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를 대표하는 브랜드 콘서트 ‘제1회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오는 20일 오후 5시 동탄 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열린다. HB ART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음악인협회가 협력한 이번 공연은 장애 예술가들과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장애인들의 크리스마스 행사 일환으로, 장애와 비장애 경계를 넘은 무대를 통해 사회적 포용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화성시는 지역 장애인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활동을 지원하며 문화예술을 통한 다양성, 포용성, 지역 상생의 가치를 더한다. 공연은 최초의 전신 마비 장애인 성악가 이남현 교수, 발달장애 바이올리니스트 송우련, 시각장애 클라리네티스트 엄희준, 소프라노 박현진, 팝소프라노 한아름, 뮤지컬배우 임연희, 발달장애 오케스트라 꿈자라다 등 전문 예술가들의 수준 높은 무대로 채워진다. 아나운서 이혜원의 사회가 더해진 이번 공연은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화합과 공감의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지역 장애 예술가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연말의 풍성한 감동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시작 1시간 전부터 선착순 티켓을 배부한다. HB ART 이남현 예술감독은 “앞으로도 장애 예술인의 창작 기반 강화와 문화예술을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은 청소년 대상 예술 교육 프로젝트 ‘2025 찾아가는 미술관’을 성료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 지역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스스로 창작의 주체가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향중학교와 수일여자중학교에서 진행됐고 김민지 문화예술 기획가 김민지, 손현정 시각예술가, 임선경 일러스트레이터가 멘토로 참여했다. 멘토들은 정기 워크숍과 개별 피드백을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 구체화, 학교와 전시관의 협력 교육 모델을 구현했다. 학생들은 ‘공동체’를 주제로 마을과 지역을 탐색하며 대형 드로잉, 설치 구조물 등 다양한 방식의 공동 작업을 수행했다. 특히 도시 개발, 환경 문제, 세대 간 단절 등 자신들이 체감하는 도시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생각을 시각적 내러티브로 풀어냈다. 이러한 경험은 공동체 안에서 타인과 관계를 성찰하고, 예술을 통해 도시와 공동체 미래를 그리는 교육적 성과로 이어졌다. 수일여자중학교 참여 학생은 “친구들과 협력해 작품을 만들 때 즐거웠다”며 “쉽게 해볼 수 없는 활동이라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양평군 제공) NH저축은행, 양평군에 사랑의 연탄모으기 운동 성금 2,500만원 기탁 양평군은 지난 8일 NH저축은행이 '사랑의 연탄 모으기 운동' 성금 2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NH저축은행이 '농촌사랑 정기예금' 판매액의 0.1%를 적립해 조성한 특별기금으로, 농촌지역 취약계층의 복지향상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김장섭 대표이사는 "많은 고객들의 참여와 신뢰 덕분에 이런 의미있는 나눔을 실천할수 있었다"며 "농촌지역의 취약계층이 겨울을 조금 더 따뜻하게 보낼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기탁 소감을 전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사랑의 연탄 모으기 운동 성금을 기탁해 주신 NH저축은행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금은 난방비 걱정속에서 겨울을 맞는 취약계층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양평군은 '사랑의 연탄 모으기 운동'을 통해 난방 취약계층에게 연탄과 난방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신속히 전달해 올겨울에도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8일까지 용인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제2회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GUMF)’을 개최한다. 