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탁사와 신협이 3일 사회적 협약을 체결하며 신탁사기로 퇴거 위기에 처했던 피해자 구제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민주당 전세사기특별위원회와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신탁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사회적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고양과 대구에서 명도소송으로 퇴거 위기에 몰린 피해자들의 사례를 우선적으로 해결해 그간 지지부진했던 신탁사기 매입 본격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 허영 원내정책수석, 김남근 원내민생부대표, 민병덕(안양동안갑) 을지로위원장, 박주민 전 전세사기특위위원장, 복기왕 현 전세사기특위위원장, 염태영(수원무) 전세사기특위 간사, 강준현·박정현·김현정(평택병)·이강일·김상욱 의원과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 주체로는 신탁사 측에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김범석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 신협 측에서는 최병오 대구칠곡신협 상임이사, 한경원 마포신협 상임이사, LH에서는 조경숙 주거복지본부장(상임이사)가 참여했다. 협약 경과를 보고한 염태영 전사사기특위 간사는 “현재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건수는 총 3만 400건에 이르고 있고,
취임 후 첫 기자회견과 전후 행보를 통해 정파보다 행정력을 강조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과 검증된 행정가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행정 ‘케미’에 기대가 모인다. 내년 이 대통령과 여당으로서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때 ‘이재명 대항마’로 불리던 김 지사와 행정력을 계기로 관계를 호전할지도 관심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마음에 드는, 또는 색깔이 같은 쪽만 섞으면 위험하다. 시멘트, 자갈, 모래, 물 등을 섞어야 콘크리트가 된다”고 밝혔다. 견고한 행정력을 위해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실제 최근 광주와 울산을 방문해 숙원사업을 논의하는 등 정파와 무관하게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정무 케미를 보였는데 이들 공통점은 행정가로서 지역현안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말이 아닌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온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관계도 한층 돈독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김 지사의 행정과 맞물리는 정책 키워드도 다수 등장했다. 이 대통령은 ‘주4.5일제’ 관련 질문에 “노동시간 단축은 반드시 해야 한다. 노동생산성을 제고하면서 노동시간을 줄여 워라밸을 만들어야 한다”고
남양주시 한 음식점에서 육회비빔밥을 먹은 26명이 집단으로 구토와 설사 등 증세를 보여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3일 질병관리청 수도권 질병대응센터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남양주의 한 음식점을 방문한 손님들이 집단으로 이와 같은 증상을 보였다. 조사를 나선 당국은 해당 증상이 장출혈성대장균(EHEC) 감염병인 것으로 확인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원인과 경로를 파악 중이다. 조사 결과 해당 음식점에서 육회비빔밥을 먹은 29명 가운데 26명이 이튿날부터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의 검사 결과, 유증상자 검체 21건 중 8건에서 EHEC 병원체가 확인되었으며, 해당 음식점에서 보관 중인 소고기와 육회비빔밥 재현식에서도 EHEC 병원체가 확인됐다. 다만, 음식점 조리 종사자나 조리도구에서는 병원체가 검출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위험노출시기 내 추가 유증상자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도는 해당 음식점 및 소고기 납품업체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감염 원인과 구체적인 전파 경로를 확인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전국적으로 수인성 및 식품매가 감염병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무용학과가 진행한 전임교원 채용 과정에서 이력과 경력이 부족한 인물이 최종 선발되면서, 학과장 남편의 입김이 있었다는 이른바 ‘낙하산 인사’ 의혹이 불거졌다. 학교 측은 모든 절차가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반박했지만, 학내 구성원들의 비판과 의구심은 여전한 상태다.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무용학과가 2학기부터 근무할 전임교수 1명을 신규 채용하는 과정에서, 내부 인맥을 통한 낙하산 인사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단국대 무용학과는 최근 총 11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전임교원 채용 면접을 진행했으며, 이 중 A씨가 최종 선발됐다. 그러나 A씨의 경력과 업계 인지도, 면접 태도 등을 둘러싸고 부적절한 채용이었다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A씨가 제출한 이력서상 공연 경력 대부분은 영상이나 사진 자료가 남아 있지 않은 소규모 공연이었다. 더불어 A씨는 지난 2014년경 경상북도 소재의 조경업체 대표로 근무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용과는 전혀 관련 없는 경력이라는 점에서 자격 논란도 커지고 있다. 단국대 무용과 교수에 지원을 했던 A씨와 대학 동문이라는 B씨는 “무용계가 좁은데도 무슨 활동을 했는지 잘 모르는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시장부터 군·구청장, 시·군·구의원까지 모두 선출되는 선거인 만큼 주민 반발이 예상되는 사안엔 사실상 더욱 나서기 어려운 분위기로 접어들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인천의 주요 현안들은 또다시 표심 부담에 밀려 정치적 유예 상태로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예고된 직매립 금지, 소각장 확충은 ‘먼 일’ 내년 1월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종량제봉투에 담긴 생활폐기물은 소각 후 발생한 재만 매립할 수 있다. 소각 과정을 의무화해 자원순환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목적인데,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소각장 확충 없인 정책 이행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소각장 확충은 여전히 답 없는 딜레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당초 시가 4개 권역별 소각장 신설과 기존 시설 현대화 병행 방식으로 나눠 추진해왔다. 하지만 대표적인 혐오·기피시설로 꼽히는 소각장 확충을 환영하는 군·구와 주민들은 없었다. 결국 시는 군·구 주도로 사업 방식을 변경했지만 여전히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직매립 금지가 코앞으로 닥친 상황에서 소각
