 고령, 빠른 초경, 늦은 폐경, 출산 경험 부족 등도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은 산발성, 가족성, 유전성으로 구분되며 이 중 유전성 유방암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특정 유전자 변이로 인해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BRCA1, BRCA2 유전자가 있으며 이들은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종양 억제 유전자다. BRCA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암 발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변이가 있을 경우 발병 위험이 커진다. 일반 여성의 유방암 발생 확률은 10% 미만이지만 BRCA 유전자에 변이가 있으면 평균 40~80%까지 높아질 수 있다. 난소암 발생 위험 역시 최대 44%에 달해 변이가 확인되면 적극적인 예방 조치가 권장된다. BRCA 유전자 검사는 보통 혈액 5~10cc를 채취해 DNA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3~4주 후 확인 가능하다. 가족 중 BRCA 변이 보유자가 있거나 젊은 나이에 유방암, 난소암, 췌장암 등이 발생한 사례가 있는 경우 검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