지난 2024년 처음 개최된 GUMF는 도내 뮤지컬 유관 학과 대학생의 창작 기회 제공과 경기도형 청년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14개 대학, 15개 팀, 총 500여 명이 예선에 참가하며 도를 대표하는 청년 공연예술 페스티벌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GUMF 본선에는 ▲동양대학교 ‘영웅’ ▲안양대학교 ‘올슉업’ ▲동서울대학교 ‘HOPE’ ▲중앙대학교 ‘음악극’ ▲단국대학교 ‘리틀우먼’ 등 5개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29일 오후 5시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는 GUMF 시상식이 열린다. 뮤지컬 배우 박완의 축하공연, 경기틴즈뮤지컬 청소년들의 갈라쇼 등 본선 결과 발표와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모든 본선 공연은 경기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무료로 진행하며 네이버 예약으로 사전예매가 가능하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GUMF를 향한 대학생 및 청년 예술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에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뮤지컬 관련 컨퍼런스, 국제 교류 등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니 지속적 관심
오산 운천고등학교는 지난 8일 학생들의 태권도 교육환경을 혁신하고 미래 태권도 인재 양성을 위해 태권도 전용 체육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운천고는 기존 체육관이 있긴 하지만, 일반학생과 운동부(태권도부) 학생들이 함께 사용해 어려움이 많았으며, 운동부 학생들은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를 이용하여 훈련을 해왔다. 태권도 전용 체육관 개관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 사회 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연 태권도 전용 체육관은 교육청 예산 21억 6천만원, 오산시 5억 4천만원 등 총사업비 27억 원이 소요되었으며, 규모는 약 530㎡로 안전한 훈련 환경을 위해 국제 규격의 충격 흡수 바닥재를 사용하였고, 최신 에어컨 및 공기청정 시스템, 샤워실, 라커룸 등을 갖추어 쾌적함을 더했다. 특히, 자세 분석 시스템과 겨루기 훈련 시뮬레이터 등 스마트 훈련 장비를 활용하여 학생 개개인의 훈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맞춤형 지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운천고등학교 이상용 교장은 “이번 태권도 전용 체육관 개관은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고 전문적인 환경에서 태권도를 훈련하여 건강한 신체뿐만 아니라 강인한 정신력과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데 큰 도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중소 게임 개발사들의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제작 매뉴얼을 지난 8일 공개했다. 매뉴얼은 '2025년 미래기술 게임 제작 지원' 사업의 결과물이다. 도와 경콘진은 지난 2023년 ‘미래기술 게임 실증 지원’ 시범을 시작으로 지난 2024년 ‘미래기술 게임 활성화 제작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미래기술 게임 제작 지원’으로 사업명을 개편해 운영하는 한편 도내 게임 개발사 2곳을 대상으로 각 5000만 원의 제작 지원을 제공한다. 또 지원기업의 AI 활용 게임 개발 매뉴얼을 중소 개발사 실무 도입을 위해 대외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매뉴얼은 실제 게임 개발사 프로젝트 기반으로 현업에서 바로 활용 가능하다. 성남시 소재 중소 게임 개발사 ㈜몽가는 마인드크래프트 게임 개발 과정에서 도입한 AI 활용 노하우를 토대로 ‘LLM을 활용한 게임 기획 콘텐츠 제작 매뉴얼’을 제작했다. 해당 매뉴얼은 GPT-2, Qwen 2.5 등 LLM을 활용해 기획자의 의도에 맞춰 퍼즐 맵을 자동 생성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AI를 활용하면 기획자가 직접 100개 맵 데이터를 제작할 때보다 2시간 이내로 단축돼, 약 4배의 효
