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박해철(민주·안산병)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지난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을 지적하며 노동개혁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15일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감에서 “윤 전 대통령은 일주일에 120시간 일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망언부터 시작해 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에 따른 생명과 안전 문제를 폭탄주 말아먹듯이 말아먹었다”며 “화물연대 파업을 폭력적으로 진압했고, 건설 노동자 건폭으로 몰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 정부가 주장한 ‘주 69시간제’를 지적하며 “지난 2022년 7월 미래노동시장연구회를 출범시키고 5개월 만에 노동시장 개혁안을 발표를 했다”며 “노동시간 유연화로 주 69시간 노동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윤 전 대통령과 고용노동부는 청년 MZ세대의 요구 사항이라고 홍보했으나 결과는 MZ세대들이 69시간제를 다 거부·반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시간 유연화에 따른 주 69시간제 도입은 현재 대한민국의 장시간 노동과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 문제”라 비판하며 “이재명 정부에서는 주 4.5일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전 정부가) 노동단체 국고 보조금 감축을 통한 노동계 길들이기를 했다”며 “윤
내년 6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경기도의원들이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1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북부 지자체 10곳 중 5곳의 단체장 후보군에 현직 도의원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먼저 고양특례시는 현직 도의원인 후보군만 5명으로, 경기북부 지자체 중 가장 많은 도의원들이 시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명재성(고양5), 이경혜(고양4) 도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곽미숙(고양6), 오준환(고양9), 김완규(고양12) 도의원이 고양시장 후보군으로 각각 꼽히고 있다. 특히 고양시 덕양구청장을 거친 고양 공무원 출신 명재성 도의원과 제1기 제11대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거친 곽미숙 의원은 시장 선거 출마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파주시는 3명의 도의원들이 시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도의회 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를 맡았던 이용욱(민주·파주3) 도의원은 파주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일찍이 부대표직을 내려놓고 지역 민심을 닦고 있다. 이 도의원은 다음 달 22일 오후 3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1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간첩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 간부의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는 고성을 주고받다 개회 30분 만에 파행을 겪었다. 이날 국민의힘 기후환노위 위원들은 지난달 25일 대법원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전 민주노총 간부들을 추가 증인 신청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노총에서 주요 간부들이 간첩 활동을 하다 (유죄) 확정 판결이 지지난주에 났다”며 “이들을 불러 어떤 일이 있었는지, 민주노총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재발 방지 대책은 있는지, 고용노동부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국감에 불러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증인 신청을 요청했다. 같은 당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도 “(전 민주노총 간부들을) 증인대에 세워 순수 운동 단체인지, 간첩 활동하는 단체인지 밝히도록 하는 것이 오히려 민주노총이 민주노총다운 순수 노동단체로 서는 데 유리한 환경이 될 것”이라며 “민주노총이 민주노총다운 조직임을 만천에 드러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에 김주영(김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간첩 행위에 대해서는 사법적 판단이 있었던 부분이고 오늘은 노동 정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가 교통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경기도새마을회와 손잡았다. 15일 공단 경기남부본부는 경기도새마을회와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단 경기남부본부와 경기도새마을회가 경기도 관내 교통사고 예방 의식 제고를 위한 교통안전홍보 협업사업을 공동 발굴·추진하고,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통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도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및 교육자료 제작·배포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주민 자율 참여형 교통안전 활동 발굴 및 우수사례 공유·홍보 ▲교통안전캠페인 공동 추진 및 홍보물품 지원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공단 경기남부본부는 지자체·교통봉사단체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도민이 체감하는 교통안전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사람 중심의 교통안전 문화가 경기도 전역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효열 공단 경기남부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함께 교통안전 의식을 확산시키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새마을회의 폭넓은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도민이 공감하는 ‘오늘도 무사고’ 교통안전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장서
수원교육지원청이 인성과 세계 시민 의식을 기르는 '수마일' 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15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코트야드메리어트 수원에서 '2025 수마일 인성·세계시민교육 사례 나눔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마일'은 "수원 학생, 교사, 학부모의 마음이 함께 일렁이게 만든다"는 말을 줄여 만든 수원 인성·세계시민교육 브랜드로, '나·너·우리'를 알아가고 맺어가며 함께 성장하고 웃는 수원교육의 지향점을 담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초·중등 교원 120여 명이 참여해, 학교 인성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수원교육의 방향을 모색했다. 연수는 초등과 중등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초등 부문에서는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글로컬 시민교육 사례가, 중등 부문에서는 학교 인성브랜드 기반 인성교육 실천, 소통·행복·성장 프로젝트, 지속가능발전(SDGs) 기반 세계시민교육 사례 등이 공유됐다. 참석 교사들은 발표 후 질의응답과 네트워크 시간을 통해 인성·세계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각 학교의 철학이 담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 어떤 배움을
