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결의 예술’. 맥간공예를 일컫는 말이다. 보리 줄기(맥간,麥稈)를 이용해 모자이크 기법과 목칠공예 기법을 합친 맥간공예는 백송(白松)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이 창시한 예술장르다. 일상에서 흔히 나오는 보리 줄기를 도안에 따라 붙이고 각도를 조절하면 빛에 따라 결이 생긴다. 보리 줄기의 수수함과 빛을 받아 반짝이는 화려함은 액자, 보석함, 병풍, 가구 등으로 용도가 확장됐다. 안양 엘몽끄 카페에서 제32회 예맥회전 ‘빛과 보리의 만남’이 열리고 있다. 예맥회는 1991년 이상수 원장을 중심으로 5명의 맥간공예 전수자들이 만든 모임이다. 매해 서울, 수원, 천안, 청주 등에서 전시를 열며 맥간공예를 알린지 33년이 됐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1년간 모임이 중단돼 예맥회전은 32회를 맞았다. 이번 전시엔 31명의 회원 작품 31점을 전시한다. 맥간공예를 창시한 이상수 원장은 어렸을 적 어려운 환경에서도 미술 공부를 하며 진로를 찾았다. 경북 청도 동문사에서 기거하던 중 우연히 보리밭에 쌓여있는 보리 줄기를 보고 맥간공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후 무수한 연구 끝에 보리 줄기를 잘라 각도에 따라 붙여 특허를 받고 공예로서의 예술 장르를 탄생
수원시가 지난 겨울철 빈틈없는 안전 점검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19일 시는 경기도 주관 겨울철 대설·한파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는 31개 시군 대상 겨울철 자연재난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 실태와 2023년 11월 15일부터 2024년 3월 15일까지 대설·한파 대응 역량·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6개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시는 지난겨울 취약계층 4만 5561명에게 핫팩·이불 등 한파 예방물품을 총 5만 5041개 지원했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시는 보호 대상 취약계층 (방문) 안부 확인, 무료 급식소 운영 등으로 취약계층 한파 피해 예방을 지원한 바 있으며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4개월 동안 한파 대비 TF팀을 운영하며 대설·한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겨울에도 자연 재난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설·한파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빈틈없는 안전 점검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두바이 ITS 세계총회'에 참가해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를 홍보했다. 19일 시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시 대표단은 한국관 내에서 수원 홍보관을 운영해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를 알렸다고 밝혔다. 이들 대표단은 수원 ITS 아태총회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전시부스 참가·논문접수 등을 안내했다. 또 개·폐회식, 기술시찰 등 공식 일정에 참석해 총회 운영 상황을 꼼꼼하게 살펴보며 수원 ITS 아태총회의 밑그림을 그렸다. 김 제1부시장은 "이번 두바이 ITS 세계총회에 참가하며 도시의 색깔을 얼마만큼 잘 보여주는지가 성공의 열쇠라는 것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까지 남은 8개월간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행사를 내실 있게 준비하고 시 행정력을 집중해 아태지역에 수원 도시브랜드가 각인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수원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Hyper-Connected Cities by ITS)'를 주제로 내년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될
수원시가 2015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된 후 9년 만에 처음으로 배출권을 매각하는 성과를 거뒀다. 19일 시는 온실가스 잉여 배출권 1만 2469t을 확보해 2022년도 차입량 2645t을 정산 후 7392t은 이월하고 2432t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정부가 지방자치단체·기업 등에 배출할 수 있는 연 단위 배출 허용량을 할당해 온실가스 배출권을 매입·차입하거나 매각·이월할 수 있는 제도다. 시는 2022년 총 할당량(19만 9584t)보다 8298t 적은 19만 1286t은 배출해 잉여 배출권 8298t을 확보해 2년 연속 대량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했다. 이에 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할당 시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28만 9253t에서 2023년 17만 7623t으로 5년 만에 29%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 감량 사업, 노후 설비 교체,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온실가스 저감 사업에 힘을 쏟아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최근 호주의 한 아디다스 매장에서 태권도 용품을 전시하며 '일본'으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호주 애들레이드의 한 아디다스 매장은 태권도를 영문 명칭인 'TAEKWONDO'로 정확히 표기했지만 국가를 'KOREA'(대한민국)가 아닌 'JAPAN'(일본)으로 표기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런 상황을 본 호주인들이 자칫 태권도의 종주국을 일본으로 오해 할 수도 있다"며 "아디다스 본사 및 호주 매장 측에 곧 항의 메일을 보내 올바르게 수정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파리 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유도'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서 교수는 "많은 누리꾼들의 즉각적인 항의를 통해 '태권도'로 올바르게 수정이 됐지만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이 상할 수 밖에 없다"며 "태권도가 전 세계에 올바르게 알려질 수 있도록 태권도의 역사와 문화를 다국어 영상으로 제작해 널리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업비트가 내놓은 '코인 모으기' 서비스가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월 주문액 80억 원을 달성했다. 