부하 직원들에게 서로 결혼하라고 강요하며 각서까지 쓰게 하는 등 갑질한 직장 상사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9단독 재판부(설일영 판사)는 강요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설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으로 부하 직원이 직장 생활에 안착하지 못하고 정신과 진료, 병가와 휴직 등을 거쳐 끝내 직장을 포기하고 퇴사했다"며 "피해자가 그 과정에서 겪었을 정신적 고통의 정도는 컸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당시 '퇴사' 내지 '사표'를 언급하며 각서 작성을 요구했고 피해자 입장에서 피고인의 위와 같은 언급은 요구를 거절할 경우 인사, 처우, 결재 등 업무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게 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3월 피해자인 여성 부하직원 B(당시 29세)씨와 같은 부서 남자 직원 C씨에게 "너희의 음양 궁합이 잘 맞는다. 5월 말까지 결혼하지 않으면 퇴사하겠다는 각서를 써라. 너희 이거 안 쓰면 못 나가"라고 말하는 등 결혼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B씨와 C씨는 업무상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각서를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화군이 옛 강화대교에 설치돼 있는 상수도·도시가스·농업용수 공급시설을 강화 제3대교 하부에 ‘공동구(common duct)’로 설치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옛 강화대교가 지어진 지 55년이 넘어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자칫 사고가 발생해 상수도·도시가스·농업용수 등 공급이 끊길 경우 강화 주민들의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는 우려에서다. 실제로 옛 강화대교는 지난 2018년 안전진단 평가 결과 ‘C등급’이 나온 뒤로 현재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강화군 강화읍과 김포시 월곶면을 잇는 옛 강화대교는 차도 7m·보도 3m 등 폭 10m에 연장 694m 규모로 1969년 준공됐다. 이후 1997년 지금의 강화대교가 지어지면서 이듬해인 1998년 1월부터 차량 통행이 멈췄다. 지금은 상수도·도시가스·농업용수 공급시설 기능만 하고 있다. 섬 지역인 군 특성상 교량이 노후해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하면 생활 불편은 물론 재난에도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강화군은 신설되는 강화 제3대교 하부에 공동구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박용철 강화군수는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 관계자와 ‘제3대교 포함된 계양~강화 고속도로 종점부 개선 대책’ 간담회
평택항에서 영업 중인 상당수 화물운송업체들이 ‘주선면허’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3일 평택시에 따르면 현재 평택지역은 231개 업체가 화물주선면허를 가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평택항을 중심으로 영업 중인 포승지역은 66개 업체만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평택항 인근에서 화물주선면허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은 “불법으로 영업 중인 업체 수가 200여 곳에 이를 것”이라며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수박 겉핥기식 단속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화물주선면허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은 운송 계약을 할 때마다 ‘화물운송실적신고’와 ‘산재보험 가입’을 해야 하는데, 불법 화물운송업체들은 이런 것조차 하지 않은 채 이득만 챙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화물주선면허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은 “월 3만 원의 회비를 내고 화물운송실적신고를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운송 계약 시 산재보험에 건당 가입을 하고 있다”면서 “주선면허 없이 영업 중인 업체들은 신고도 안 해, 보험도 가입하지 않아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화물운송주선면허’의 경우 화물 운송 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배상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 4급 승진 ▲ 문화체육관광국장 김태우 ▲ 환경국장 양순필 ◇ 4급 전보 ▲ 기획조정실장 이덕환 ▲ 대야동장 엄계용 ▲ 시흥시의회 고미경 ◇ 5급 승진 ▲ 소상공인과장 직무대리 이진아 ▲ 체육진흥과장 직무대리 최세민 ▲ 경관디자인과장 직무대리 최종오 ▲ 회계과장 직무대리 박재언 ▲ 하수관리과장 직무대리 김의주 ◇ 5급 전보 ▲ 기업지원과장 성주현 ▲ 문화예술과장 문영자 ▲ 시민안전과장 최각용 ▲ 대중교통과장 정종채 ▲ 건설행정과장 정석기 ▲ 도로시설과장 이희봉 ▲ 장애인복지과장 김현정 ▲ 대기정책과장 이명기 ▲ 스마트도시과장 임동현 ▲ 민원여권과장 윤효진 ▲ 토지정보과장 이현미 ▲ 건강증진과장 김현정 ▲ 건강돌봄과장 정성근 ▲ 질병관리과장 오은화 ▲ 평생학습과장 고영란 ▲ 수도시설과장 용길중 ▲ 차량등록사업소장 김수기 ▲ 대야동 안전생활과장 민경헌 ▲ 신현동장 김주배 ▲ 은행동장 유성희 ▲ 매화동장 김기세 ▲ 시흥시의회 이광수
용인특례시는 지난 1일 시청 시장실에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장애인수영팀 우승 메달 봉납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시 직장운동경기부 장애인수영팀 소속 조기성 선수는 지난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5 Para Swimming World Series’에서 평영50M 금메달, 개인혼영150M 은메달, 배영50M 동메달을 획득해 금·은·동 각 1개 메달을 획득했다. 조 선수는 현재 평영 세계랭킹 3위, 개인혼영 세계랭킹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기성 선수, 권용화 선수, 오석준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세계장애인수영연맹이 주관했으며, 전 세계 27개국에서 참가한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대회를 비롯해 올해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우리 용인의 자랑스러운 선수 여러분에게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여러분들의 활약이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어 시의 장애인 수영팀을 창단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거둬서 용인을 계속 빛내주길 바라며 시에서도 여러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주길호 감