경기도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에서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 진호준(수원시청), 이상열(용인시청), 최보성(성남시청)은 15일 부산시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전경기 태권도 종목에서 나란히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제105회 대회에서 종목 2위에 머물렀던 도 태권도는 이날까지 우승자 5명을 배출하며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확보했다. 남자일반부 68㎏급 결승에서는 진호준이 대구의 이기범(한국가스공사)을 2-0으로 제압하고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상열은 남일부 74㎏급 결승에서 김동영(부산 수영구청)을 2-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일부 80㎏급 결승에서는 최보성이 박현서(진천군청)를 상대로 금빛 발차기를 선보였다. 이밖에 남일부 58㎏급 결승에서는 김용환(김포시청)이 충북의 최원철(국군체육부대)에게 1-2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외교부가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 '여행금지'를 발령하고 여타 지역에 대해서도 기존의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한다. 15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현재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 중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는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다. 보코산은 지난 8월 한국인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곳이며, 바벳시와 포이펫시도 범죄단체가 많이 포진한 곳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여행금지 발령에 따라 해당 지역에 방문·체류하는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해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범죄단체 밀집지역인 시하누크빌주에는 3단계 '출국권고'가 발령된다. 여타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 발령 지역은 현 효력이 계속 유지되며, 특별여행주의보 및 3·4단계가 아닌 전 지역에는 2단계 '여행자제'가 발령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찰이 10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11주간 국외 납치·감금 의심 사례, 피싱범죄 등에 대한 특별신고·자수 기간을 운영한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캄보디아 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확산세에 대응해 해당 기간 동남아 국가 내 납치·감금 신고를 집중 접수할 계획이다. 납치·감금 피해 사실이 확인됐거나 고수익 알바 등에 혹해 출국했다가 연락이 두절된 경우, 범죄 의심점은 없지만 출국 후 연락 두절된 경우 등이 신고 대상이다. 경찰은 피싱범죄 해외 콜센터·자금세탁 등 조직원부터 국내 수거책·인출책 등 하부 조직원, 대포통장 명의자 등 단순 가담자에게 폭넓게 자수 기회를 제공한다. 특별기간에 자수하고 공범 및 다른 조직원과 관련해 제보하는 경우에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양형에 적극 반영하는 등 선처하겠다고 경찰은 밝혔다. 조직범죄 검거에 일조할 경우 최대 5억원까지 보상금 지급도 가능하다. 경찰청은 특별기간 접수되는 국외 납치·감금 신고는 전부 시도경찰청 전담수사팀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남아 내 피싱조직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자수 및 신고·제보는 112, 전국 시도경찰청, 경찰서·지구대·파출소를 통해 가능하다. 가족이나 지인 등
경기 사랑의열매가 이천 사동초등학교에서 SK하이닉스 지정기탁사업 'AI 반도체 드림 버스' 전달식을 개최했다. 15일 경기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AI 반도체 드림 버스'는 SK하이닉스의 지정기탁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이천시 학생들과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반도체 산업의 이해와 체험·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이동형 교육 전시 차량이다. 이날 열린 전달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김은정 이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 권인욱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 등이 참석했다. AI 반도체 드림 버스는 앞으로 이천시청소년재단 및 이천교육지원청 등 협력으로 이천시 관내 초·중학교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반도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AI 반도체 선도 기업으로서 반도체에 대한 경험을 지역사회와 나누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천이 AI 반도체의 중심 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반도체를 가까이 체험하고 꿈을 키워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학생과 시민이 반도체 산업을 직접 체험하도록 기회를 제공한 SK하이닉스에 감사하다"며 "경기 사랑의열매는 앞으로도 SK하이닉스,
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 63명 중 4명이 국적기를 통해 지난 14일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캄보디아 이민청에 구금 중인 한국인 4명을 전날 대한항공 등 국적기 2대를 통해 송환했다. 이들은 캄보디아 경찰의 범죄단지 단속을 통해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는 한국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경찰은 전날 현지에 구금된 국민 63명을 한 달 안에 전원 국내로 데려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보안법상 국적기 1대당 범죄 피의자는 최대 2명 탑승이 가능하다. 캄보디아와 한국을 오가는 국적기는 하루 2대로 최대 4명씩 송환이 가능하다. 정부는 구금 한국인을 한꺼번에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 투입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1명당 형사 2명이 동승해야 하는 환경도 고려됐다. 경찰 관계자는 "송환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한 것은 맞지만 전세기를 통한 대규모 송환은 현지 변수가 많아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