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8일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선출 시 100% 권리당원 경선을 상무위원 50%·권리당원 50%로 수정하기로 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 공천에 관한 당헌 개정안은 수정안을 발의해 신속하게 (당무위·중앙위에) 재부의해서 처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고위는 이날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는 권리당원 100% 투표 반영을 유지하되, 기초 비례 후보 선출에 한해 상무위원 50%·권리당원 50%의 투표를 반영하기로 수정 의결했다. 이는 광역·기초 비례 모두 ‘권리당원 투표 100%’로 추진했던 당헌·당규 개정안이 지난 5일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된 데 따른 조치다. 정 대표는 “이번 투표에서 공천룰 개정이 담긴 당헌·당규 개정안은 찬성률(80%와 73%)로 보면 통과가 됐겠지만 투표 참여 저조로 무산됐다”며 “중앙위의 결정을 존중한다. 당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당원 주권 정당의 오랜 꿈이었던 1인1표제는 이번에는 재부의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러나 꿈조차 포기할 수 없다.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는 당원에게 뜻을 물어 길을 찾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조직위원회는 제20대 BIFAN 후원회장에 제19대 후원회장인 정대성 ㈜대성전자통신 대표이사를 4일 연임 임명했다. 1962년생인 정대성 후원회장은 충주공대 기계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과 아주대 공과대학원 CEO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대성전자통신 대표이사, 한백통일재단 경제인협회 회장, 부천상공회의소 의원 등 지역사회 주요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정대성 회장은 같은 날 부천 소풍컨벤션웨딩부페에서 열린 ‘제20대 후원회장 취임식 및 송년의 밤’에서 공식 취임하며 새로운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 서영석·이건태·김기표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주요 인사와 영화제 관계자들이 참석해 후원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정 회장은 “제19대 회장으로 활동하는 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참여로 후원회가 더 견고해졌고, 영화제의 국제적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제30회 영화제가 역사에 남을 축제가 되도록, BIFAN이 미래 영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적 영화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구리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일 민원 응대 과정에서 조합원에게 상해를 입힌 악성 민원인을 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고발하고, 고발장을 구리경찰서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노동조합에 따르면 조합원은 정당한 민원 업무를 수행하던 중 특정 민원인의 반복적인 욕설과 폭언, 협박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고, 이에 따라 심리적 충격과 신체적 상처를 입은 것이 확인됐다. 노조는 피해 조합원의 진술, 의료 진단서, 현장 자료 등을 종합해 법적 대응 절차를 진행했다. 박운평 위원장은 “공무원은 시민을 위해 일하는 노동자이자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어떠한 폭력과 위협으로부터도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하며, 조합원 보호는 노동조합의 기본 책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악성 민원으로 공무원이 위축되면 결국 공공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져 시민 모두에게 피해가 된다”라며 “건강하고 성숙한 민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원칙에 따른 법적 대응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노조는 재발 방지를 위해 ▲법률 지원 체계 강화 ▲조합원 대상 심리 상담 지원 확대 ▲2차 피해 방지 보호 체계 마련 등 다각적 보호 대책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조합원 누구도 악성 민원
구리시는 지난 5일, 토평동에 있는 성광교회로부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천만 원을 기탁받았다고 8일 밝혔다. 성광교회는 “가정 같은 교회, 교회 같은 가정”을 비전으로 예배·선교·교육·사회봉사에 힘써왔으며, 국내외 선교 지원은 물론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김희수 담임목사는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성광교회의 따뜻한 기부가 구리시 취약계층에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나눔의 마음이 지역사회 곳곳으로 확산하여, 더 많은 주민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성남시는 28년간 방치됐던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2만9041㎡)에 조성한 ‘성남물빛정원’의 지하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일 ‘성남물빛정원 지하공간 시민 탐사대’를 운영해 35명의 시민이 지하 공동구(112m 구간)를 탐사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공간 활용 아이디어를 카드에 적어 제출했다. 주요 제안은 ▲복합 스포츠시설 ▲가족·세대 친화형 커뮤니티 공간 ▲상업·문화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조성 등이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현장을 찾아 “시민 아이디어를 정책과 공간 기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5~7일 뮤직홀 앞에 ‘상상 아이디어함’을 설치해 총 160건의 의견을 접수했으며, 오는 9일까지 ‘활용 아이디어 영상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성남물빛정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94년 착공해 1997년 준공한 옛 하수처리장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산책로는 6월 13일, 뮤직홀은 9월 5일 문을 열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파주시는 광탄면 용미리 임천조씨(林川趙氏) 묘역에 위치한 조선시대 신도비 2기를 향토유산으로 지정한다고 8일 밝혔다. 신도비(神道碑)는 묘역의 입구에 망자의 일대기 등을 기록한 비석이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신도비는 조희일(趙希逸, 1577~1638)과 조석형(趙錫馨, 1598~1656) 부자의 신도비다. 조희일은 1601년(선조 34)에 진사시 장원으로 급제한 이후 예조, 형조, 승문원 등 내관직을 역임하고 경상감사를 지낸 문신으로 정묘호란 당시 인조를 강화로 호종하기도 했다. 아들인 조석형 역시 1624년(인조 2)에 아버지를 이어 장원급제를 했고, 세자익위사(世子翊衛司)의 세마, 시직 등에 임명됐으나 사직하고 고향에 머물며 학문에 정진한 인물이다. 두 신도비는 각각 1700년과 1737년에 건립됐는데, 조희일의 신도비는 송시열이 비문을 짓고, 김수증이 글을 썼으며, 조석형의 신도비는 이의현이 비문을 짓고, 민진원이 글씨를 써, 두 비석 모두 당시 최고의 문장가와 서예가가 참여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김민규 경기도 문화유산위원회 전문위원에 따르면 조희일의 신도비 측면에는 비석 건립을 감독한 사람과 부석한 관원, 석장(石匠), 각수(刻手) 들의 이름이 기록