해당 서비스는 누적 이용자 수 2만 명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두나무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코인 모으기'의 월 주문 신청 총액이 80억 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루 평균 2억 8000만 원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달성한 성과다. '코인 모으기'는 업비트에서 제공하는 적립식 자동 투자 서비스다. 적립식 자동 투자는 단기 투자에 따른 변동성 위험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종목에서 이익을 낼 수 있는 투자 방식이다. 두나무는 업비트 이용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 8월 13일부터 '코인 모으기' 서비스를 제공했다. ‘코인 모으기’ 이용자들은 매일·매주·매월 단위 정기 자동주문을 만들 수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월 누적 주문 신청액 80억 원을 돌파했다. '코인 모으기'로 투자가 가능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 3종이다. 이 중 비트코인의 누적 주문 금액이 전체의 65%인 약 53억 원을 차지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전하고 계획적인 가상자산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해 '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주민 동의율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선도지구 선정에 필수적인 95% 이상의 동의율을 달성하려는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며, 재건축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분당 한솔 1·2·3단지는 이미 93%의 높은 동의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추석 전까지 95%를 달성해 선도지구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들 단지의 평균 대지지분은 청구아파트 19.1평, LG아파트 20.6평, 한일아파트 21.3평으로 평균 20.06평에 이른다. 평균 용적률은 173%로 집계됐다. 또한 분당 아름마을의 풍림·선경아파트 단지 역시 추석을 앞두고 93%의 동의율을 기록하며 재건축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후발주자로 꼽히는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의 효자촌 현대·동아·임광·삼환아파트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도 평균 동의율 90.8%를 돌파하며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이 단지는 1992년 준공된 2722가구 규모로 평균 대지지분 19.8평, 평균 용적률 183%를 기록하고 있다. 분당 시범 우성·현대 통합재건축 단지와 분당 샛별마을 통합재건축 단지 역시 90%를 넘어서며 선도지구
경기·인천지역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오후에 소나기 내리는 곳이 있겠다. 19일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 23~26도, 낮 최고기온 31~34도로 예측했다.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6~33도, ▲성남 26~33도, ▲과천 25~34도, ▲안양 26~33도, ▲광명 26~34도, ▲군포 26~34도, ▲의왕 25~32도, ▲용인 25~33도, ▲오산 25~33도, ▲안성 26~34도, ▲이천 25~33도, ▲여주 24~33도다. 또 ▲양평 25~33도, ▲하남 25~33도, ▲광주 25~33도, ▲파주 24~31도, ▲양주 24~32도, ▲고양 25~34도, ▲의정부 24~32도, ▲동두천 24~31도, ▲연천 24~31도, ▲포천 24~31도, ▲가평 23~33도, ▲남양주 25~33도, ▲구리 25~33도, ▲김포 26~34도, ▲부천 24~33도, ▲시흥 25~34도, ▲안산 26~34도, ▲화성 26~33도, ▲평택 26~34도로 예상했다. 이어 ▲인천 26~33도, ▲강화 23~31도, ▲백령도 23~29도, ▲서울 26~33도다. 바다의 물결은 인천·경기북부 앞바다, 인천·경기남부 앞바다 모두 0.5m로 잔잔하겠다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은 21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 주말마다 박물관 대표 일일캠프 프로그램인 ‘전곡리안의 하루’를 운영한다. ‘전곡리안의 하루’는 그동안 경기북부 관광을 위해 박물관에 왔지만 다른 관광지 방문을 위해 아쉽게 박물관의 교육과 체험을 놓친 관람객들을 위해 마련한 유료 상설체험 프로그램이다. 관람객들은 주말과 휴일의 핵심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체험으로는 선사문화의 핵심인 불피우기, 석기사용체험을 비롯해 선사시대 사냥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전곡리안의 하루’는 별도 예약 없이 4인 가족 9000원으로 현장 결제 후 참여 가능하다. 지정 프로그램 외에도 야외에서 별도로 다양한 선사기술 체험 교보재를 통해 개별 체험도 가능하다. ‘전곡리안의 하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곡선사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총회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총회에서 해외 선수들 분위기가 뒤숭숭했다”면서 “사상 초유의 선수 파업이 일어날 수도 있는 분위기였다”고 귀띔했다. 김 사무총장은 “선수들의 경기 일정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경기 수가 너무나 많아 피로누적이 매우 심각하다”며 “내년 클럽 월드컵까지 치른다면 선수들이 보장받는 휴식기간이 너무나 적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특히 탑 클래스 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많은 경기를 나서고 있어 혹사를 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소속 로드리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혹사에 가까운 일정으로 인해 선수들이 파업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혹사의 심각성을 부각시켰다. 한편, 과도한 경기 일정을 반대하고 있는 국제축구선수협회도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가 클럽 월드컵 일정을 변경하지 않고 선수들의 의견을 묵살해 법적 조치를 취했다. 이와 관련해 김 총장은 “선수들을 돈벌이로만 생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