시흥시가 수립하여 지난달 25일부터 9일까지 주민공람공고 하고 있는 '2030 시흥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재)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소규모 주민설명회를 올해 말까지 설명회를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 설명회를 통해 ▲주거정비계획 패러다임의 변화, ▲생활권계획 및 시흥시 주거생활권역 4개소, ▲주요변경 사항(용적률 체계, 인센티브, 기부채납 기준 등) ▲용어 설명(입안요청 및 입안제안) ▲입안요청 공공지원(정비사업 공공지원 컨설팅)의 사항을 안내함으로써 주민 이해를 돕고 있다. 김학민 센터장은 정비기본계획 변경(안)으로 정비예정구역과 단계별 정비사업 추진계획이 생략되고, 대신 생활권계획 제도가 도입 예정임에 따라 시민들이 해당 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도모하고, 효율적으로 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관심 있는 시흥시민은 누구나 설명회를 신청 및 참여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재)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 도시정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화성특례시는 노작홍사용문학관이 경기도 공립문학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광명, 안성에 이어 도내 세 번째로 공립문학관을 보유한 지자체가 됐으며, 시는 이번 지정을 통해 문학관이 지역 문학 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작홍사용문학관은 일제강점기 시인이자 연극인이었던 노작 홍사용의 예술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0년 석우동에 건립됐다. 연면적 991㎡ 규모로 산유화극장, 전시실, 기획전시 공간, 작은도서관 등을 갖춘 복합 문화시설이다. 공립문학관 등록을 위해 시와 문학관은 자료 확보와 시설 요건 충족, 현장 실사 과정을 거쳤으며, 100점 이상의 자료, 100㎡ 이상 전시실, 수장고·사무실·교육실 등 필수 시설, 도난·환경관리 장치 등이 필수 기준으로 요구됐다. 문학관은 노작의 친필 작품집 '청산백운'(1919), '청구가곡(1920), 토월회 활동사진 등 113점의 자료를 갖춰 요건을 충족했고, 지난달 24일 최종 등록을 완료했다. 공립 지정으로 문학관은 국비 공모사업과 경기도 문학진흥사업 참여 자격을 확보했으며, 도내 박물관·미술관 등 공립 문화시설과의 연계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문학관은
전 세계를 홀린 기적의 소년이 돌아온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내년 4월, 5년 만에 국내에서 네 번째 시즌을 예고했다. ‘빌리 엘리어트’는 2000년 개봉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탄광촌 소년 빌리가 발레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 왔다. ‘빌리 엘리어트’는 ‘스테판 달드리’가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라이언 킹’, ‘아이다’로 토니상을 수상했던 ‘엘튼 존’이 음악을, 영국 최고 안무가 ‘피터 달링’이 안무를 담당했다. 또 영화의 명가 워킹타이틀의 주도하에 만들어진 ‘빌리 엘리어트’는 아름다운 음악과 환상적인 춤이 드라마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이 시대 최고 영국 뮤지컬’로 꼽힌다. ‘빌리 엘리어트’의 국내 여정은 주인공 소년 '빌리' 찾기에서 시작됐다. 지난 2024년 9월부터 약 1년간 세 차례의 오디션과 안무 기본기 훈련인 ‘빌리 스쿨’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뮤지컬 ‘마틸다’, ‘레미제라블’, ‘프랑켄슈타인’ 등에 출연한 김승주, 다양한 춤을 섭렵한 박지후, 4살부터 발레를 해온 김우진, 영화·드라마·광고에 이어 뮤지컬까지 도전하는 조윤우가 ‘빌리 엘리어트’에 선발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해 온 도시가스 요금제 전수조사가 2년 만에 가시적 성과를 냈다. 지역 공립학교 7곳에서 부적절하게 적용돼 온 요금제가 확인되며 총 2246만 여원의 환급금을 확보하게 됐다. 환급금은 도시가스 공급사 코원에너지서비스를 통해 오는 10일까지 각 학교에 지급된다. 이번 조사는 학교별 에너지 비용 구조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요금제가 실정에 맞지 않게 적용돼 오랫동안 불필요한 비용이 지출됐다. 이런 사실이 드러나자 교육지원청은 즉시 요금제 변경을 요청하고, 공급사와 4년치 요금 차액 및 이자 반영을 두고 협상해 최종 정산했다. 학교에서는 환급금이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으나, 노후 시설 보수·교육환경 개선·학생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 도움이 될 만한 규모다. 교육지원청의 전수조사 방식이 숨은 비용 누수를 찾아낸 셈이다. 이번 사례는 교육기관의 에너지 관리 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이기도 하다. 시설 용도 변경 후 요금제 미정비, 행정 공백 등 구조적 문제는 전국적으로 반복돼 왔지만, 체계적 점검을 통해 바로잡은 사례는 많지 않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조치는 이러한 문제를 제도적으로 개선하는 출발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