오피스텔을 포함해 다수 부동산을 보유한 현직 검찰수사관이 전세사기 피소를 앞두고 해외로 도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임차인들의 피해 고소가 이어지고 있다. 8일 화성동탄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피소된 서울중앙지검 수사관 A씨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화성 일대 주거용 오피스텔 등 약 70채를 보유하고 있는 임대인으로 여러 임차인의 보증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임차인들은 전세 계약이 만료됐는데도 각각 약 1억 원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지난 9월 말쯤부터 잇달아 경찰에 고소를 접수했다. 경찰이 접수한 고소장은 총 19건으로 알려졌다. 피해금은 25억 원에 육박한다. A씨가 보유한 부동산 규모를 고려하면 앞으로도 고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A씨는 임차인들로부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 피소가 임박하자 검찰에 휴직계를 내고 필리핀으로 향했다. 무비자로 필리핀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최장 30일로 A씨는 이미 합법 체류 기간을 넘겼다. A씨가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필리핀에 있는지 아니면 필리핀에서 또다시 제3국으로 이동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A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한편 인터폴
고양특례시는 올해 개발부담금 징수 과정에서 전년도 하반기 및 2025년 1~3분기 국가귀속분에 대한 징수 위임수수료 4억 2000만 원을 세입으로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개발부담금은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토지개발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제도로, 이 중 50%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가에 귀속된다. 이 가운데 국가 귀속분을 지방자치단체가 대신 징수한 경우 납입 금액의 7%를 징수 위임 수수료로 지급 받는다. 시는 해당 기간 동안 약 60억 원의 국비 귀속분을 징수하며 이에 따른 수수료 수입을 확보했다. 이는 개발부담금 관리 체계를 강화한 결과로, 시는 납부 기한 도래 전 사전 안내를 통한 체납 예방, 체납 발생 즉시 우편·문자 안내를 통한 납부 독려, 장기 체납 시 재산 압류 및 보증보험 청구를 통한 강제 징수 등 ‘3단계 관리 체계’를 운영해 징수 효율을 높였다. 또한 납부 의무자의 납부 여력이 부족한 경우 일부 납부 후 납부 기한 연기나 분할 납부를 유도해 단순 체납을 줄였으며, 장기·상습·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제 징수를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개발부담금은 지역개발로 발생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
LG디스플레이는 연말연시를 맞아 지적 장애인 복지시설인 주람동산에서 트윈스 클럽(Twins Club) 회원사들과 함께 시설 환경정비와 배식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봉사활동에는 LG디스플레이 임직원, 주요 협력사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함께 꾸미고 주람공원내 노후화된 비닐하우스 시설 보수, 식사 배식 등 다양한 사랑의 나눔 활동이 진행됐다. 또한 장애인에게 필요한 의료용 병원침대와 소파를 비롯 김치냉장고, 붙박이장,생활용품을 전달했다. LG디스플레이 박진남 구매그룹장은 “협력사와 함께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나눔 활동에 참여하게 돼 뜻깊으며,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실천하며 기업이 맡은 사회적 책임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트윈스 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탑런토탈솔루션 박영근 대표는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사랑 나눔 실천에 앞장서는 단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 주요 부품 협력사로 구성된 트윈스 클럽은 정보교환 및 공동기술개발을 촉진하여 상호이익 증진등을 위한 목적으로 2000년에 설립됐으며, 2009년부터 노숙인
법무부가 검사의 수사 개시 대상인 부패·경제범죄와 ‘직접 관련성이 있는 범죄’의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의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개정령안을 8일 재입법예고했다. 기존 모호한 기준을 구체화해 검찰의 자의적 확대 해석과 별건 수사 논란을 막겠다는 취지다. 법무부가 공개한 개정안은 검찰청법상 검사가 직접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직접 관련성 있는 범죄’를 형법의 ‘관련 사건’ 정의와 동일한 수준으로 구체화했다. 여기에는 1인이 범한 수죄, 수인이 공동으로 범한 죄, 수인이 동일 장소·동시에 범한 죄 등이 포함된다. 또 기존에 검사가 수사하던 사건의 피의자가 동일하거나 사건 자체가 동일한 경우에도 직접 수사가 가능하다는 단서가 추가됐다. 이는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최소화한 개정 검찰청법의 취지에 맞춰 ‘직접 관련성’의 적용 범위를 명확히 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이번 개정이 2023년 서울중앙지검이 대장동 수사와 관련해 언론사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한 사례에서 비롯된 논란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검찰이 ‘직접 관련성’ 조항을 폭넓게 해석해 별건 수사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참여연대가 공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